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 과학 기술 장순관 기자] 유사한 크기의 단백질을 분리하는 새로운 분리막 제조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금속·유기 구조체 기반의 기존 분리막은 미세 기공만 가지고 있어 크고 복잡한 단백질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거대 기공과 내부 공간의 표면 전기 조절 등의 난제를 극복한 성과다.한국연구재단은 10일 김동표 교수(포항공대), 최경민 교수(숙명여대) 연구팀이 금속과 유기물질 복합체로 제조한 막에 거대 기공을 뚫어, 단백질을 포함한 거대 복합 분자를 선택적‧효율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미세 기공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에너지 재료에 응용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마련했다.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이현정 교수와 박현우 박사(국민대학교) 연구팀이 산화 그래핀의 환원 및 도핑 정도를 조절해 그래핀의 에너지 준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초현상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전자 재료나 에너지 재료 분야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그래핀은 많은 장점에도 제로 밴드갭(zero band-gap, 재료의 가전자대 에너지 준위와 전도대 가장 아랫부분의 에너지 준위 차를 밴드갭이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김병수 교수(서울대학교) 연구팀이 암세포 주변에서 T세포의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는 세포들을 제거해 T세포의 활성을 높여주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11일 밝혔다.항체 암치료제는 암세포가 우리 몸을 지키는 T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몇 년 전 개발된 3세대 암치료제*로서 몇 가지 암에서 일부 환자를 완치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었다.* 1, 2세대 암치료제 : 1세대 화학항암제와 2세대 암유전자 표적 항암제는 말기 암환자의 수명을 몇 개월 연장시켜줄 수 있지만 완
WISET충청권역사업단(단장 이선영 충남대 교수)이 과학 실험 전문강사 양성을 위한 ‘아동창의과학지도 전문가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WISET 충청권역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남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사업으로 2007년부터 과학큐레이터, 과학전문기자, 과학실험전문강사, 3D프린팅 전문강사 등을 배출해 왔다.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충남대학교에서 진행되며 교육기간은 5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매주 화·금요일) 6주간 실시된다.교육은 물리, 화학, 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는'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이 발표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이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박희성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박희성 교수가 암, 치매 등 각종 질병 유발에 관여하는 단백질 변형*을 인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맞춤형 단백질 변형기술을 개발하여 질병의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 연구의 단초를 마련한 공로가 높이 평가되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은 기자] 국내 연구진이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가지면서도 열 내구성이 우수한 전자섬유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인천대학교 김병훈 교수, 전준우 박사과정생이 실크를 이용해 전기 전도도와 열 내구성이 높은 전자섬유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전자소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래핀, 탄소나노튜브처럼 전도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는 다기능 전자섬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량생산이 어렵고, 일반 섬유를 이용한 전자섬유는 열을 가하면 전자적 기능을 잃는 한계가 있다. 연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선정윤 교수를 선정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5일 밝혔다.선정윤 교수는 이온을 전도체로 사용하는 하이드로젤을 개발하고, 투명성과 신축성이 높은 터치패널 제작 기술을 확보하는 등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터치패널은 휴대전화, 은행 ATM 등과 같은 다양한 전자기기의 입력장치로 활용되고 있지만, 기존 터치패널은 단단하고 깨지기 쉬워 웨어러블 기기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최근 카본나노튜브, 은 나노 와이어와 같은 신소재를 이용한 웨어러블 터치패널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학교 임용택 교수 연구팀이 몸속에 이식하는 약물전달 플랫폼을 이용한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항암면역치료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화학항암제를 통해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기존 방법에 비해 부작용 및 독성이 적고 다양한 암에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항암면역치료에 반응하는 환자군은 20~30%로 매우 낮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DSC) 등에서 분비하는 요소들이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루푸스 치료제인 벤리스타의 치료 과정을 밝히는 연구가 성공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벤리스타은 2011년 미국 FDA가 승인한 최초이자 유일한 루푸스 전문 치료제다.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학교 허용석 교수 연구팀이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 복합체의 분자구조를 규명해 자가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원리 찾아냈다고 27일 밝혔다. 루푸스는 바이러스, 세균으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가 오히려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 관절, 혈액, 신장 등 다양한 인체기관에 염증을 일으킨다. 지난 7년간 환자가 5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의 자원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학교 노현석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에 필요한 고성능 니켈 촉매의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경우 구조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화학적 전환이 어렵고, 대부분 고온에서 화학 반응이 진행되는 만큼 촉매의 안전성 확보가 어려웠다. 연구팀
한국연구재단은 연구재단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쓴 ‘R&D 아는 만큼 보인다’를 출간하였다고 26일 밝혔다. 각 학문분야 사업 담당자 36명이 연구지원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연구개발 종합 안내서이다. 이 책은 총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렵게 보이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각종 이슈부터 제도와 동향까지 누구나 전문지식 없이 볼 수 있도록 주제별로 나누었다. 1장 ‘R&D(연구개발)에 꿈을 담다’에서는 시작한 지 30년이 된 기초연구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신진연구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고 강조한다.
반도체 메모리 소자, LED 광소자는 전자를 정밀하게 제어해 원하는 위치에 얼마나 빠르게 이동시키느냐에 따라 성능이 좌우된다. 전자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전자의 분포를 시각적으로 검증·분석할 수 있는 고분해능 현미경 관찰법이 필요하다.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학교 오상호 교수와 재료연구소 송경 박사 연구팀이 2차원 전자가스를 전자 홀로그래피 법으로 이미지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팀은 민감도가 매우 높은 ‘인라인(inline) 전자 홀로그래피’를 이용하여 두 종류의 산화물 사이에 형성된 2차원 전자가스를 시각적
한국연구재단은 3월 19일자로 국책연구본부 에너지·환경 분야 단장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상협(李相協) 책임연구원을 선임하였다.이상협 단장은 국책연구본부 에너지·환경 분야의 △ 과제 기획 및 사업화 연계방안 검토·도출 △ 평가지원에 관한 사항 △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 연구동향조사 및 과제 사업화 기획 관련 업무·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을 2년간 담당하게 된다.
파동에너지를 이용하여 미세한 양의 시료로 혈액 응고를 분석해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세 환경에서 적은 양의 시료를 빠르고 정확히 측정·분석하는 미세유체 제어 기술을 인공입자가 아닌 임상 분야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고려대학교 임채승 교수·남정훈 박사 연구팀이 혈액 분석 및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파동에너지 기반 미세액체방울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밝혔다.혈액을 통해 여러 체외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혈액 응고 검사는 출혈 ▲ 혈전증 ▲색전증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의 뇌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에 중요
손가락으로 누르는 힘에 따라 문자를 구별하는 고감도 3D 터치 키보드가 투명하고 유연한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12일 연세대학교 심우영 교수 연구팀이 나노입자를 활용해 고감도 투명 가변형 압력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유리처럼 투명하고 종이처럼 휘어지는 웨어러블 기기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 한계로 인해 대중화하지 못하고 있다. 표면처리 과정의 고비용도 문제지만, 특히 터치센서의 민감도와 재질의 투명도가 서로 기능적으로 상충하면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즉 민감도와 투
극미량의 혈액으로 간단히 혈액 응고를 검사하는 생체시료 분석 기술이 개발돼 향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학교 임채승 교수, 남정훈 박사 연구팀이 혈액 분석 및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파동에너지 기반 미세액체방울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혈액을 통해 여러 체외진단이 가능하며, 특히 혈액 응고 검사는 출혈, 혈전증, 색전증,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등 뇌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는 병원에서 전문가를 통해 고가의 대형장비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이희승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이희승 교수가 금속물질로만 가능했던 자기 나침반을 순수 유기화합물로 구성된 펩타이드를 이용하여 개발함으로써 생체친화적인 분자기계 개발의 실마리를 마련한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빛과 열 같은 외부자극에 반응하여 역학적 움직임을 구현하는 분자기계 개발은 합성화학, 나노소재 분야의 오랜 도전과제이다. 그중에서도 자기력은 물성을 파괴하지 않는 비침입성 자
초음파로 유도된 엑소좀을 이용해서 세포를 고효율로 직접 분화하는 기술이 연구됐다. 이는 피부세포를 줄기세포로 되돌리지 않고 직접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세계 최초 기술이다. 한국연구재단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김순학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로 엑소좀을 만들고, 사용하는 고효율 직접 분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의료계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각종 유전질환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배아줄기세포 활용 연구는 윤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기에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만드는 역분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 현(金 鉉) 교수가 3월 1일 자로 국책연구본부 뇌·첨단의공학 분야 단장에 선임됐다.한국연구재단 산하 국책연구본부에서 일하게 된 김 현 신임 단장은 향후 2년간 뇌·첨단의공학 분야의 △과제 기획 및 사업화 연계방안 검토·도출 △평가지원에 관한 사항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동향조사 및 과제 사업화 기획 관련 업무·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용어1. 뇌·첨단의공학 분야 : 뇌인지, 뇌공학 등 뇌과학 분야와 의료기기, 헬스케어, BT(생명공학기술)․IT(정보기술)․NT(나노기술)
고체물리학의 미해결 과제인 비정상 초전도체의 형성 원리가 밝혀져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박두선 교수·정순길 연구교수가 비정상 초전도체가 양자점에서 양자요동에 의해 형성된다는 증거를 제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9일 밝혔다.초전도체는 절대 영도(-273℃)에 가까운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저항이 0이 되어, 전력손실 없이 전기가 흐를 수 있다. 최근, 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액체질소(-196℃)보다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비정상 초전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가 심화되면 오늘날 MRI 기기, 자기부상열차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