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하늘에서 어떤 천문 현상들을 관측할 수 있을까. 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5월엔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는 반영월식(penumbral lunar eclipse)이, 10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리는 부분월식이 있다. 반영월식은 2023년 5월6일 0시12분에 시작되며 4시33분에 종료된다.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며, 지구의 그림자 속에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으로
남획으로 20세기 초 멸종 위기에 내몰렸던 남극물개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낳고 있다. 생태잡지 하카이 매거진(Hakai Magazine)은 멸종위기 등급 ‘관심대상’인 남극물개의 개체수 급증과 영역 확장으로 초목이 짓밟혀 육상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의 남극 조사팀원인 생태학자 피터 컨베이에 따르면, 사우스조지아섬이 주축이었던 물개의 영역이 2010년 무렵부터 남극 반도를 따라 확장돼 마거리트 만 남쪽까지 넓어졌다. 육지로 올라온 물개는 남극의 제한된 구역에서 자라는 이끼 등 연약한 해안 초목
미국의 두 번째 달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현지시간) 마침내 발사됐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에 없는 달탐사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이 계획에는 새로운 실험과 새로운 착륙 장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모든 것은 다음 새로운 세대 우주비행사들로 이어지게 된다.아르테미스 역시 70년 이상 진행된 앞선 프로젝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옛)소련, 중국 세 나라뿐이다.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1972년까지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했을 당시, 파고가 수 킬로미터(km)에 달하는 초대형 쓰나미가 전 해양을 휩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멕시코 칙술루브 해안에 떨어진 소행성의 파괴력이 그간의 추정보다 훨씬 강력했다는 뜻이다. 소행성 충돌은 지구 역사를 바꾼 대사건이다. 충돌로 발생한 먼지와 그을음이 햇빛을 차단, 공룡 뿐 아니라 지구 생물종의 4분의 3이 사라졌다. 충격의 흔적을 보여주는 칙술루브 해안 충돌구는 깊이 19km, 폭 10km다. 4일(현지시간) 미국지구물리학회(AGU)의 학술지 ‘AGU 어드밴시스'(AGU Ad
‘바다의 기억(Ocean Memory)’은 비교적 최신의 과학용어이다. 정확히는 ‘해양 온도의 지속성’을 뜻한다.캘리포니아 ‘패럴론 연구소’의 빅사 후 연구원인 데이지 후의 시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바다에 어떻게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지를 보여줬다고 가 24일(현지 시간) 전했다.바다는 열을 흡수하는 능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대기나 지표보다는 온도가 느리게 변한다. 바다의 열용량이 크기 때문에 바다의 온도를 올리려면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하다.지난 2019년 연구원들은 깊은 태평양 바다 속의 온도는 수 백 년 전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지만 남극 대륙은 유달리 지역별 지표 기온의 차이가 극심하다. 남극의 서쪽(서남극)은 세계에서 지표 기온 상승이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극의 동쪽(동남극)은 도리어 추워지고 있다. 이 사실을 두고 지구온난화 자체를 믿지 사람들 사이에서 "동남극은 오히려 더 추워지고 있어 지구온난화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았다.이런 비대칭적 지표 기온 변화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공동연구진이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이준이 연구위원(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팀은 ‘동남극 지
인도 자이살머 인근 마을에 살충제에 죽어 쓰러진 메뚜기들농부는 황량한 밭 앞에 서 있었다. 그 밭에는 초토화된 커민(미나릿과 식물)이 가득했다. 메뚜기의 공격이 있기 전 1월, 이 밭은 가득한 커민, 겨자, 병아리콩으로 푸르렀다. 그러나 메뚜기 떼는 불과 20분 만에 그 모든 것을 먹어치워 버렸다. 우메드 싱에 따르면 메뚜기는 큰 나무 밑에 있던 작은 풀들만 뜯어먹지 못했다고 한다. 우메드 싱은 인도의 건조 지역인 라자스탄 주의 소읍에 아내와 4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그 소읍은 자이살머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다. 그 곳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와 자선적 측면에서도 5G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으로 증강현실이 사용된다. 이 둘의 만남을 주도한 앤디 서키스(Andy Serkis)에 국제영예상(International Honour for Excellence)이 수여됐다.연극, 영화, 텔레비전에서 활약 중인 훌륭한 배우 서키스는 현재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재정의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기술과 집중력은 골룸(Gollum), 킹콩(King Kong), 땡땡의 캡틴 하드독(Tintin’s Captain Haddock) 등 모두 컴퓨터로 창작된
베스코보는 세계 최저 수심인 마리아나 해구 정복 첫 임무에서 10,928m를 잠항했다. 1960년 기록보다 12m 이상 더 깊다. 베스코보는 이 해역 가장자리에서 해류를 관측했고, 침니(모래보다 곱고 진흙보다 거친 침적토)속에 반쯤 파묻힌 인공 쓰레기도 관측했다고 주장한다.심해 생물 중에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종도 있다. 제이미슨의 착륙선은 상어와 난투를 벌이는 키메라를 촬영했다. 키메라는 2억 8천 만년 전에 진화된 종이다.이런 장소의 가장 큰 수수께끼는 물고기들의 서식 심도 범위다. 누구도 아직 8,200m 이하
배우 이유비가 화제다.이유비는 지난 2011년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했다. 이어 2012년에는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와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배우 견미리의 딸로 먼저 알려진 이유비는 이화여대 성악과 출신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노래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한편 14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는 생존을 위해 낯설고 어색한 낚
일루미나티가 화제인 가운데 '서프라이즈'에서 일루미나티에 대해 다뤄 이목을 끌고있다.11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루미나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지난 2005년 7월 26일 인도에서 대홍수가 일어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놀라운 건 인도에서 대형 재해가 26일에 자주 일어난다는 점이다. 2001년 1월 26일에 구자라트 지진, 2004년 인도양 쓰나미도 12월 16일에 일어난 것. 또 2007년 인도 북동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가 일어난 날이 5월 26일이었고 2008년 7월 26
외래종 쥐들이 싼 똥이 먹이 사슬을 교란하고 있다.우아한 과학은 지저분한 진실에서 나온다. 이번에 다룰 지에 실린 새로운 연구를 보다가 든 생각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단일 외래종(검은 쥐 라투스 라투스)이 서식지의 환경을 크게 파괴할 뿐 아니라, 서식지를 둘러싼 바다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밝히고 있었다.우아함은 무작위적인 외래종 침입 유형을 연구에 이용한 것이었다. 이 연구의 연구팀을 이끈 사람은 랭카스터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 닉 그레이엄이었다. 그는 인도양상의 산호섬 무리인 차고스 제도를 보았다. 이 제도의 일부
남아프리카와 남미 사이의 남대서양 한 가운데 우뚝 솟은 고프섬. 면적 65㎢의 이 바위섬은 20종 1,000만 마리 바닷새들의 안식처다. 이들 중 일부 종은 오직 이곳에서만 산란을 한다. 이런 천해의 자연환경에 지금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있다. 외부 요인에 의해 유입된 시궁쥐(집쥐)가 풍부한 먹잇감과 천적의 부재로 말미암아 무서운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집쥐들은 떼를 지어 다니며 둥지 속 새끼들을 무차별적으로 습격한다. 체중이 300배나 더 나가는 트리스탄 알바트로스의 새끼조차 희생되고 있다. 포식자가 없는 환경에서 진화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