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겨울 하늘이 맑아 별자리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천문학계에 따르면, 별은 겨울에 더 또렷하게 보이는데, 이는 날씨가 차고 건조할수록 대기가 투명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여름은 밤이 짧기도 하고 장마로 많은 비가 내려 밤하늘을 관측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다.겨울에는 1등성 별이 많기도 하다. 별은 밝기에 따라 1~6등성으로 나뉜다. 1등성은 가장 밝은 별이며, 숫자가 커질수록 밝기 정도가 낮다. 밝기는 1등성에서 한 단계 내려갈 때마다 2.5배의 차이가 있다. 1등성은 6등성과 비교하면 약 100배 밝다.겨울
유방암 재발을 줄이기 위한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 진단 건수와 우울증 약 처방 건수, 자살 건수에서 복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교신저자)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유방암 수술환자 중 항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1만1109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6615명을 대상으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 발생 및 자살위험에 대한 평가를 14년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보살핌 같은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이 국내 60세 이상 노인 5852명을 8년 동안 추적관찰하며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가 각각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 분석한 결과다.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지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등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적 지지’, 그리고 가사, 식사
오늘 저녁 6시부터 태양과 지구, 달과 화성이 일직선으로 서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맨눈으로도 붉게 빛나는 화성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지구에서 화성까지 평균거리는 2억2500만킬로미터(㎞). 오늘 밤은 지구에서 태양까지 평균거리(1억5000㎞)보다 멀리있는 화성을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천문학계에 따르면, 화성은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의 반대편에 올 때 가장 가까워지면서 밝아진다.달이 지구를 기준으로 해의 반대편에 있을 때 보름달이 되면서 가장 밝은 것과 같은 원리다. 동일한 상황에서 지구와 화성 사이에 달이 중간에 자
지난 11월16일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 탐사선이 달을 지나 지구로 돌아오고 있다.한 발 앞서 지난 8월5일 발사된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는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지구에서 약 44만㎞ 떨어진 곳에서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올 하반기 달을 향해 발사된 두 우주선의 비행 기간 차이가 약 25배에 달한다. 다누리와 오리온의 비행 방식은 어떻게 다른 걸까. ◇오리온, 지구 귀환 기동 시작…다누리, 지구서 44만㎞ 떨어진 곳에서 항해 중오리온은 비행 16일 만인 지난 1일
정부가 내년부터 누리호(KSLV-Ⅱ)의 뒤를 이을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누리호가 약 12년에 걸친 개발 끝에 최초의 국내 독자 기술 로켓으로 이름을 올렸다면, 차세대 발사체는 10년 뒤 최초의 한국형 달착륙선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차세대 발사체, 향후 10년 간 3회 발사…누리호보다 추력 30% 강해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개발기간 10년(2023년~2032년), 총 사업비 2조132억원 규모로 통과됐다.차세대 발사체의 개발 기간, 예산은 지난
직장에서 20년 이상 소음에 노출되면 당뇨병 진단·관리의 핵심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소음에 장기간 노출돼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청력 보호 장비를 착용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은 감소했다.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팀이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녀 3534명을 대상으로 작업장의 소음과 당뇨병 관련 지표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직장에서 20년 이상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비전을 구체화했다.5년 내 달에 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10년 뒤 달 착륙, 광복 100주년인 오는 2045년 화성에 착륙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를 모델로 하는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윤 대통령은 28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
메타버스 이용자들의 자정 노력에 활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 윤리원칙이 마련됐다. ▲온전한 자아 ▲안전한 경험 ▲지속가능한 번영이라는 3대 가치 아래 만들어진 윤리원칙이 향후 범죄를 비롯한 메타버스의 역기능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창의와 혁신의 협력적 생태계를 지원하는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윤리원칙은 메타버스 개발·운영·이용자(창작자) 등 메타버스 참여자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정화 노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정됐다. 메타버스가 다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수잔나 라슨(Susanna C. Larsson) 박사팀은 유전자원 은행인 영국 바이오뱅크(Biobank)와 핀란드 핀겐(Finn gen)에 등록된 총 57만1657명의 유전 정보(신장 결석 환자 1만392명·신장 결석이 없는 사람 56만1265명)를 이용해 커피 섭취와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 이같은 사실을 확인됐다.유
최근 영국 왕립학회에 전 세계 과학자들이 모여 비만의 원인을 토론한 끝에 ‘비만을 초래하는 원인에 대한 일치된 합의는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비만이 비만한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인구의 40%가 비만으로 지불하는 의료비가 1730억달러(약 235조 원)에 달한다.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크게 높아진 1980년대에 인류가 체중 조절 의지를 집단적으로 잃었다고 주장한 전문가는 없었다. 게으름, 폭식, 나태가 비만을 촉발한다는 주장도 없었다.과학자들은 일반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오리온'이 이번에는 달 뒷면과 함께 찍은 '셀카'를 보내왔다. 21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은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시작한 지 6일째를 맞이했다. 달에 최근접한 오리온은 달의 뒷면을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오리온이 촬영한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관측할 수 없는 모습이다.달의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약 27일로 똑같아 지구에는 늘 똑같은 면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오리온은 달의 뒷면과 우주선 모듈 본체, 지구가 함께 찍힌 사진도 전송했다. 오리온은 달 주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