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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견제? 슈퍼 앱 개발? 일론 머스크,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X.AI 세워

머스크, 미 네바다주에서 재러드 버챌과 X.AI 법인 공동 설립
회사 설립 목적은 밝혀지지 않아

  • 기자명 이가영 기자
  • 입력 2023.04.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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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미국 네바다주에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X.AI를 설립했다. [이미지 출처=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미국 네바다주에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X.AI를 설립했다. [이미지 출처=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X.AI’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 회사를 설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정부 문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공동으로 X.AI 법인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문서에 X.AI의 설립 목적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머스크가 새로운 AI 회사를 설립한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중 하나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항할 AI 회사라는 설이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알트먼 등과 함께 비영리를 추구하는 인공지능 개발사 오픈AI를 창립했으나 2018년 AI 연구 관련해 테슬라와 이해 충돌이 발생하자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지분도 정리했다. 머스크는 최근 챗GPT로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고 사실상 영리 활동을 시작하자 이를 넌지시 비판했다. 최첨단 AI 개발을 잠시 중단하자는 의견에 공개적으로 동의하기도 했다.

X.AI가 머스크가 이전부터 언급해 온 ‘슈퍼 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X.AI라는 이름이 머스크가 1999년 설립한 페이팔의 전신 X.com과 관계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하나의 앱에서 SNS,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종합적인 기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트위터 직원들에게 발표한 ‘트위터 2.0’의 핵심도 트위터가 사용자 금융 생활의 중심에 서는 것이었다.

외신들은 지난달 머스크가 알파벳 자회사인 딥마인드 출신 AI 연구원 이고르 바부슈킨과 만나 AI 연구소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X.AI나 AI 회사 설립에 대해 언론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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