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UPDATED. 2024-04-28 08:45 (일)

본문영역

MS-구글 AI시장 '왕좌의 게임'

애플은 검색엔진 탑재, 아마존은 웹서비스 강화 목적

  • 기자명 채수종 기자
  • 입력 2023.02.23 11:30
글씨크기
[이미지 출처=뉴시스]
[이미지 출처=뉴시스]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벌이고 있다.

웹부시(Wedbush)에 따르면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거대한 전투가 시작되었으며, 거의 모든 빅 테크 회사가 뛰어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ChatGPT를 만든 오픈AI에 대한 투자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다른 회사들은 장기적인 게임을 하고 있을 수 있다.

몇 달 동안 인공지능은 연구실의 영역에서 공공 영역으로 급부상했다.

ChatGPT는 11월에 출시됐지만 지난 1월 1억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몇 주 동안 제품 발표를 쏟아냈고, 그들만의 AI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가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지원 버전인 빙 검색엔진을 발표하면서 구글과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하지만 그렇게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 두 기업만 싸움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할 수는 없다.

웹부시의 수석 기술 분석가 댄 아이브스(Dan Ives)는 1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군비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확실한 것은 이 싸움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에 관한 한 '최상위'"라며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 후 다른 주요 기술 회사들은 대부분 그들만의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왕좌의 게임'"이라며 "애플이 이르면 올 여름에 '중요한 AI'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심지어 중국 검색 엔진 바이두까지 AI 전장에 뛰어들었다. 검색 엔진 측면에서 애플은 다른 전략을 짜고 있을 수도 있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AI를 통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애플 아이폰에 더 큰 AI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AI에 관여할 것 같지 않다. 이 회사는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유지하기 위해 구글로부터 연간 수십억 달러를 받지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중 누가 이기든 간에 여전히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 모두 AI 강화 기술이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면 애플 기기에 자사의 검색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경쟁할 수도 있다.

이달 초 나델라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에서 구글의 미미한 이익조차도 수십억 개의 추가 광고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빙의 사용자 기반을 늘리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 AI를 평가할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회사이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아마존은 AI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색 엔진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들이지만 이 회사는 최근에 AI 생성기를 통합하는 것을 연구했다. 아마존의 주문형 클라우드 컴퓨팅 및 API 플랫폼인 웹 서비스 부서를 통해 ChatGPT를 강화하는 기술과 유사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FT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더 작은 AI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기업에 판매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CNBC 인터뷰에서 아마존이 다른 회사에 대한 사업 및 판매 업무에 대해 AI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들이 구체적으로 기업을 탐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접근 가능한 AI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인 Sway A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최근 발표했다.

아이브스는 "AI가 일시적인 유행은 아닐 것"이라며 "이것은 이제 시작이다.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퓰러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만 안 본 뉴스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8
  • 팩스 : 02-6261-6150
  • 발행·편집인 : 김형섭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파퓰러사이언스
  • 등록번호 : 서울중 라 00673
  • 등록일 : 2000-01-06
  • 발행일 : 2017-11-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대표 : 이훈,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