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이 지난주 신종 이구아나 칼로테스 왕기(Calotes wangi)를 발견했다고 동물학 오픈 액세스 저널인 주키스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용황 류저우 중국의학 대학교 연구원은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남부에서 일련의 현장 조사를 실시해 칼로테스 버시컬러(Calotes versicolor) 종 복합체의 표본을 수집한 결과, 중국 남부와 베트남 북부에서 찾아낸 칼로테스 버시컬러라고 생각했던 개체군이 미기록 종과 두 아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신종 이구아나는 칼로테스 왕기로 명명됐다. 길이가 9cm 미만이며,
달로 예술 작품들을 담은 타임캡슐이 날아갈 예정입니다. 계획은 루나 코덱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관련자들은 이번 기획이 오늘날 현대 세계의 풍요로움을 미래인이 발견할 수 있도록 보내는 메세지라고 소개합니다. 전 세계에서 우주로 보낼 작품을 선별했습니다. 157개국 3만 명의 예술가들이 제작한 현대 미술, 시, 잡지, 음악, 영화, 팟캐스트, 서적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사무엘 페랄타 인캔던스 회장이 구상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기업 인캔던스는 타임캡슐과 보관 기술을 연구합니다. NASA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아르테미스 작전
다들 자기 나이를 알고 있습니다. 보통 나이를 질문받으면 태어난 날로부터 몇 년이 지났는지 계산합니다. 연대기적 나이라고 부르는 기준입니다. 그러나 나이를 파악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과학자들은 노화 연구에서 여러 가지 척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생물학적 나이는 신체 연령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하게는 신체나 인체 장기가 같은 나이의 다른 사람만큼 건강한지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30대를 예로 들면, 생물학적인 나이가 50세라면 자신보다 20세 연상인 사
빵, 아이스크림, 치킨, 국수, 소시지….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어떤 분들은 이런 식품을 드시기 어렵습니다. 바로 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인데요.밀 알레르기에는 밀가루를 흡입해서 발생하는 직업성 천식, 밀가루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 그리고 밀 섭취 후 운동을 하면 충격(쇼크)를 일으키는 밀 의존성 운동 유발성 과민증(WDEIA, wheat-dependent exercise-induced anaphylaxis)이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밀 알레르기를 앓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보고된 바가 없지만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권
18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개의 빛줄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빛줄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UFO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천체물리학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라는 답을 내놓았다.뉴욕타임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무렵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에 여러 개의 빛줄기가 연이어 나타났다. 이 모습은 18일 오후 9시 30분경에 촬영되어 트위터에 공유되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물체들이 “소행성과 혜성 같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얼어 있던 고대의 바이러스도 잠에서 깨어난다. 수만 년 동안 동면하던 바이러스는 그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현시대 인류와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냉전 시대에 묻힌 화학 폐기물과 방사능 물질도 녹아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CNN은 8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영구 동토층에서 4만 8500년 된 ‘좀비 바이러스’를 부활시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유전체학 장 미셸 클라베리 명예교수는 지난 2월 바이러스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
서울시가 앞으로 5년간 2000㎞ 규모의 녹색길을 조성한다. 숲·공원·정원·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녹지를 찾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까지 새로운 녹지 400㎞를 조성하고 기존 녹지 공간 1600㎞를 재정비하는 ‘초록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발표했다. 초록길의 3가지 핵심전략은 ① 초록이 부족한 길은 ‘더 만들기’ ②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길은 ‘더 열기’ ③ 단절되고 떨어진 길은 ‘잘 잇기’이다. ① 초록이 부족한 길은 ‘더 만들기’우선 산림과 도심 곳곳에
경제 선진국 시민은 '도심에 녹지가 많을 때' 행복감이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느정도 경제 규모가 있으면 추가적인 경제성장보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향후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중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차미영 KAIST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리·계산과학연구단 그룹 CI)팀은 포스텍 정우성 교수, 미국 뉴저지 공대 원동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 60개 국가의 도심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연구 결과 특히 선
1분 과학이재범 지음 / 최준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16,800원유뷰브 인기 과학 채널 ‘1분과학’을 만화로 만난다.구독자 수 70만 명, 총 조회 수 6,000만 회를 넘어선 과학채널 ‘1분과학’의 대표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냈다. 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과학이 얼마나 재미난지 느끼게 해준다.저자는 “과학 이야기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2분이 넘지 않는 짧은 영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채널명을 ‘1분과학’이라고 지었다. 하지만 실제 영상 길이는 대개 5분에서 10분 정도다. 그럼에도 시간은 마
지구는 극한의 공간인 우주 속의 온화한 오아시스다. 우주 공간의 천체 중 중성자성보다 더 지독한 것은 찾기 드물다. 중성자성은 일정 질량의 항성이 죽으면 생겨난다. 이 항성들의 핵이 수축되면서, 질량은 태양의 수 배인데 직경은 도시 하나 정도밖에는 안 되는 천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 즉 밀도 낮은 전자에 둘러싸인 밀도 높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진 형태의 원자는 사라진다. 중력으로 인해 원자 중심부는 붕괴되고 중성자들 간의 밀도는 높아진다. 이 상태에서 질량이 더 높아지면 중성자성은 블랙홀로 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직무대행 윤석진)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청정에너지연구센터의 오형석, 이웅희 박사 연구팀은 베를린공과대학과(TU-Berlin)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광합성의 주요 연구분야인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시스템에서 높은 효율로 일산화탄소를 얻을 수 있는 나노 크기의 산호 형태를 지닌 은 촉매 전극 및 대면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인공광합성 시스템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를 갖고 있는 화학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환경오염 없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유용한 화학물질을 얻을 수
그러나 HS2의 고고학적 야망의 종착점은, 철도 인프라의 인기 정도에 달려 있다. 영국 수상 보리스 존슨은 HS2의 해체 필요성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건설비용은 늘어만 가고, 공기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평가들은 HS2가 가져올 이익이, HS2로 인한 환경 파괴, 토지 점유,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비용에 비해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유스턴 역 근처 주민들은 이 공사가 녹지를 훼손하고, 주택과 사무실, 호텔 건물을 무너뜨리고, 제대로 된 보상을 주지 않은 채 현지인들을 내쫓고 있다며 반발한다. 인근 교회의 교구 목사는 심
시카고에서 5km 떨어진 곳에는 리버사이드가 있다. 6.5km2 면적의 이 조용하고 단정한 마을은 그저 전형적인 미국 교외 마을처럼만 보인다. 그러나 이 마을이 다른 많은 미국 교외 마을의 원조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지난 1860년대, 여러 현지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땅에 주택 구입자들이 오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들은 조경 건축가 프레즈릭 로 올름스테드를 고용해,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날 탈출구를 설계하도록 했다. 그는 영국을 여행하던 중 보았던 공공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큰 공원과 녹지가 있는 마을을 설
도시의 나무들은 공기와 건강을 주고, 전기 요금도 낮춰준다. 그러나 이것 역시 줄어들고 있다. 일부 선진적인 도시들은 도시의 나무를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볼티모어의 거리를 걷다가 머리 위를 보면 부채 같은 은행잎과 루비색, 붉은 진주색의 버찌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게 보인다. 이는 진 데산티스가 평생을 바쳐 이룩한 결과물들이다. 올해 57살인 그는 토요일에 모자를 쓰고 나와 나무를 심었다. 지역 녹화 전문가인 데산티스의 경력은 치료로부터 시작되었다. 볼티모어 토박이인 그는 어린 시절 일부를 로스 앤젤레스에서 보냈다. 그의 새아
비오는 날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 걷다보면 ‘빗물이 튀어 옷과 다리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없을까?신발뒤꿈치에 홈의 모양, 홈의 기울기, 밑면의 홈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대통령 상을 수상하였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2018 전국과학경진대회(전람회ㆍ발명품)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물 튐 방지 밑창을 비롯한 우수작품 지방순회전시’를 10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전남, 충북, 경북, 울산, 전북, 인천, 대구, 대전 8개 지역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및 국립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과학관에
증거를 찾아라고대 폭풍이 북극에 가져온 것들극지방에서는 눈이 녹지 않는다. 차곡차곡 쌓여 얼음층이 된다. 이 얼음층은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역사를 알려주는 단서가 된다. 얼음층 속에 들어있는 입자들을 분석해 과거의 기후 변화를 알아내는 것이 내 연구과제다. 우선 우리 연구팀은 가장 추운 곳에서 빙핵을 획득한다. 그린랜드에서 스노우모빌을 타고 수천km를 이동해 여러 획득 장소로 간다. 평평하고 아름다운 하얀 빙원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곳들이다. 이 곳에서 수십~수천 미터 지하로 땅을 파내려가서 최대 5만 년 전의 얼음을 파낸다.
[파퓰러사이언스 과학톡톡 상식똑똑] 내 목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이유는? 비누거품이 하얀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사막은? 한번쯤 궁금증을 가져본 일이다.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신기한 과학 이야기가 한 책에 담겼다. 논술상식 과학이 답이다 ‘과학 톡톡 상식 똑똑’은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가 선정한 최고의 과학상식 100개를 화보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소개 하고 있다.과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자연의 원리나 법칙을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일정한 지식 체계를 만드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을 어렵게 접근하지 않는다. 일상
침샘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인 침은 강력한 소화력과 멸균력을 지닌다. 침 속에 함유된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단백질을 맥아당으로 분해하며 리조팀이라는 효소는 살균작용을 한다.또한 침은 미각을 보조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말해 입안에서 혀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음식물이 침에 녹아 액체의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찌게나 국, 음료수등은 입에 넣는 순간 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쇠 젓가락, 은수저 등 침에 녹지 않는 고체에서는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같은 맥락에서 과자, 마른오징어처럼 고체로 된 건조한 음식
‘프랭키스’에 가보았는가? 중국에 있는 미국이다. 바니시가 칠해진 매대가 가게 내부를 가로지르고, 오크 나무로 만들어진 팻말이 뒤편의 흡연실을 가리키고 있다. 벽돌 벽에는 맥주회사 로고들과, 액자에는 추억을 자아내는 사진들이 잔뜩 붙어 있다. 20대들이 닭날개를 먹으며 키가 큰 테이블 사이를 어슬렁거린다. 다른 많은 술집에서도 보았듯 사내가 빈 의자들 사이에 앉아 있다. 카운터 아래의 못에 코트를 걸고, 와인 한 잔을 가져다 놓고 양초를 바라보고 있다. 어둑한 천정의 조명이 칠판에 써진 맥주 목록을 비추고 있다. 10여 종류의 술
토네이도는 미국 중서부를 휩쓸고 다닌다. 허리케인과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을 위협한다. 산불은 남서부를 불태운다. 북부는 눈보라로 얼어붙었다. 언제나 자연 환경은 인간의 집을 공격해 올 수 있다. 그러나 첨단 건축 기술과 소재를 통해 이런 자연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집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여러 가지 다른 소재와 공법을 사용한 창과 벽으로 이루어진 집이 현실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여기 나온 대로 똑같이 집을 지을 필요가 없다. 미국 내의 어느 지역도 이런 모든 기상 재해를 동시에 겪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집을 만드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