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상암동 하늘공원과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가 다니고, 강남에는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로보택시'가 등장한다. 청소·순찰·제설차 등 도시관리 차량에 자율주행이 적용되고, 서울 전역 8240㎞ 도로에 자율주행 인프라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1487억 원을 들여 빈틈 없는 자율주행환경을 만들고 TOP5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을 24일 발표, 시민의 삶과 도시공간을 바꾸는 자율주행 미래상을 제시했다.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은 ‘서울비전 20
올해 17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위드 코로나’의 수혜로 관람객으로 북적였다.부산 벡스코에서 18일 일반 관람객 입장을 허용한 지스타 현장은 신작을 홍보하는 게임사들의 시연행사와 이를 체험하려는 인파로 활기를 띠었다.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지스타는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고,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을 비롯해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40개국 672개사가 참여했다.현장 티켓을 발권하지 않아 전시장 주변은 비교적 한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시장 내부는 목표했던
엔씨소프트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4일 0시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7년부터 4년에 걸쳐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해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엔씨의 글로벌 신작 게임이다.이 게임은 △전세계 이용자가 한 공간에 모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 △글로벌 이용자간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한 인공지능(AI) 번역 엔진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이 결집된 게임인
양자역학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아인슈타인의 혁명은 계속된다! 양자역학은 분명히 신비롭고 기이하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정설로 여겨지는 양자역학이 무언가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면? 이쪽에서의 양자 관측이 저쪽 양자에 영향을 주는 이유가 ‘관찰’ 때문이 아니라면? 관찰자의 의식과 관계없는 엄연한 현실이 존재한다면? 아인슈타인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지금의 양자역학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결국 그의 현실주의적 관점은 비주류가 되었으나, 그 바통을 받아 연구를 이어온 과학자들이 있다. 그 대표 주자 중 한 사람인 리 스몰
최근 노화를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바라보고 생체 시계를 늦추는 연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 의학은 이미 생명체의 설계도를 뒤져 나쁜 유전자는 제거하고 좋은 유전자를 잘 살려 쓰는 법을 터득했다. 수렵채집인의 몸에 걸맞지 않은 환경에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갖게 된 탓에 만병의 근원이 되는 뱃살을 얻었지만, 연구자들은 꽁꽁 숨어 있던 살 빠지는 지방세포를 찾아냈다. 우리 몸에 거주하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존재와 역할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의 강력한 잠금장치를 풀고 몸 밖에서 만든 장기를 이식하는 방법
지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생명체는 무엇일까? 바로 세균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생명체 화석은 36억 년 전쯤에 존재했던 세균의 것이다. 46억 년 지구 역사를 24시간으로 환산하면, 새벽 5시쯤 처음으로 세균이 탄생했고 밤 9시까지는 미생물만의 세상이었다. 그리고 자정이 되기 약 30초 전,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자연히 미생물은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했고, 우리가 그 존재를 눈치채기 전부터 남몰래 인류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인류는 미생물 때문에 크고 작은 변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성공의 문턱에 다가서면서 로켓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로켓산업과 로켓의 원리에 대한 책 두 권이 최근 출간돼 소개한다.◆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엄성수 옮김 : 하이픈)한 권으로 끝내는 항공우주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942년 이후 우주 로켓과 인공위성 발사체의 기술과 발전을 이야기한다.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발맞춰 출간한 이 책은 로켓을 작동시키는 기본적인 기술적 원리와 구조는 물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한 인공지능기술을 쉽게 배울 방법은 없을까? 수학공식으로 가득차 있거나 복잡한 코딩으로 어렵게 설명하는 인공지능 관련 책들을 보면 선뜻 인공지능 공부에 나서기가 쉽지않다. 지난 20여 년 간 IT 전문가로 활동해온 김현정 작가가 펴낸 은 최소한의 수학과 최대한의 그림으로 인공지능을 설명한다. 인공지능 공부를 시작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다. 나아가 딥러닝 코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습까지 담았다.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2020년부터
2020년 말, 과학 학술지 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간이 만든 인공물의 총 질량이 2020년을 기점으로 자연에서 만들어진 생명체의 총 질량을 넘어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공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자연에서 소재를 얻었던 인류가 현대에 와서는 소재 자체를 새롭게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립대학교 홍완식 교수가 쓰고,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낸 는 인류최초의 소재인 돌부터 도시문명을 가능하게 한 청동, 로마제국의 토대가 된 콘크리트와 유리, 산업혁명을 견인하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소프트웨어(SW) '1조 클럽'은 13곳으로 전년 대비 1곳이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SK(SK(주) C&C) 등 2곳이 새로 진입하고, 게임사 네오플이 빠졌다.한국SW산업협회는 14일 '2021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SW천억클럽은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원 규모로 구분된다.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연구진이 온실가스 메탄을 작물생장 촉진 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개량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 미생물을 축산과 논농사에 이용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농업이라는 2가지 효과가 동시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이은열 교수(경희대) 연구팀이 농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식물 성장호르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비료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메탄을 탄소원이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메탄자화균은 상온·상압 조건에서 메탄을 알코올, 유기산, 올레핀 및 바이오 폴리머 등의 고부가가치
우주공간에서 사상 처음으로 장편영화가 촬영된다. 러시아 배우와 감독을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해 앞으로 12일간 장편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 영화제작자 클림 시펜코 등 영화촬영진이 탑승한 로켓이 5일(현지시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올려졌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첫 장편영화 '챌린지(Challenge)'의 일부를 촬영하고 16일 지구로 돌아올예정이다.영화는 상태가 심각해 지구로 돌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지 브이 식스티)'를 전면 공개했다.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론칭 영상을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했다. 아울러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도 알렸다.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이자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3번째 전용전기
우리가 잘 모르는 맛, 신맛을 다룬 책이 나왔다. (헬스레터, 최낙언지음)은 오미(五味)의 섬세한 맛을 모두 드러나게 해서 풍미를 넉넉하게 하는 신맛과 음식에 신맛을 더하는 산미료의 과학적 원리를 밝힌 '신맛 대중서'다.대학과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후 제과회사와 향료회사에서 아이스크림 개발과 향료 응용기술을 연구해온 필자는 "오미(五味) 중 신맛은 그 물질이 가장 다양하다"며 "식품첨가물 중 신맛(산미료)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생명 현상 자체를
[파퓰러사이언스=장순관 기자] KT가 '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 LTE모델을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판매한다.KT는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 LTE 모델을 KT샵에서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 판매하고, 이어 10월8일 전국 KT매장에서 공식 출시한다.'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 LTE 모델은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출시한 '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 블루투스 모델에 통신 기능을 지원한 모델이다. '스마트캐디' 앱이 탑재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산업 연구개발(R&D) 및 선도적 기초ㆍ원천연구지원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주관기관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을 지정하고 사업단장은 공모 방식으로 금년 8월 중 선정한다고 밝혔다.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초ㆍ원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필요성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신속한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3월 2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
정부가 탄소저감 가능성이 높은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컨설팅 및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소기업의 저탄소 경영 전환을 위한 ’2021년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늘부터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는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 수준 진단 후 심층 컨설팅을 추진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되는 정책이다.특히 실효성 제고를 위해 탄소중립 인식개선
삼성전자가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 받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는 대외적으로 공신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오픈체인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증을 부여한다.‘오픈체인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역량 평가 항목으로 각 기업의 ▲사
한국남부발전이 발전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연료 운반선을 도입한다.지난 7일 한국남부발전과 에이치라인해운, 한국조선해양 친환경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연료운반선을 도입하는 협약식이 진행됐다.협약은 남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연료운반선 15척 중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유류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LNG 추진선박 2척(선사 : H-Line해운)은 2023년 하반기 도입될 예정이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할 계획인데 이번 협약모델은 ‘탄소중립’ 뿐 아니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각종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바이러스 연구의 저변 확대와 역량 결집을 위한 거점이 될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생긴다.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바이러스연구소의 초대 연구소장과 연구센터장은 충북대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51세)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50세)가 맡는다.최영기 교수는 세계적인 바이러스 연구자로서 연구소 전체의 운영을 책임지는 연구소장의 역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