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몽골인들은 유당불내증(선천성 젖당분해효소결핍)이다. 그러나 그들은 매일 유제품을 먹는다. 신비로운 박테리아 때문일지도 모른다. 후브스굴 호수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다.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몽골 내에 있기는 있다. 무려 13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그걸 견딜 수 없다면 프로펠러 항공기를 타고 무룬 마을까지 날아간 다음, 그 곳에서 자동차로 갈아타고 비포장도로를 3시간 동안 달려 하트갈 마을로 가라. 하트갈 마을은 후브스굴 호수 남안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마을
M3은 1954년 출시 직후 대성공을 거두었다. 사진기자들의 속사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당시 다른 카메라들은 뷰파인더가 2개 있었다. 하나는 초점용, 또 하나는 구도용이다. 그러나 M3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하나의 크고 밝은 뷰파인더를 사용했다. 또한 바요넷식 렌즈 마운트를 사용하여 렌즈를 끼운 다음 짤깍 소리가 날 때까지 돌리기만 하면 장착이 끝났다. 나사식으로 렌즈가 끼워지던 다른 카메라보다 장착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라이카는 오늘날에도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라이카의 M바디는 그동안 생산된 거의
전설에 따르면 터키의 연금술사 아베디스 질드지안은 금을 만들기 위해 구리와 주석, 그리고 오늘날까지 비밀인 어떤 물질을 혼합했다고 한다. 그 결과 만들어진 합금은 일반적인 청동과는 달리, 깨지거나 금이 가지 않고 소리를 잘 울렸다고 한다. 열정적인 연주에도 잘 깨지지 않아야 하는 심벌즈의 재질로 이상적이다. 이후 300년이 지나 미국으로 이주한 그의 후손들은, 미국에 오기 전에 자신들의 합금을 재즈 음악가들에게 보여주었다. 재즈 음악가들은 그 소리와 내구성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모든 장르의 드러머들은 질드지안 심벌즈를 사용하고 있
1890년 출시된 콘크리트 블럭은 유서 깊은 물건이다. 지역에 따라 신더 블록, 브리즈 블록, 할로우 블록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 모두는 20×20×40cm 크기에 내부 구멍 2~3개가 난 물건을 가리킨다. 오늘날 건축의 주된 소재로 쓰이는 이 콘크리트 블록은 하몬 S. 파머가 석탄회를 이용해 기존 벽돌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단열 성능이 높고, 작업이 편리한 벽돌을 만들어내면서 태어났다. 건축 업계에서는 1930년대에 블록의 크기를 표준화했다. 이후 석탄회가 콘크리트 등 다른 신소재로 대체되면서 더 무겁고 튼튼한 블록이 만들어졌다
누구나 차를 타고 가다가 출신 고등학교를 지나친다던지, 예전에 춤출 때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듣게 되면 영혼을 찌르는 그리움을 느낀다. 이런 묘한 기분의 느낌, 향수는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까?현대의 신경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적절한 향수는 인간에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 준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난 1688년 요하네스 호퍼가 자신의 논문에서 향수라는 말을 처음 지어냈을 때는, 달콤했던 기억은 쓰디쓴 기억을 떨쳐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리스어로 귀향을 의미하는 단어 nostos와, 고통을 의미하
나이키의 의 스타일은 이제 전설의 자리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 신발은 스타일만 멋질 뿐 아니라,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신기술도 적용되어 있다. 이 발전해 온 길을 간략히 살펴 보았다.에어 조던 11985년에 나온 에어 조던의 첫 모델은 가죽제 갑피가 달려 있었다. 이 갑피는 착용자가 방향 전환이나 기만 전술을 위해 빠르게 옆걸음질 칠 때 착용자의 발목을 잘 잡아 주었다. 발꿈치 아래에 달린 에어 쿠션은 점프 후 착지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데, 이 쿠션은 훗날 발바닥 전체에 설치된다.에어 조던 X
빅뱅은 순식간에 끝난 한 번의 폭발이 아니다. 무려 1천 년 이상 지속된 매우 긴 현상이었다. 이 빅뱅을 통해 우리 우주가 생성되었다. 천체 물리학자들의 추측에 따르면 빅뱅의 극초기에는 급속한 팽창이 이루어졌을 거라고 한다. 그 팽창 속도는 빛의 속도보다도 빨랐을 지도 모른다. 빅뱅의 시작은 138억 년 전이다. 그리고 빅뱅으로 인해 만들어진 원시 우주에서 항성과 행성은 물론 인간까지도 태어났다.과학자들은 빅뱅이 시작된 직후의 우주는 자몽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또한 매우 밀도가 높고, 뜨겁고 에너지가 많았다고 한다. 알 수 없는
전 세계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한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에 맞게 발견 되어지고 새롭게 발전 되어 음식문화로 굳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복숭아 파이와 야구장 땅콩은 공통점이 있다. 미국의 전통 요리지만 그 원재료의 원산지는 미국이 아니라는 점이다. 조지아 주의 주과인 복숭아는 중국이 원산지다. 땅콩 역시 감자와 마찬가지로 남미가 원산지다. 그리고 이건 결코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실크로드의 전성기에서부터 콜럼버스 교환에 이르기까지, 세계화는 수천년에 걸쳐 지구를 더욱 좁게 하고, 세계인들의 입맛도 비슷하게 바꿔 놓았다. 고향이 아닌
언젠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켜거나 포트나이트를 시작할 때면, 1972년의 아타리 고전 게임인 에 대해 잠시라도 경의를 표하자. 두 개의 디지털 패들(이라기보다는 선분을 더 닮았지만) 사이에서 공을 튕기고 노는 이 게임은 현대적 비디오 게임의 시발점이었다. 그런데 이 을 아날로그로 바꾼 게임이 나왔다. 71×121cm 크기의 이 바로 그것이다.플레이어는 조이스틱으로 스크린 상의 패들을 움직이지 않는다. 대신 커다란 다이얼을 돌려 테이블 유리 아래의 물리적 막대를 움직인다. 내부에서는 컴퓨터가 여러 개의 모터와
스티븐 트럼블, 베일러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몇 년 전 나는 어느 환경 화학자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러다가 고래의 나이를 알아맞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백여 년 전 고래잡이 어부들은 고래의 귀지를 보고 고래의 나이를 알아 맞췄다고 한다. 고래의 귀지는 여러 해에 걸쳐 원통형으로 쌓이면서 귓구멍을 끈적하게 틀어막는다. 고래의 귀지를 추출해 길이 방향으로 반으로 자르면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고리를 볼 수 있다. 연구자들은 밝은 색 고리는 여름에, 어두운 색 고리는 겨울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고리의 숫자를 세면,
아시프 가잔파르, 프린스턴 대학의 신경과학자신경과학자들은 지난 수 십 년 간 비인간 영장류는 후두 근처의 설골이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가설은 지난 1960년대에 원숭이를 해부해서 세운 것이다. 당시에는 살아있는 원숭이의 후두를 조사할 방법이 없었다.최근 과학자들은 X선을 사용해 연구소에서 기르는 짧은 꼬리 원숭이 가 식사를 하거나 하품을 할 때, 울음소리를 내거나 입맛을 다실 때의 몸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원숭이의 후두의 변화를 프레임 단위로 촬영해 기록할 수 있었다. 추가 분석
맹인 세계 접촉 협회 회장인 나는 언제 반향정위법을 배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유아 시절 때 암을 앓아 안구를 적출해 내야 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혀로 짤까닥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내가 알아낸 방법들을 다른 맹인들에게도 가르치고 있다. 그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움직이고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혀로 짤까닥 소리를 내면 반향이 생긴다. 소리를 보내고 반향이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적 간격이 길수록, 물체는 멀리 있는 것이다. 나의 두뇌는 이런 기술을 모르는 사람들과는 작동방식이 다르다. 과
보스의 소음 제거 기술에서는 차단하고 싶은 소음과 반대되는 파형의 소음을 만들어내어 소음을 없앤다. 그러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소음을 다 기록하고 정리해야 한다. 흔하게 들리는 소음부터 아주 이상한 것까지 말이다.밖에 나갔다가 아주 이상한 소음을 들으면 기록한다. 휴대전화에는 수 기가비트의 소음이 기록되어 있다. 연구소에는 앰프와 스피커들이 들어찬 컨테이너가 있다. 이 컨테이너를 펀프 박스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곳의 앰프와 스피커들을 사용해 열차와 버스의 소음 등 다양한 소음을 재생한다. 이를 이용해 소음 제거 제품들을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 보자프랭크 매킨토시와 고든 고우는 1949년 스테레오 제작 회사를 창업했다. 롱 플레이(LP) 레코드판이 발명된 지 불과 1년 후의 일이었다. 미국에서는이라고도 불리는 LP 레코드판은 재현도 높은 음질을 보장했다. 또한 예전에는 방송국에만 있던 고급 음향 기기의 수요를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시켰다. 이후 매킨토시 사는 뉴욕 주 북부의 공장에서 상당 부분 수작업으로 수준 높은 구성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졌다. 요즘은 스피커도 턴테이블도 음악 스트리머도 자동화 생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지만, 열혈 음악팬들은
미국 최고의 어린이 테마파크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이 한국 에 온다.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은 선진국형 교육 방식인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을 접목한 최초의 체험 테마파크다. 미국에서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장려하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이 조화를 이루는 테마관으로 구성된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에서 아이들은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교육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경기도 시흥에 입점하는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은 1월 17일
Harley-Davidson LiveWire는 파퓰러사이언스 2019년 혁신 100대 제품에 선정 됐다. 조절식 서스펜션 및 트랙션 컨트롤에서 수냉식 모터와 11.5 킬로와트시 배터리를 넣는 주조 알루미늄 프레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맞춤형으로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