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행성 화성에서 처음으로 자라게 되는 식물은 무엇일까.영화 (MARTIAN)에선 주인공이 감자를 심어 키우지만 현재로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다. 22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최근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 그 답으로 알팔파(alfalfa)를 제시했다. 아이오와주립대학 연구팀이 알팔파가 화성 토양(Mars regolith)에서 발견되는 것과 비슷한 화산 토양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발견한데 따른 것이다. 알팔파는 또 상추나 순무, 무 같은 다른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료
국내 첫 달탐사선 다누리호가 우주 상공 어디에 있는지 국민 누구나 언제든 실시간으로 위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일 항행을 시작한 다누리는 현재 계획한 궤적대로 순항하고 있으며 오는 12월31일 목표로 한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면 내년부터 달착륙선 후보지 물색 등 달탐사 임무를 1년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항우연은 지난 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다누리 현위치, 속력, 지구로부터의 거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일 오후 5시 기준 다누리는 지구로부터 약 113만km 떨어진 곳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고통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를 고통스럽게 하는 인플레이션의 숨은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퓰러사이언스는 "16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41%, 유럽연합(EU)의 47%를 포함, 전 세계 국가들이 가뭄을 겪고 있다"면서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에선 2200만명의 사람들이 가뭄 때문에 농작물 수확이 적어져 식량 찾기에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역시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다. 양쯔강 일부 지역 수위가 너무 낮아져
정부가 '한국판 항공우주국'(NASA) 설립을 위해 조만간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하고 국가우주개발 거버넌스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굉장히 이른 시일 내에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오피니언 리더, 과학기술계 관계자,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 정도면 국민들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으로 됐다라고 지지할 수 있을 때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한국판 NASA를 항공 정책보다는 우주개발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올해 26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최초로 민간 과학문화 단체 과학문화민간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기획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페스티벌 어스'(Festival Earth).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민간 과학문화 단체‧개인‧기업, 과학관 및 출연연‧벤처기업 등 70여개 주체가 참여했다.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수학과 교수와 함께 하는 수학 토크쇼 등 다양한 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달리 인간 두뇌의 동작 원리 및 구조를 모사한 저전력 AI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KIST는 국내 최초로 인공뇌융합연구단 박종길 박사 연구팀이 두뇌 신경망의 동작 원리를 모사한 대규모 디지털 뉴로모픽 시스템인 '뉴플러스'(Neu+)를 개발하고, 김재욱 박사 연구팀이 인간의 두뇌처럼 경험을 통해 최적의 행동을 학습할 수 있는 아날로그 뉴로모픽 프로세서 '뉴로핏'(NeuroFit)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디지털과 아날로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대 우주강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는 우주기술분야 특허출원 비율에서도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위성체 중심의 특허출원과 정부 위주의 기술 개발로 발사체 기술과 민간 참여도가 부족해 편중된 우주기술은 숙제로 분석됐다.15일 특허청이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지난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국들의 우주기술(B64G & F02K9)분야 특허출원을 분석할 결과, 2010년까지 연평균 2% 가량 출원이 증가하다 최근 10년(2011~2020) 사이에는 연평균 1
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칠레 아타카마 사막 남쪽에 있는 라스 캄파나스(Las Campanas) 천문대. 제임스웹 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에 이어 우리의 시야를 심우주로 더 넓혀줄 거대 마젤란 망원경(Giant Magellan Telescope. GMT)이 들어설 곳이다. 천체 관측은 건조할수록 유리하다. 라스 캄파나스 천문대는 선명하고 어두운 하늘과 안정적 대기조건을 갖추고 있어 천문관측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예정대로 오는 2025년 완성되면 세계 최대의 광학 망원경이 된다.
지구 주변 우주궤도를 도는 인공위성과 우주 파편이 근접 거리에 놓이는 사례가 늘면서 미 정부가 우주쓰레기 청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악시오스(AXIOS)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시속 2만7360km로 지구 주변을 도는 우주쓰레기는 수천 개에 달해 인공위성과 우주정거장을 위협하고 있다.모리바 자 프리버티어 스페이스사 공동설립자는 "우주의 많은 지역이 쓸 수 없게 됐으며 앞으로 몇 년 내 사고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미 백악관은 지난달 말 우주 파편을 추적해 경로를 바꾸고 필요할 경우 제거하는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전 정
영화 에서 주인공 벤자민 버튼은 80세의 외모를 갖고 태어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지는 건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 현실에선 기온의 급격한 상승 때문에 나이가 이미 많이 든, 노화된 도마뱀들이 태어나고 있는데, 결코 젊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빨리 죽어서 개체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 9일 과학저널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에 사는 도마뱀의 경우 빠르게 상승하는 기온으로 인해 이미 손상되고 노화된 DNA를 가지고 태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존 가능성은 낮아진다.
국제천문연맹(IAU)이 외계행성의 이름을 짓는 'NameExoWorlds 2022 국제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외계행성이란 태양계 밖 우주에 있는 다른 별(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이다.IAU는 산하 과학문화 조직인 IAU OAO(Office for Astronomy Outreach)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 학생과 교사, 천문학 애호가, 아마추어 천문학자, 전문 천문학자가 함께 팀을 만들어 20개의 외계행성계 목록 중 하나를 택하고 그 이름과 제안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이들 행성계는
우주까지 삶을 넓히겠다는 지구인들의 꿈이 점점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는 지난 5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제 대표적인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의 시작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만약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약 한 달쯤 뒤면 시작된다. 파퓰러사이언스는 "아르테미스Ⅰ(1호)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발사돼 달 궤도에 진입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Ⅰ 시험 발사 때에 우주선엔 사람이 타지 않는다. 대신 유인 캡슐 오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012년 8월5일 화성에 착륙시킨 큐리어시티(Curiosity) 탐사선이 10년이 되도록 잘 작동하면서 화성에 대한 정보를 보내오고 있다고 악시오스(AXIOS)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큐리어시티 탐사선이 보내온 화성 정보로 연구자들은 화성에서 상당기간 동안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당초 큐리어시티 탐사선은 2년 동안 작동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도 탐사선이 착륙한 게일 분화구 지역의 화성의 마운트 샤프 지역의 퇴적층을 탐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큐리어
오는 5일 달 탐사에 나설 국내 첫 달궤도선 '다누리'는 크게 본체와 탑재체 두 부분으로 나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본체는 임무 궤도를 유지하며 탑재체가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부분이다. 탑재컴퓨터, 자세제어용 추력기 등이 달려 있다.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이 개발한 탑재체는 다누리에 부여된 고유의 임무를 수행한다.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 편광 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 측정기(경희대) ▲감마선 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주먹만한 크기로 자랄 수 있고 수막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옮기는 자이언트 아프리칸 랜드 달팽이(Giant african land snail: GALS)가 또다시 미국 플로리다주에 나타났다. 지난 2012년 나타나 2300만달러를 들여 사투한 끝에 1년여 전 박멸을 선언했지만 다시 돌아온 것. 놀랍고 반갑지 않은 일이다. 생태계 교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미국은 현재 이 달팽이의 검역을 아주 철저하게 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플로리다주 파스코 카운티에서 일하고 있던 한 정원사가 비정상적으로 많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사가 제임스 웹의 첫 번째 완전한 이미지를 공개한데 이어 12일(미국 현지시간) 웹 우주망원경(JWST) 팀은 첫 6개월 동안의 비행과 관찰에서 나온 다섯 개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JWST 이미지는 태양과 지구가 형성되었을 때 형성된 은하단의 모습을 보여준다. 100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의 대기, 죽어가는 별 주위의 행성상성운, 은하의 우주 진화, 그리고 별의 탄생.JWST의 운영 프로젝트 과학자인 제인 리그비는 "이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20년 동안, 망원경은 과학자들이 아직 개발하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포착한 첫 풀컬러 우주 사진을 공개했다.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천문학자들에게 'SMACS 0723'로 알려진 은하단의 수천개 은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은하 중 일부는 130억년이 넘은 것이다.빌 넬슨 나사 국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우리는 인류에게 우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가 전에 본 적이
대한수학회는 올해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계 최초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수학자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세계수학자대회(ICM)를 열어 새로운 수학 분야를 개척한 '만 40세 이하'의 젊은 학자 최대 4명에게 수여하는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노벨 수학상'이 없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뉴시스]
미국 대법원이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내린 판결을 두고 미국 내 반응이 뜨겁다.환경 보호를 중요시하는 기관과 단체, 사람들은 대법원의 판결이 대기 오염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가 같은 날 전했다.이번 판결은 전력 회사인 ‘웨스트 버지니아’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을 상대로 낸 소송의 결론으로, EPA가 전력회사의 탄소배출 상한선을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 세계와 미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5%는 전력 생산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염물질 발생이 가장 심한 석탄 연료는 미국 전력 생산량
인간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행성이 존재할까?행성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태양과 같은 항성으로부터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온도가 아주 낮은 행성인 경우에도 그렇다.차가운 행성이 수소와 헬륨과 같은 가스로 두꺼운 대기층을 형성하고 그 밑에 물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29일(현지 시간) 새로운 논문을 통해 어떤 행성들은 50억~80억 년 동안 따뜻한 온도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년이고 원시 생명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