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이 풀리며 나들이를 나갔다가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볕의 강한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조상들이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라고 했듯이 봄볕은 피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8일 의료계는 봄철 자외선이 햇볕이 뜨거운 여름보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겨울 동안 약한 자외선에 적응했던 피부가 봄볕의 강한 자외선에 더 큰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봄볕에 노출된 피부에는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광과민성은 햇볕에 민감하게
6일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교수·신동현 교수와 경희대학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2010~2019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2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 1737곳(부모 3474명·자녀2335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그 결과 부모의 지방간 여부에 따라 청소년 자녀의 지방간 발병 위험에 차이가 있었다고 발표했다.지방간은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및 기타 대사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2월 27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기 있는 인공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혈액 응고·심장마비·뇌졸중 및 사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과 같은 심장 질환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성이 2배 높게 나타났다.에리스리톨·아스파탐·사카린과 같은 기타 인공 감미료는 저칼로리·저탄수화물·‘케토(저탄수화물·고지방·중간량 단백질 섭취 등으로 체내 적절한 케톤 수치 유지를 위한 식단)’ 제품에서 흔히 설탕 대신 사용되는 성분이다. 당뇨병·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잠을 잘 자면 실제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3월 미국심장학회의 '세계심장학회(World Congress of Cardiology)와 함께하는 연례 과학 세션'에서 발표될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더 유익한 수면 습관을 가진 젊은이들이 일찍 죽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이 연구는 특정한 수면 습관을 따르는 것이 남자의 기대 수명에 거의 5년, 그리고 여자의 수명에 약 2.5년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번 연구의 참가자는
국내 연구진이 빅테이터를 활용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이 가장 높고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8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플루엔자 연령별 유병률과 사망률 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 등도 참여했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로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환자의 데이터를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
최근 귀리, 코코넛, 대두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 우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제품을 ‘우유’라고 불러도 될까?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식음료 회사가 우유 대체품으로 판매하는 식물성 액체 제품에 라벨을 부착하고 식별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초안)을 발표했다.이 지침(초안)에 따르면 식음료 회사가 식물성 우유를 광고할 때 ‘우유’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라벨에 해당 제품과 우유의 영양학적 비교에 대한 설명을 포함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식물성 대체 우유 라벨에 “우유보다 비타민D와 칼슘 함량이 적음”
23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국제선 항공편의 화장실 폐수를 대상으로 SARS-CoV-2(제2형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이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한 소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영국·네덜란드발 비행기에서 채취한 대부분의 샘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었다.CDC는 이 연구를 위해 생명공학 회사 긴코 바이오웍스와 함께 2022년 8월 1일부터 9월 9일 사이에 뉴욕 JFK 국제공항에 착륙한 80편의 항공편에서 채취한 하수 샘플을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65개의 하수
남성이 두부·된장과 같은 콩으로 만든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암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에는 콩류 식품 섭취와 위암 발생 확률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23일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우경·강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도시 기반 역학 연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3만 9267명을 대상으로 평균 9.2년 동안 추적·관찰을 수행했다. 조사 대상은 40~69세 남성 4만 6953명과 여성 9만 2314명이었다. 이중 위암이 발생한 767명과 그렇지 않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주 4일 근무제 효과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주 4일 근무제는 회사의 목표를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삶을 향상시켰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보스턴 칼리지의 연구원들이 실시한 실험은 주 4일 근무제가 직원들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개인적 병가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케임브리지 대학의 사회학자인 데이비드 프레인(David Frayne)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기업들이 여러가지 혜택을 통해 주
카페인을 섭취했다는 믿음이 카페인 섭취를 중단했을 때 발생하는 두통·피로·소화불량 등의 금단증상 완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의대 르웰린 밀스 박사 연구팀이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6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커피 섭취를 24시간 중단한 상태에서 다음과 같이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참가자들의 금단증상에 대해 설문조사했다.다음으로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다른 음료를 제공했다. ▲A그룹: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바이오 분야 기술혁진을 가속화하는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이 그것이다.이 혁신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4대 추진전략이 포함된다. △디지털바이오 신기술 및 신산업 창출 △디지털바이오 기반기술 확보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확산 △디지털바이오 육성 생태계 조성이다.이에 따라 데이터·네트워크·AI를 활용하는 신개념 연구와 산업을 육
당신이 얼마나 오래 살 지는 유전학에서부터 생활방식 선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의해 결정된다.그러나 기대 수명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는 독성 스트레스 부하라는 것도 분명해졌다.'어떻게 인간이 적응하도록 연결되어 있는가'의 저자인 Tamen Jadd-Garcia와 Alex Jadd 박사는 타임지에 "그것은 수십 년 동안 눈에 잘 띄는 곳에 숨어 있었다"고 썼다.독성 스트레스 부하(TSL)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건, 특히 장기적인 사건 이후에 사람들이 경험하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과 지속적인 독성 스트레스로 인한 '알로스태틱 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