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8 04:10 (일)

본문영역

미국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학력 높을수록 발병률 낮아
베이비부머 노령화..폭발적 증가 전망

  • 기자명 전미영 기자
  • 입력 2022.10.26 12:00
글씨크기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셔터스톡
베이비붐 세대의 노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셔터스톡

65세 이상 미국 성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학협회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 노인의 약 3분의 1이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교육 정도, 인종별로 발병률에 차이가 있었다. 성별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조사는 2016년 6월~2017년 10월 미국 전역에서 임의 추출한 65세 이상 성인 34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 20년 만에 전국 단위로 진행된 조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신경심리학 검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 상태를 진단한 결과 10%가 치매, 22%가 경도인지장애로 집계됐다. 치매 전 단계로 여겨지는 경도인지장애는 물건 잃어버리기, 할 일이나 약속 잊기 등 치매에 비해 가벼운 증상을 나타낸다. 

인지장애에서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치매 9%, 경도인지장애 21%), 중졸(13%, 30%) 간 차이가 드러났다. 인종별로는 흑인의 치매(15%) 발병률이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은 경도인지장애(28%)가 평균치보다 높았다. 치매 위험은 연령과 함께 높아져 90대에 이르면 35%가 치매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임연구원 제니퍼 J. 맨리(Jennifer J. Manly) 컬럼비아대학교 신경학 교수는 “수명이 길어지고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면서, 인지장애는 앞으로 수십 년 간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