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텍 연구진이 최근 생체 개조한 해파리를 이용해 심해 탐사를 진행했다고 바이오인스피론&바이오미메틱스 저널에 밝혔다. 해파리에 심박조율기를 이식하고 조사용 기구를 부착해 임무에 투입했다. 해파리를 활용한 이유는 고가의 장비 없이 바다를 탐사하기 위해서다. 수압이 높은 심해 지대까지 도달하려면 압력을 견디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 탐사가 어려운 원인이다. 존 다비리 칼텍 항공 기계공학과 교수와 연구진은 해파리가 깊은 바다까지 헤엄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 초기 다비리 교수는 해파리를 모방한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제작
벤자민 패르난도 존스홉킨스 대학교 행성지진학자가 12일 행성과학 컨퍼런스에서 2014년도에 유성물질로 제시된 물체가 외계물질이 아니라고 발표할 예정이다.작년 분석가들이 2014년 1월 파푸아뉴기니 북쪽 대기권을 가로지른 유성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유성이 추락했다고 계산된 해저에서 금속 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아비 로브 하버드 천체물리학자는 금속이 외계 기술의 산물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벤자민은 수색자들이 잘못된 운석위치를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인근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운석의 여파로 해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벤자민은 "신
과학자들이 뇌 전기 자극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 결과를 이번주 JAMA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브라운대학교와 프로비던스 VA 신경기술센터 연구진은 54명의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노출치료 실험을 진행했다. 두려움을 일으키는 대상에 점진적으로 노출시켜 PTSD반응을 경감시키는 방법이었다. 실험자들은 2~3주간 6번씩 25분 간 전쟁터 상황이 묘사된 가상현실을 체험했다.노아 필립 브라운대학교 정신과 교수는 "환자가 개인적인 트라우마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이는 심리
미 항공우주국(NASA)이 4월 2일까지 우주비행사를 공개 채용한다. NASA는 지난 5일 23기 우주비행사들의 훈련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1만 2000명이 넘는 후보자 중 10명이 선정됐다. 새 우주비행사들은 향후 국제우주정거장 및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격이 생겼다. 다만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초보자들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기 보다 로켓 및 우주선 준비를 감독하며 지원하는 역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채용지원 사이트는 우주비행사 지원조건으로 '공학, 생물학, 물리학, 컴퓨터 과학, 수학'같은 분야에서 석사 또는
에볼루션 저널에 4일 게재된 논문은 레피소스테우스(Lepisosteidae)가 세계에서 가장 느리게 진화하는 척추동물이라고 밝혔다. 레피소스테우스, 투구게, 코엘라칸스, 오리너구리 등은 수백만년 전 조상과 현대 개체간 차이가 희미한 동물들이다. 찰스 다윈은 이들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중 레피소스테우스는 조기어류에 속하는 물고기로 북미에서 발견된다. 지금까지 7종이 발견됐다. 민물과 바닷물 양측에서 번식할 수 있으며, 하구처럼 유속이 느린 수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연구진은 레피소스테우스가 학계에 알려진 척추동물 중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순간이 최초로 목격됐다. 연구진은 지난주 아프리카 해양과학 저널에 범고래의 공격 현상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범고래는 무리를 지어 바다사자, 물개, 상어, 다른 고래 종을 잡아먹는다. 사냥할 때 먹잇감을 둘러싸고 공격하는 모습을 보인다. 남아프리카 연구진은 포트와 스타보드라고 이름붙인 범고래 한 쌍이 남아프리카 백상아리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단독으로 범고래가 상어를 잡아먹는 현상은 2023년에 최초로 목격됐다. 남아프리카 모셀베이 씰 아일랜드에서 관찰된 현상이다.한 마리의 범고래가 백
바르다 우주산업이 지난주 우주에서 W-1 캡슐이 지구로 낙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W-1은 지난달 21일 30분가량 음속의 약 25배에 달하는 속도로 움직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했다. W-1 캡슐은 2023년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으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 후 제약실험을 수행했다. HIV치료제 리토나비르 결정을 성장시킨 것이다. 바르다에 따르면 중력이 미미한 공간에서 약물 결정이 지구에서 자랄때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실험은 3주만에 마무리됐다. 임무 완수 후에도 W-1은 한동안 지구로 복
2.5 센티미터 길이 물고기 다니오넬라 세레브룸(Danionella cerebrum, 이하 세레브룸)이 비행기가 이륙하는 수준의 굉음을 낼 수 있다고 이번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됐다. 세레브룸은 2021년 미얀마의 계곡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크기는 1인치 미만이며 반투명한 몸을 지녔다. 학계에서 미노우(minnow) 및 잉어과로 분류됐다.특징으로 강력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세레브룸은 최대 250데시벨 소음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비행기 이륙 시 발생하는 소리가 약 100데시벨인 것을 감안하면
영국 배스대학교와 상하이 사범대가 보다 안정적인 지문 채취 염료를 개발했다고 미국 화학회지에 발표했다. 개발진은 새 물질이 해파리 몸속 단백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밝혔다.지문 증거는 범죄 현장에서 수사의 주요 증거물로 사용된다. 하지만 기존 지문분석 기술로는 DNA가 손상될 수 있었다. 유해한 석유화학 물질을 사용해 표본을 채취하기 때문이다. 새로 개발된 수용성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지문 표본과 DNA를 채취할 수 있다. 어둠속에서도 발광해 편의성이 개선됐다. 해파리 단백질이 개발 단서가 됐다. 보통 해양 무척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에서 개기일식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에 합류할 일반 시민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도우미들은 4월 8일(현지 시간)에 진행될 개기일식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미 전역 생태계에서 개기일식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달이 태양 앞을 지나가며 빛을 가리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진다. 천문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동물들이 교란되기도 한다. 해 질 녘이나 새벽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NASA는 이중 귀뚜라미의 행태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야행성 동물과 주행
한 세기가 넘도록 거대 바다거미의 번식 방법이 신비에 싸여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해조류로 만들어진 위장막 때문이다. 하와이 대학교 연구진이 이번 달 에콜로지 저널에 남극 거대 바다거미(Colossendeis megalonyx, 이하 C.메갈로닉스)의 생태에 관해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바다거미는 바다에 서식하는 무척추동물이다. 거미목 거미과에 속하는 육지 거미들과 유사점이 있으나 동일한 개체는 아니다. C.메갈로닉스는 다리 길이가 1피트 이상이며, 크기는 최대 20인치까지 자란다. 사람 손톱보다 작은 일반 바다거미와 비교해 거
연구진들이 우주에서 의료 무중력 환경에서 수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네브라스카대학교 외과의사들이 지난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형 로봇팔 SpaceMIRA를 사용해 두 시간동안 모의 피부시술을 진행했다. 우주공간에서도 원격 제어 수술을 수행하기 위한 기획이다.수술용 기자재는 스페이스X로켓을 통해 ISS로 이송했다. 6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이 로봇팔을 조종했다. 한 팔은 모의 피부조직을 고정하고 다른 쪽으로 가위를 사용해 특정 부위를 절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의사들은 수술 과정에서 우주와 지구 간 통신지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