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태양신 '아폴로'에 이어 여동생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도 성공적으로 달을 향해 떠나게 됐다. 지난 1972년 아폴로17호를 마지막으로 멈췄던 인류의 달 여정이 다시 재개됐다.아폴로 프로젝트가 '위대한 도약'으로 지칭되는 발자국을 남기는 등 달 방문 자체에 의의를 뒀다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달 방문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을 실은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은 이날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오후 3시47분) 미
마침내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다음 장을 열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동부표준시 오전 1시47분44초에 '아르테미스 1호'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달을 향해 발사됐다. 로켓은 보잉이, 우주선은 록히드마틴이 만들었다. 당초 지난 8월29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반복적인 수소 연료 누출, 지상 시스템 결함, 두 개의 허리케인, 연속 발사 실수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됐다. 16일로 발사 예정일이 잡히자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케네디우주센터 39B 이동식 발사대로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하면서 인구 증가가 환경과 생태에 미칠 영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엔(U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지 11년만인 15일 80억명을 돌파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인구는 20세기 중반 크게 증가한 뒤 차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유엔은 90억명에 도달하는데엔 1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2037년까지란 얘기다. 그리고 2080년까지 100억명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세가 둔화한다고 해서 인구 수가 늘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두 명의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와 우주 유영을 시도, 성공했다. 주인공은 조쉬 카사다와 프랭크 루비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14분 ISS 밖으로 나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 관련 작업을 했으며 오후 4시25분에 작업을 마쳤다. 총 유영 시간 7시간 11분. 조쉬 카사다는 붉은 줄무늬가 있는 우주복을 입었고, 프랭크 루비오는 마크가 없는 우주복을 입었다. 이들은 지구의 장관을 배경으로 ISS 종합 트러스 구조(ITS) 우현(Starboard side)에 장착 브래킷을
연기에 연기를 거듭했던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기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네 차례나 미뤄졌으나 역경을 딛고 50년 만에 달을 향해 날아갈 예정이다.15일 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는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4시4분)부터 2시간 안에 발사된다.초읽기는 발사 약 48시간 전인 14일 오전 1시24분부터 시작했다.앞서 나사는 14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니콜의 플로리다주 상륙을 고려해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은 '호라이즌(Horizon) 2000'의 일환으로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 원적외선 탐사선 허셜(Herschel), 토성의 위성 탐사선 하위헌스(Huygens), 우주론 탐사선 플랑크(Planck)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 성공을 바탕으로 'Horizon 2000+'가 진행 중인데 이는 크게 S-클래스(class) 미션(작은 규모의 미션), M클래스 미션(중간 규모의 미션), L-클래스 미션(큰 규모의 미션), 그리고 F-클래스 미션(빠른 진행이 가
거대한 은하 중심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다. 이 블랙홀은 별이라도 그대로 집어삼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중력을 지니고 있다.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끌려간 별은 산산조각난 후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데, 이를 TDE(Tidal Distruption Event)라고 부른다.거래질량 블랙홀에 비해 왜소은하(Dwarf Galaxy) 내 블랙홀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왜소은하는 중간 질량 블랙홀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작은 질량을 가진 블랙홀을 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최근 왜소은하에 숨어있는 중간 질량의 블랙홀이 너무 가까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발사 예정이었던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또 다시 연기됐다.NASA는 8일 현재 허리케인 니콜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아르테미스 1호 발사일을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만약 16일 발사가 어려울 경우 예비 발사일은 19일이다.원인은 최대 시속 86마일(137.6㎞)로 다가오는 허리케인 니콜 때문이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8일 바하마 인근 북대서양에서 생성된 폭풍은 허리케인으로 발전해 이날 저녁이나 오는 9일 미국
조지 오웰이 에서 독재자 역할을 돼지에게 맡긴 건 다소 부적절했던 듯하다. 소설과는 달리, 농장 돼지들의 싸움에서 제3자인 다른 돼지가 나서서 갈등을 완화시키는 모습이 관찰됐다. 8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에 실린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연구팀의 자료를 인용해 돼지들의 싸움에 ‘3자 개입 전략’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사람과 돼지처럼 사회적 동물의 경우, 갈등 해결은 대개 ①가해자와 피해자의 화해 ②제3자가 개입해 공격이나 불안을 완화시키는 형태가 된다. 3자 개입 전략은 동물
우리 은하(Milky way galaxy)의 나이는 약 136억1000만살 정도이다.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그리고 1000억~4000억개의 빛나는 별들의 고향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실린 연구 눈문은 우리 은하에서 가장 오래된 별의 나이는 약 107억살이며, 지구에서 9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희미한 백색 왜성(white dwarf)이라고 주장했다. 태양을 포함한 대부분의 별들은 결국 백색왜성이 된다.
천문학자들이 햇빛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지구와 근접한 거대한 소행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영화 을 떠올리며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구에 위험을 끼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미국과학재단(NSF) 산하 국립광학적외천문학연구소(NOIRLab)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천문학 저널 9월호에 실린 논문을 기반으로 발표한데 따르면, NOIR랩 천문학자들은 칠레 세로 톨롤로 범미천문대의 구경 4.1미터(m)짜리 빅터 M.블랑코 망원경과 암흑 에너지 카메라(Dark Energy Camera)를 통해 세 개의 새로운 지구근접
11월8일, 바로 오늘, 이번에 놓치면 앞으로 200년간 관측할 수 없는 두 가지 천문 현상이 나타난다. 개기월식(Lunar Eclipse)과 천왕성 엄폐(Occultation of Uranus)가 그것.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지나가며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표현하면 지구가 달을 천천하고 완전하게 삼키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일부 동아시아 지역, 호주, 태평양, 북아메리카, 중앙 아메리카 전역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지난 1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에서 폭발한 해저화산 '훈가 통가-훈가 하파이'의 화산 기둥이 지구 성층권을 지나 중간권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화산 기둥의 최고 높이는 57㎞다. 성층권보다 높은 중간권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보통 이 구간에 진입하는 유성과 운석들은 분해돼 타버린다.그동안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던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생긴 40㎞ 높이 기둥보다 17㎞나 더 높다.이날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을 보면, 연구팀은 분화 지점을 통과하는 여러 기상위성이 찍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가운데 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 8년이 역사상 가장 더웠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WMO는 이날 공개한 연례 기후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15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이후 8년 동안이 역사상 가장 더웠던 시기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구의 온도 억제 목표치인 1.5도에 이제 "거의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이어 1993년 위성 측정이 시작된 이후 30년만
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가장 큰 쟁점은 기후변화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책임이 큰 선진국에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개도국들 보상 문제 처음으로 공식 의제 채택에 성공파키스탄에선 지난 여름 홍수로 1700여명이 숨지고 국토의 3분의 1 가량이 침수됐다. 피지에서는 해수면 상승을 피해 여러 마을과 도시가 내륙으로 옮겼다. 케냐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가축이 대거 죽어나가고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졌다.이런 현상들은 주로 기후 위기에 거
지구 온난화는 전 세계 건강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부유한 나라보다 가난한 나라의 사망률을 더 빠르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4일(현지시간) 기후 영향 연구소(Climate Impact Lab)와 함께 한 연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각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공약을 이행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할 때 더 온도가 높고 호흡 시스템이 과부하(스트레스) 상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자원이 있는 지역사회의 경우 그렇지
세 차례의 고배를 마셨던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다시 발사대에 섰다. 기기 결함,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일정이 수개월 미뤄지면서 올해 중 발사가 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지만 다시 달을 겨냥하게 됐다.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현지 시간 기준 지난 3일 오후 11시57분부터 케네디 우주센터 조립동 건물(VAB)에서 39B 발사대로 이동을 시작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조립동에서 나온 직후 탑승 통로 등의 재배치를 위해 일시 정지했다가, 약 9시간
코뿔소의 상징인 ‘뿔’의 길이가 줄어들고 있다. 뿔 때문에 밀렵대상이 되어 멸종 위기로 내몰린 코뿔소들의 뿔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서 보도했다.이는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오픈액세스 과학저널 에 기고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약 100년(1886-2018년) 동안 찍힌 코뿔소 옆모습 사진 80점을 놓고 전체 몸길이, 배둘레, 엉덩이둘레 등 각 부위 대비 뿔 길이를 측정했다. 연구 대상에는 자바코뿔소, 검은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인도코뿔소, 흰코뿔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건 현생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의 전쟁 탓이 아니라 이종교배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네안데르탈인 남성-호모 사피엔스 여성’의 짝짓기만 후손을 남기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 인구가 점점 줄어 멸종으로 내몰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파퓰러사이언스에서 인용한 영국자연사박물관 크리스 스트링거 팀의 연구는 27일 동료검토 학술지 에 게재됐다. 약 30만 년 전 진화를 시작한 호모 사피엔스는 진화 전쟁에서 승리
국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텃새 어치(Eurasian jay). 산책로에서도 심심찮게 마주치는 어치가 알고 보니 절제력이 매우 강하고 지능이 높은 새였다. 10월31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동물판 마시멜로 실험에서 어치가 더 큰 보상을 위해 최대 5분 넘게 기다리는 놀라운 절제력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영국왕립학회에서 격주로 발행하는 동료심사 학술지 왕립학회 철학회보 B(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된 자료다. 마시멜로 실험은 유혹에 대한 반응을 보는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