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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주민 여성 첫 우주 비행사 탄생...ISS 간다

군인 출신 니콜 아우나푸 만
러시아 여성 비행사도 탑승

  • 기자명 김윤경 기자
  • 입력 2022.10.06 15:00
  • 수정 2022.11.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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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아우나푸 만. 출처=NASA
니콜 아우나푸 만. 출처=NASA

미국 원주민(Native American) 여성 첫 우주인이 탄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페이스X 크루-5(Crew-5) 미션의 니콜 아우나푸 만이 그 주인공. 라운드 밸리 미국 원주민 부족의 와일라키족의 일원이다

니콜 아우나푸 만을 지휘관으로 해 꾸려진 총 4명의 팀은 한국시간 6일 1시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떠났다. 그리고 29시간 후 ISS에 도착해 지구 상공 250마일(420킬로미터)의 궤도 실험실에서 150일간의 과학 임무를 시작한다. 

크루-5 미션은 테슬라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20년 5월 우주인을 하늘로 보내기 시작한 이후 다섯 번째다. 비행사들은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 '인듀어런스'에 탑승해 ISS로 간다.

좌로부터 순서대로 조시 카사다, 니콜 A.만, 와카다 코이치, 안나 키키나. 출처=NASA
좌측 두 번째부터 순서대로 조시 카사다, 니콜 A.만, 와카다 코이치, 안나 키키나. 출처=NASA

올해 45세의 은 군 출신이다. 1999년 미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고 25종의 항공기, 2500시간 이상의 비행 등을 경험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47번의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해병대 대령(Marine Colonel)까지 올랐으며  2013년 6월 NASA의 비행사로 선발됐다.  

만 외에도 NASA의 조시 카사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와카다 코이치, 러시아우주국(Roscosmos) 소속의 안나 키키나 등 3명이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ISS에 도착한 뒤 만과 그의 팀은 약 250개의 과학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인간 세포를 3D 바이오 프린팅해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미세 중력으로 배양된 박테리아 연구, 우주 유영을 수행하는 것도 이 계획에 포함된다. 

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임무가 다음 세대의 미국 원주민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미국 원주민 어린이들이 그들의 꿈을 따르고 있었거나 지금 있는 장벽 중 일부가 허물어지고 있따는 것을 깨닫도록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처음 하거나 과거에 하지 않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주 비행엔 결혼반지와 사진과 같은 제한된 양의 개인 물품만 가져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은 어머니가 주신 미국 원주민의 전통 장식인 드림캐처를 가지고 왔다. 

또다른 여성 비행사인 키키나는 러시아우주국 비행사 중 유일한 여성이다. 그는 우주인이 된 다섯 번째 러시아 여성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제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제가 조국의 국민들을 대표하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책임을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인이 탑승하게 된 건 미국과 러시아가 라이드 셰어 협정(US-Russian ride-sharing agreement )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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