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복용이 우울증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동핀란드대 연구진은 최근 비타민D의 우울증 증상 개선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식품영양학 비평(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5만3000여명이 참여한 기존 41건의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해 하루 2000IU의 비타민D 섭취가 우울증 증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일반적인 성인에 대한 비타민D 하루권장량(400IU)보다 많고 상한 섭취량(4000IU)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비타민D의 보충이 우울장애(MDD)를 가진 개인 뿐 아니라 더 가벼운 우울증 증상을 가진 개인들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기존 우울증 치료법을 비타민D 보충제로 보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