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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10배 이상 키울 것”...웹 뱅킹 시작하나

머스크, 트위터 10배 이상 키울 ‘트위터 2.0’ 계획 발표
트위터가 사용자 금융 생활 중심에 서는 것이 목표

  • 기자명 이가영 기자
  • 입력 2023.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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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2.0' 계획을 발표하며 트위터를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2.0' 계획을 발표하며 트위터를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 전체 인력의 약 80%를 정리 해고했다. 이제 머스크는 “트위터를 10배 이상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트위터 2.0’ 계획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트위터가 사용자 금융 생활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위터 2.0이 머스크가 세운 페이팔의 전신 엑스닷컴에서 계획했던 것과 유사한 내용이라는 점을 들어 앞으로 트위터가 사용자들이 송금이나 예금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은행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앱 경제에 대한 초기 웹 뱅킹 비전을 업데이트하며 모든 기능을 담은 ‘슈퍼 앱’의 틀을 잡고 있다고 보았다.

트위터 2.0이 그리는 새로운 모습은 메시지 서비스에서 시작해 SNS, 결제, 전자상거래 기능까지 제공하는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닮았다.

머스크는 2022년 “중국에는 위챗만큼 좋은 앱이 없다.”라면서 “만약 우리가 위챗을 복사하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또한 월스트리스저널은 이번 계획이 머스크가 대규모 정리 해고 이후 남은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기업 가치 성장을 통해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평했다.

머스크 인수 후 트위터의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약 26조 2000억 원)로 추정된다. 한때 7500명에 달했던 트위터 직원 수는 현재 정규직 1300명 규모로 축소되었다. 그런데 머스크는 “트위터가 2500억 달러(약 327조 50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대형 금융회사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맞먹는 기업이 될 것이라 말한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2015년 테슬라 직원들에게 10년 후 회사의 가치가 애플과 비슷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250억 달러(약 32조 7500억 원)로 평가되었던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현재 6200억 달러(약 812조 2000억 원)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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