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8 22:30 (일)

본문영역

허리케인 돌풍에…아르테미스1호 발사 또 이틀 연기

허리케인 니콜 플로리다주 상륙 예정
예비 발사일 16일로 미뤄

  • 기자명 파퓰러사이언스
  • 입력 2022.11.10 08:32
글씨크기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로켓 '아르테미스 1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 있는 39B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출처=뉴시스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로켓 '아르테미스 1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 있는 39B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출처=뉴시스

오는 14일(현지시간) 발사 예정이었던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또 다시 연기됐다.

NASA는 8일 현재 허리케인 니콜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아르테미스 1호 발사일을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만약 16일 발사가 어려울 경우 예비 발사일은 19일이다.

원인은 최대 시속 86마일(137.6㎞)로 다가오는 허리케인 니콜 때문이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8일 바하마 인근 북대서양에서 생성된 폭풍은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이날 저녁이나 오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될 예정인 케네디 우주센터도 플로리다주에 위치해 있어 니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테미스 발사 연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기존 발사 예정일은 지난 8월29일이었으나 엔진 부분에서 액체수소 연료 누출 및 기상 악화 문제가 겹치며 취소됐고, 2차 발사일인 9월3일에도 연료 누출이 감지되며 작업이 멈췄다. 이어 9월27일 3차 시도를 진행하려 했으나 카리브해 남부에서 발생한 열대폭풍 이안이 발사대가 위치한 플로리다 해안 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상 조건이 악화되자 발사가 최종 취소됐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는 총 3단계에 걸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 단추다. 50년 전 마지막으로 인류를 달로 보낸 '아폴로 프로젝트'의 후신으로 그리스 신화 속 태양의 신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나사가 추진 중인 1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사람 대신 마네킹 3명을 태우고 42일에 걸친 달 궤도 비행을 시도하게 된다. 1단계가 성공하면 이후 2단계 유인 비행(2024년·비행사 4명), 3단계 유인 착륙(2025년·비행사 4명)을 추진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