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가장 오래된 은하' 기록이 바뀌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 덕분이다. 지금까지 다른 모든 망원경에 잡히지 않았던 초기 은하계의 영역에 조금씩 더 다가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황소자리 별 탄생 구역에 있는 은하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마치 모래시계처럼 두 은하가 얽혀있는 모습이다. 두 은하 중 하나는 138억년 전 빅뱅 이후 약 3억5000만년만에, 또다른 은하는 우주 탄생 후 약 4억5000만년 후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우주의 초기 단계에서 만들어진 은하들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로켓 '아르테미스 1호'에 실린 오리온 우주선이 직접 촬영한 첫 지구의 사진을 보내왔다.16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 우주선은 약 25.5일 간의 임무를 수행하며 달을 향해 가고 있다.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은 이날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4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달을 향해 발사됐다.NASA는 이날 오전 9시32분 오리온 우주선 서비스 모듈의 주 엔진을 통해 첫 번째 궤도 조정을 성공적으로
미국의 두 번째 달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현지시간) 마침내 발사됐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에 없는 달탐사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이 계획에는 새로운 실험과 새로운 착륙 장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모든 것은 다음 새로운 세대 우주비행사들로 이어지게 된다.아르테미스 역시 70년 이상 진행된 앞선 프로젝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옛)소련, 중국 세 나라뿐이다.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1972년까지
50년 전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태양신 '아폴로'에 이어 여동생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도 성공적으로 달을 향해 떠나게 됐다. 지난 1972년 아폴로17호를 마지막으로 멈췄던 인류의 달 여정이 다시 재개됐다.아폴로 프로젝트가 '위대한 도약'으로 지칭되는 발자국을 남기는 등 달 방문 자체에 의의를 뒀다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달 방문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을 실은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은 이날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오후 3시47분) 미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하면서 인구 증가가 환경과 생태에 미칠 영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엔(U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지 11년만인 15일 80억명을 돌파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인구는 20세기 중반 크게 증가한 뒤 차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유엔은 90억명에 도달하는데엔 1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2037년까지란 얘기다. 그리고 2080년까지 100억명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세가 둔화한다고 해서 인구 수가 늘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두 명의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와 우주 유영을 시도, 성공했다. 주인공은 조쉬 카사다와 프랭크 루비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14분 ISS 밖으로 나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 관련 작업을 했으며 오후 4시25분에 작업을 마쳤다. 총 유영 시간 7시간 11분. 조쉬 카사다는 붉은 줄무늬가 있는 우주복을 입었고, 프랭크 루비오는 마크가 없는 우주복을 입었다. 이들은 지구의 장관을 배경으로 ISS 종합 트러스 구조(ITS) 우현(Starboard side)에 장착 브래킷을
연기에 연기를 거듭했던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기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네 차례나 미뤄졌으나 역경을 딛고 50년 만에 달을 향해 날아갈 예정이다.15일 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는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4시4분)부터 2시간 안에 발사된다.초읽기는 발사 약 48시간 전인 14일 오전 1시24분부터 시작했다.앞서 나사는 14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니콜의 플로리다주 상륙을 고려해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은 '호라이즌(Horizon) 2000'의 일환으로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 원적외선 탐사선 허셜(Herschel), 토성의 위성 탐사선 하위헌스(Huygens), 우주론 탐사선 플랑크(Planck)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 성공을 바탕으로 'Horizon 2000+'가 진행 중인데 이는 크게 S-클래스(class) 미션(작은 규모의 미션), M클래스 미션(중간 규모의 미션), L-클래스 미션(큰 규모의 미션), 그리고 F-클래스 미션(빠른 진행이 가
우리 은하(Milky way galaxy)의 나이는 약 136억1000만살 정도이다.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그리고 1000억~4000억개의 빛나는 별들의 고향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실린 연구 눈문은 우리 은하에서 가장 오래된 별의 나이는 약 107억살이며, 지구에서 9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희미한 백색 왜성(white dwarf)이라고 주장했다. 태양을 포함한 대부분의 별들은 결국 백색왜성이 된다.
천문학자들이 햇빛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지구와 근접한 거대한 소행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영화 을 떠올리며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구에 위험을 끼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미국과학재단(NSF) 산하 국립광학적외천문학연구소(NOIRLab)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천문학 저널 9월호에 실린 논문을 기반으로 발표한데 따르면, NOIR랩 천문학자들은 칠레 세로 톨롤로 범미천문대의 구경 4.1미터(m)짜리 빅터 M.블랑코 망원경과 암흑 에너지 카메라(Dark Energy Camera)를 통해 세 개의 새로운 지구근접
11월8일, 바로 오늘, 이번에 놓치면 앞으로 200년간 관측할 수 없는 두 가지 천문 현상이 나타난다. 개기월식(Lunar Eclipse)과 천왕성 엄폐(Occultation of Uranus)가 그것.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지나가며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표현하면 지구가 달을 천천하고 완전하게 삼키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일부 동아시아 지역, 호주, 태평양, 북아메리카, 중앙 아메리카 전역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지난 1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에서 폭발한 해저화산 '훈가 통가-훈가 하파이'의 화산 기둥이 지구 성층권을 지나 중간권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화산 기둥의 최고 높이는 57㎞다. 성층권보다 높은 중간권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보통 이 구간에 진입하는 유성과 운석들은 분해돼 타버린다.그동안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던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생긴 40㎞ 높이 기둥보다 17㎞나 더 높다.이날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을 보면, 연구팀은 분화 지점을 통과하는 여러 기상위성이 찍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가운데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 8년이 역사상 가장 더웠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WMO는 이날 공개한 연례 기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15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이후 8년 동안이 역사상 가장 더웠던 시기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구의 온도 억제 목표치인 1.5도에 이제 "거의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이어 1993년 위성 측정이 시작된 이후 30년만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가장 큰 쟁점은 기후변화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책임이 큰 선진국에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개도국들 보상 문제 처음으로 공식 의제 채택에 성공파키스탄에선 지난 여름 홍수로 1700여명이 숨지고 국토의 3분의 1 가량이 침수됐다. 피지에서는 해수면 상승을 피해 여러 마을과 도시가 내륙으로 옮겼다. 케냐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가축이 대거 죽어나가고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이런 현상들은 주로 기후 위기에 거
지구 온난화는 전 세계 건강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부유한 나라보다 가난한 나라의 사망률을 더 빠르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4일(현지시간) 기후 영향 연구소(Climate Impact Lab)와 함께 한 연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각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공약을 이행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할 때 더 온도가 높고 호흡 시스템이 과부하(스트레스) 상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자원이 있는 지역사회의 경우 그렇지
작물은 어디에서 왔을까? 어디에서 왔든, 오늘날 우리가 먹는 작물과 그것이 유래된 야생 종이 매우 다르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 당근의 야생 종은 뿌리가 하얗고, 바나나의 야생 종은 과일에 씨가 잔뜩 있다. 그 중에서도 옥수수의 야생 종으로 알려진 테오신테는 그 형태가 옥수수와 정말 다르다. 테오신테는 옥수수와 달리 낟알이 여남은 개만 달리는 데다가, 껍질에 둘러싸여 있어 먹기도 힘들다. 19세기 식물학자들조차 테오신테와 옥수수를 다른 종으로 분류했다 (위 사진 참고). 서로 다른 두 종이 사실은 비슷하거나 같은 종임을 증명할 수 있
세 차례의 고배를 마셨던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다시 발사대에 섰다. 기기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일정이 수개월 미뤄지면서 올해 중 발사가 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다시 달을 겨냥하게 됐다.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현지 시간 기준 지난 3일 오후 11시57분부터 케네디 우주센터 조립동 건물(VAB)에서 39B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조립동에서 나온 직후 탑승 통로 등의 재배치를 위해 일시 정지했다가, 약 9시간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건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의 전쟁 탓이 아니라 이종교배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네안데르탈인 남성-호모 사피엔스 여성’의 짝짓기만 후손을 남기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 인구가 점점 줄어 멸종으로 내몰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파퓰러사이언스에서 인용한 영국자연사박물관 크리스 스트링거 팀의 연구는 27일 동료검토 학술지 에 게재됐다. 약 30만 년 전 진화를 시작한 호모 사피엔스는 진화 전쟁에서 승리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을 모아 마이크로파(microwave)로 지구에 쏜다? 얼핏 공상과학소설 내용처럼 들리는 이 우주 태양광발전소를 유럽항공우주국(ESA), 우주에너지이니셔티브(Space Energy Initiative, SEI)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BBC, 유로뉴스그린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항공우주국은 “아직 예비 검증단계이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2km 길이의 우주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태양전지판을 부착한 위성은 지구 상공 3만6000km 궤도를 돌게 되며 예상 전력생산량은
인간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뉴턴, 아인슈타인 등으로 대표되는 물리학 거장들의 노력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지며 우리의 시선이 마침내 우주로 향하기 시작했을 때 인간이 처음으로 품었던 호기심은 '과연 이 넓은 우주에 외계행성이 존재할까? 그럼 그 행성에도 외계인이 존재할까'라는 질문이었다.2022년 10월28일 현재 미국항공우주국 외계행성 아카이브(NASA's Exoplanet Archive)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과학적으로 확인된 외계행성의 수는 5180 개이다. 외계 행성으로 의심받고 있는 천체도 자그마치 9000개 가까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