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에 대한 임무를 수행한 과학자들이 유네스코(UNESCO)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 Great Barrier Reef)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발표한 최종 임무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기후위기로 인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구하기 위한 조치가 긴급하게 취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호주 북동쪽 해안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길이가 2300킬로미터(km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의 생산·사용·유통과 관련된 기업들 역시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18일 동료검토 환경저널 에 게재된 미국 듀크 대학교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기업들의 약속은 대부분 말치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2015~2020년 아마존, 엑손모빌 등 대기업 973사(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30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실험실에서 배양한 육류에 대해 처음으로 안전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CNN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업사이드푸즈(UPSIDE Foods)가 살아있는 닭에서 채취한 세포를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배양해 만든 고기에 대해 식용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업사이드에서 생산한 배양육의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마친 FDA는 “우리는 식량공급 혁신을 지지한다. 가축과 어류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이 조만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닭고기는 육류제품 규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하면서 인구 증가가 환경과 생태에 미칠 영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엔(U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지 11년만인 15일 80억명을 돌파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인구는 20세기 중반 크게 증가한 뒤 차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유엔은 90억명에 도달하는데엔 1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2037년까지란 얘기다. 그리고 2080년까지 100억명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세가 둔화한다고 해서 인구 수가 늘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과 가뭄에 고통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를 고통스럽게 하는 인플레이션의 숨은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퓰러사이언스는 "16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41%, 유럽연합(EU)의 47%를 포함, 전 세계 국가들이 가뭄을 겪고 있다"면서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에선 2200만명의 사람들이 가뭄 때문에 농작물 수확이 적어져 식량 찾기에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역시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다. 양쯔강 일부 지역 수위가 너무 낮아져
“기후 위기를 우리는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100명의 과학자에게 자문을 해 대학생 둘이 쓴 기후변화 입문서기후변화의 원인에서부터 해양과 빙권을 포함한 지구환경 전반의 변화, 이상기후와 생태계, 인간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정확하고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던지는 책. 자연적인 기후변동성의 범위를 훨씬 넘어 오랜 지구 역사에서 전례를 볼 수 없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오늘의 기후는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이 분명하고, 결국 이를 해결할 열쇠도, 그 책임도 모두 우리에게 있음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독자에게 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영향이 지난 해(2021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19일(현지 시간) 유엔 세계기상기구(WMO)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2021년은 기후 위기를 보여주는 기록적인 한 해였다고 보도했다.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가늠하는 4가지 지표인 온실 가스,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화 등이 지난 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온실 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지난 2020년에 1800년대 후반 산업화 이전 시기의 149%에 달하는 413.2ppm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한국의 국가총연구개발비가 2021년 100조 원에 접어들었다 한다. 1977년에 1000억 원을 돌파하고, 1985년에 그 10배인 1조 원대였다니, 그렇다면 우리는 30,40년 전보다 100배 괜찮은 세상에 살고 있는가. OECE 자살률 1위, 세계 최하의 출산율, 노령화와 정치적·경제적 양극화, 팬데믹과 기후위기는 우리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숫자의 행진과 달리 우리 사는 세상의 현재는 퍽퍽하고 미래는 불확실하다.『과학기술과 사회』 초대 편집장 홍성욱 교수(서울대)는 창간사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과 관련된 지표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