인체가 통증을 느끼는 통각수용기를 모사한 전자소자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5일 서울대학교 황철성 교수‧한국과학기술원 김경민 교수 공동연구팀과 미국 MIT 윤정호 박사 연구팀이 각각의 연구를 통해 멤리스터 소자를 이용해 통각수용기 특성을 인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최근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인 뉴런을 모사하는 뉴로모픽 연구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뉴런을 전자소자로 구현해내어 전기적 신호를 빠르게 처리하는 연구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뉴런으로 전기적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는 외부 자극을 감지하고 자극의 강
국내 연구진이 메탄올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을 개발하여 전지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강원대학교 조용훈 교수가 성영은 교수 서울대학교 최만수 교수와 함께 고성능 직접메탄올 연료전지용 막-전극 접합체를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은 1일 밝혔다.직접메탄올 연료전지는 액체 메탄올의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전기를 생산한다. 기존의 수소 연료전지에 비해 연료의 저장‧취급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휴대용‧이동형 동력원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그러나 메탄올의 산화반응이 매우 느리게 발생하고, 산화전극으로 공급된 메탄올이
한국연구재단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은 30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우수 과학기술자의 대중강연인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인천에서 개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요일에 과학터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지원 전문기관인 연구재단이 2007년부터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시작한 대중 강연 사업이다. 그동안 국내 우수 연구자의 과학기술 강연을 2000회 이상 개최하고 23만 명 이상의 학생과 일반인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에서도 매주 금요일 저녁,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과학기술
세포의 유전자 발현량 조절 능력을 지배하는 물리화학 법칙이 발견되어 생명현상의 신비를 근본적으로 이해하는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중앙대 세포화학동력학 연구단 성재영 교수가 중앙대 윤상운 교수, 김지현 교수, 토론토대학 필립 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내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분자들의 농도 요동을 지배하는 법칙인 ‘화학요동법칙‘을 발견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30일 밝혔다. 모든 생명 기능들은 세포 내 유전자에 저장된 정보를 mRNA와 단백질로 발현하고 이들을 소멸시키는 화학반응들을 통해 구현된다. 이 화학반응들이 근
국내 연구진이 미개척 연구분야인 ‘전자화물’ 소재의 새로운 형태를 보고했다. 미국 테네시대학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윤미나 교수, 성균관대학교 김성웅 교수 연구팀이 슈퍼컴퓨터의 이론 계산을 통해 1차원 형태의 ‘전자화물’을 발견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29일 밝혔다.전자가 원소의 최외각 궤도에 위치하는 일반적인 물질과 달리, 전자가 원소들 사이의 독립적인 공간에 음이온의 형태로 존재하는 물질을 ‘전자화물’이라 한다. 전자 배열만으로 물질의 성질이 바뀔 수 있어서 기존 소재의 성능한계를 돌파할 완전히 다른 소재의 개발, 고가의 희소 소재의
한국연구재단은 29일 세종대 명승택 교수 연구팀이 인체의 뼈를 모방한 소재(NaCaPO4)를 나트륨이차전지 전극재료로 사용해 기존의 단점을 개선한 양극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최근 비용이 저렴하고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나트륨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효율과 안정성을 높여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명승택 교수는 지난해 10월 매장량이 풍부한 철 산화물과 전기 전도도가 높은 신소재 탄소나노튜브를 결합한 나트륨이차전지용 양극소재 복합체를 개발하여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단단
한국연구재단은 26일 서울대학교 백성희 교수‧숙명여자대학교 김근일 교수 공동 연구팀이 패혈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여, 패혈증 치료제 개발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로서, 건강한 사람이 발병하더라도 증상이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다양한 장기 손상을 가져와 치사율이 매우 높다. 패혈증 치료는 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해 원인균을 제거함으로써 이루어지는데, 패혈증 원인균을 알아내려면 최소 3~5일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에 환자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얼굴과 목 부위에 발생하는 대표적 난치성 종양, 두경부암의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은 24일 아주대학교 김철호 교수․김선용 교수 연구팀이 플라즈마가 두경부 암세포의 라이소좀 활성을 억제하여 종양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두경부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음식을 삼키고, 호흡하고,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치료 후 여러 가지 해부학적, 기능적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기술과 기기의 개발이 중요하다.플라즈마는 전자와 이온이 분리되어 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로서, 흔히 고체,
한국연구재단 22일 인제대학교 박세광 교수‧예성수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표적치료제 허셉틴과 함께 적용할 치료물질을 발굴하여 효과적인 항암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허셉틴은 종양의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인자(HER2)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유방암 치료제로서, 뛰어난 항암 효과로 인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효과에 반해 항암제의 내성이 나타나거나 암이 재발하는 등의 한계가 있다.연구팀은 생쥐모델 실험을 통해 허셉틴과 PI3K 선택적 억제제를 병용 처리하면 종양의 크기도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생존율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PI
한국연구재단은 18일 공동연구팀이 고전압 고용량 양극 소재용 새로운 바인더 소재를 개발해 리튬 이차전지의 에너지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최근 전기자동차 개발과 상용화가 활발해지면서 상용 전지보다 긴 주행거리를 낼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 이차전지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상용 양극 소재로 주로 사용하는 리튬코발트산화물(LiCoO2), 니켈코발트망간(NCM)보다 더 높은 용량의 양극 소재가 필요했다.차세대 양극 소재로 주목받는 과리튬(Li-rich) 산화물은 리튬코발트산화물보다 두 배 정도의 에너
건국대학교 오덕근 교수 연구팀이 미생물에 존재하는 효소를 이용하여 인체 내 존재하는 지질 조절제와 유사한 물질들을 개발하였고, 당뇨병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고 한국연구재단이 18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1월 9일자 논문으로 게재됐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및 기능의 문제로 생기는 난치성 대사질환이다. 최근 30대 이상 성인의 10명 중 3명이 당뇨병 또는 고위험 군으로 보고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당뇨병 치료제는 강력한 효과
국내 연구진이 범용 원소를 기반으로 저렴한 박막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17일 허재영 교수(전남대학교) 연구팀이 저비용 주석 황화물을 기반으로 태양광 흡수층 형상 제어 기술을 개발하여, 장시간 안정적인 박막태양전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태양전지는 햇빛으로 전기를 생성하는 전지로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의 대표 주자이다. 그 중에서도 값싼 금속기판 위에 반도체 박막 형성을 통해 제조하는 박막태양전지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 상용되는 박막태양전지는 높은 에너지변환 효율을 가지고 있으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를 선정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0일 밝혔다.김준 교수는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미세먼지나 오존, 이산화탄소와 같은 대기 중의 에어로졸 및 미량기체 측정과 대기환경오염 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원격탐사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의 진단과 분석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수많은 미세먼지와 미량기체는 복사에너지의 파장에 따라 각기 다른 산란과 흡수율을 보인다. 따라서 인공위성을 이용해 복사에너지의 분광스펙트럼을 측정하면 수백에서 수만km
한국연구재단은 8일 김성웅 교수(성균관대학교) 연구팀이 새로운 소재인 전자화물이 자성을 발현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서 자성을 극대화시키는 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전자화물(electride)은 전자가 원소의 최외각 궤도에 위치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배열된 원소들 사이의 독립적인 공간에 음이온의 형태로 존재한다. 혁신적인 신소재로서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기대되지만, 아직까지는 실제 합성에 성공한 전자화물 재료가 10여종에 지나지 않으며, 그 기능성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도 전무한 실정이다.연구팀은 전자화물 내부의 격자간 전자*
한국연구재단은 4일 주병권 교수(고려대학교)‧박영욱 교수(선문대학교) 연구팀이 은 나노와이어보다 100배 이상 긴 은 파이버를 제작하여 발광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디스플레이용 유연투명전극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은 나노와이어는 단면의 지름이 나노미터 단위인 작은 선 형태의 은이 네트워크 구조를 이루고 있다. 기존 투명전극(ITO)은 유연하지 못한 반면, 은 나노와이어는 유연하면서도 ITO전극만큼 전도도와 투명도가 우수하여 차세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및 조명기기를 구현할 유연투명전극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은 나노와이어를 OL
한국연구재단이 4일 오전 대전청사에서 ‘미래 원자력 R&D 추진을 위한 대학(원)생 원자력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이 공모전은 대학(원)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미래 원자력 R&D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대학(원)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미래원자력 R&D 분야를 발굴하고자 실시되었다.공모 내용은 미래 원자력 R&D의 세부 연구분야, 추진방안, 기대성과 등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것으로 작년 11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18일간 접수를 받았다.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1팀으로 나누어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 김도경 교수 연구팀이 나트륨 이차전지의 음극 소재에 사용할 수 있는 주석 황화물 나노 복합체를 개발하였다고 26일 밝혔다.제한된 자원인 리튬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저렴한 비용에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나트륨 이차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흑연이나 고용량 실리콘, 전이금속 산화물 등 리튬 이차전지 음극 소재를 나트륨 이차전지에 적용할 경우 충·방전 시 속도 저하 및 부피 팽창 등의 문제가 발생해 나트륨 이차전지에 적합한 음극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학교 김형기 교수 연구팀이 암줄기세포*의 줄기세포능*을 억제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분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종양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대부분의 종양조직에서 발견되는 암줄기세포는 암의 발생, 전이의 원인이다. 또한 방사선 항암치료의 내성이 강해서 암 재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최근 암줄기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종양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지만, 암줄기세포의 ‘줄기세포능’을 억제할 때는 항암 효과가 미미하거나 암이 재발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하지만 고려대 김형기 교수 연구팀은 암줄기세포의 분화유도 과정을
한국연구재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도창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배완기 박사와 함께 디스플레이 편광소재로 각광받는 반도체 ‘양자 나노막대’(이하 ‘양자막대’)의 성장 원리를 밝혀 성장속도를 제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및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논문은 나노소재 및 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11월 13일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나노막대의 표면에 형성된 유기 ‘리간드’층에서의 ‘모노머’ 투
순수 국내연구진이 신규 폐암 치료 표적인 유전자(‘DDIAS’)의 세포사멸 억제 기전을 규명했다. 향후 폐암·간암 치료제 개발 및 병용 요법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유전체맞춤연구단 원미선 박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바이오의료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Oncogene지 12월 14일자(한국시각 12월 15일)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발생 또는 다양한 스트레스의 상황에서 세포가 스스로 죽는 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