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 비벌리 보이어는 사람의 몸이라면 잘 알고 있다. 공인 마사지 치료사인 그녀는 매일 산 사람의 근육을 풀어주고 있다. 그러나 처음으로 시체의 내부를 들여다보았을 때를 회상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엄청난 낭만의 시작이 느껴졌다. “모든 것이 생생했다. 해부학과 생리학을 통해 배웠던 모든 것들을 눈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화요일 밤이었다. 보이어는 어느 장의사의 지하실에서, 온 힘을 다해 자신의 ‘시체 사랑’을 전하고 있었다. 2014년 그녀는 현 콜로라도 인체 해부학 학습 센터를 창설했다
항암치료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환자의 고통과 부작용 이었다.바이오 전문기업 ‘씨앤팜’(대표 정현범)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2018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2018)에서 체내에 독성을 끼치지 않는 최대 무독성 용량(NOAEL) 내에서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암을 치료하는 ‘무고통’ 항암신약 후보물질(CP-727)의 유효성 평가 및 전임상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무고통’ 항암신약은 암 환자에게 최대 무독성 한도 내 용량의 약으로 고통없이 암을 치료하는 것으로, 그동안 암 치료를 위해 최대
국토교통부와 건설안전 관련 전문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노동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공사비 1000억 이상으로 50% 이상 공정이 진행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관리체계 불시 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산업재해(건설현장) 사망자 절반 줄이기 대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사망사고가 늘어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불시점검을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지속 실시한다고 밝혔다.산재대책을 추진한 결과 올해 5월 말까지 건설현장의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미군은 전 세계 8만3천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다. 그들은 전쟁 중 실종 됐거나 사고로 또는 다른 이유로 전세계에 실종 상태로 남아 있다.프랑스에는 1,669명의 미군이 실종자로 기록되어 있다.공군 상사 조셉 더프가 볼로뉴 쉬르 메르 인근 숲에서 P-47D 항공기 추락 지점으로 의심되는 곳을 파고 있다. 1943년 이 곳에서 실종된 같은 항공기의 조종사를 찾기 위해서다.
미군 83,000명이 실종 상태다. 그들을 고국으로 귀환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1944년 1월 25일 이른 아침, 젊은 미국 항공병 8명이 B-24J 폭격기를 타기 위해 중국 쿤밍의 비행장 자갈길 위를 걷고 있었다. 길이 20m, 기수에 핀업 걸의 그림과 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 이 항공기를 몰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영국령 인도에서 보급품을 받아오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다. 통상적인 임무였지만 매우 위험했다. 하고 불리우는 이 항로의 날씨는 매우 예측이 어렵고 나빴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미국 항공기 약 60
미군은 2차 세계대전에서 실종된 자국 군인의 시신을 찾고 있다.이 작업에는 수많은 과학자와 군인 그리고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이들은 시신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고 찾은 시신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유족을 찾아 낸다. 과학적인 분석 없이는 이들의 유족을 찾을 수 없다.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다. 독일실종자 1,853명DPAA 탐색 회수 원정대의 대원들이 독일 그레펜토나의 새 발굴지 발굴을 기다리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격추당한 조종사의 시신을 찾기 위해서다. 팔라우실종자 289명서태평양 코로 섬 해안에서 해군 잠수사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 아침에 신발 끈을 꽉 묶어도, 그 불편한 느낌은 점심 무렵만 되면 거의 다 사라진다. 시각, 후각, 촉각 등 모든 감각은 진부해지면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 녹색 바탕 속의 이 파란 점 역시 그렇다. 파란 점을 15초 정도 보면 녹색 바탕 속에 묻혀서 보이지 않게 된다. 눈을 깜박거리면 다시 보인다.이유는 농도에 있다. 네덜란드 그로닝언 대학의 신경과학자인 프란스 W. 코르넬리센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는 가급적 에너지를 보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변동사항이 없으면 변동사항을 기록하는 일도 그만둔다는 것이
[정승호 기자] 두려워 말자환각제로 새로운 삶을 찾다나는 2010년 5월, 의사로부터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과 6차례의 화학 치료를 받으면서, 나는 온 힘을 다했다. 이 치료가 끝나면 자축을 하고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치료가 성공했는데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 대신 암이 재발할 가능성 때문에 두려웠다. 언제나 나는 암의 재발을 두려워했고, 내 삶을 망치고 있었다.2년 후 정기검진을 할 때, 실습 간호사는 암 환자들의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한 연구에 대해 알려 주었다. 이 연구에는 버섯에서 생성되는 환
[파퓰러사이언스 장일정 기자] 나는 호박 속에 갇힌 곤충을 연구하고 있다. 1억 년 전 살다 죽은 생물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시체가 보존되어 있는 사례다. 백악기 후기(약 7800만 년 전)부터의 호박 화석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 없다. 캐나다 앨버타의 어느 폐광도 그런 곳 중 하나다.비바람이 불 때마다 석탄은 씻겨 내려가고 더 많은 호박이 드러난다. 호박은 햇빛을 받으면 형광 녹색으로 빛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통은 먼지에 쌓여 있기 때문에 석탄으로 오인받기 십상이다. 짙은 회색의 지면에 박혀 있는, 직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파푸아 뉴기니실종자 1,745명네이선 루니언 병장이 선 달린 갈퀴로 늪 밑바닥을 긁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실종된 항공기의 승무원 3명의 시신을 찾기 위해서다.미군은 전 세계에 유해 발굴팀을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런 팀은 군인과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혼성 팀이다. 적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미군의 시체를 찾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실종된 미군의 수는 83,000여 명에 달한다. 항공기 추락, 함선 침몰, 전투 등 사인도 다양하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행방불명자 집계국(이
[장순관 기자]미군은 전 세계에 유해 발굴팀을 정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런 팀은 군인과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혼성 팀이다. 적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미군의 시체를 찾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실종된 미군의 수는 83,000여 명에 달한다. 항공기 추락, 함선 침몰, 전투 등 사인도 다양하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행방불명자 집계국(이하 약칭 DPAA)는 1년에도 이런 팀을 수십 차례씩 보낸다. 팀원으로는 법의 고고학자, 인류학자, 항공기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이런 팀들은 베트남 정글, 유럽 삼림, 태평양 도
KAIST(총장 신성철)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이 후천적인 뇌 돌연변이로 인한 뇌전증(간질) 및 자폐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신경 세포 이동 장애 증상이 발생하는 원리를 규명했다.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후천적 뇌 돌연변이로 인한 뇌 발달 장애 환자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후천적인 뇌 돌연변이가 뇌전증과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 세포 이동 장애 증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전 연구에서 증명한 바 있다.그러나 이 신경 세포의 이동 장애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리에
[파퓰러사이언스 이동훈 기자]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있다. 바다에도, 음식에도, 매립지에도 있다. 그 외에도 북극 같이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곳에나 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화학적 성분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비슷한 운명을 따라간다. 산산조각을 깨지면서 온 사방에 환경적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플라스틱이 평등하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영국에서 나온 최신 연구에 따르면 테이크아웃 용기에서부터 아동용 장난감에 이르는 검은 플라스틱 전자 쓰레기로 만들어진 소비자용 제품들에는 전자 장비 생산에 필요한 위험한 중금속과 기타 화합물
[파퓰러사이언스 장순관 기자]'10대’라는 말이 언제 처음 쓰였을까?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세계적인 과학 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에서 지난 1941년 젊은 영화제작자들을 다루면서 “10대들이 이만큼 진지해질 수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것이 현재 알려진 것 중 10대라는 말이 처음으로 사용된 사례다. 수 백 년 전, 10대 아이들은 그냥 작은 사람들이었다. 걷고 말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바로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할 수 있었다. 단지 노동을 할 수있는 작은 사람들이었다.그러나 미국은 1800년대 의무 교육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기자] 모든 부모는 아기가 보행을 하기 전까지는 업어줘야 한다. 인간은 아이가 걷기 전까지 업고 다니면서 성장 시킨다.일반적으로 많은 아기들은 10개월 부터 걸음마를 시작한다. 그렇지만 빠른 아기들은 9개월 부터 시작하기도 하며,늦게는 11개월에서 12개월 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시작은 그렇지만 인간이 자아 능력으로 완벽하게 걷는 시기는 3년정도 걸린다는게 통상적 의견이다.늑대 거미는 새끼 40~50마리(평균)를 한 번에 업고 다닐 수 있다. 늑대 거미는 새끼들이 제 구실을 할 때까지 업고 다닌다. 그러나 인간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하프 물개인간이 성인이 되는 기간을 18년으로 기준 한다면 하프 물개의 어린 시절은 생후 12일까지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새끼는 지속적인 보살핌을 받으면서 매일 출생시 체중의 1/5에 해당하는 체중을 지방으로 늘린다. 12일 후면 출생 시 11.3kg이던 몸무게가 36kg으로 늘어나면 얼음 위로 미끄러져 바다로 뛰어들 수 있게 된다.육체적인 성장은 18년이 걸린다고 가정 해도 인간의 두뇌가 완전히 성숙하려면 25년이 걸린다. 두뇌 성장의 기간이 길어 그만큼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일 수도 있다.
[이고운 기자] 모든 동물들에게는 자식을 어른으로 키우는 기간이 필요하다.인간이 성인으로 성장 했다고 인정하는 기간은 18년이다. 법정 나이 이기도하다.동물들의 성인 기준은 얼마나 될까?오랑우탄신진대사가 느리기 때문에 식량 부족을 잘 견딘다. 기후가 나빠져 과일이 부족할 때 유리하다. 그러나 그만큼 단점도 있다. 성장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미 오랑우탄이 새끼를 돌보는 기간은 다른 어떤 야생동물보다도 길다.8년이다.인간보다는 짧다. 생존 수명이 짧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한다 사이언스몰] 산성 용액은 산도가 7보다 작은 용액을 말한다.산성 용액에는 식초, 레몬즙, 사이다, 묽은 염산 등이 있다. 산성 용액은 푸른색 리트머스 종이를 붉은색으로 변화시키고,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넣으면 아무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산성 용액은 대리석, 달걀 껍데기와 같은 탄산칼슘이 들어 있는 물질을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생활에서 사용하는 산성 용액인 식초는 신맛을 내는 조미료로 쓰인다. 또한 우리 몸속의 위에서는 강한 산성 용액인 위액이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녹여 소화시켜 준다. 산성의 반대는 염기성이다.
동물들이 성장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아프리카 코끼리아름답지만 거대한 몸집의 아프리카코끼리는 인간의 반항기 넘치는 10대 시절 같은 시기를 보낸다. 새끼 코끼리들은 태어나서 약 10년간 암컷들 위주의 집단에서 살아간다. 암컷 새끼 코끼리는 그 이후에도 계속 그 집단에 머무른다. 그러나 사춘기를 맞은 수컷 코끼리는 이후 어미를 떠나 거친 형제들과 함께 살아간다. 수컷들의 무리는 암컷들의 무리들보다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다. 20년 성년 죽음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우주선에서 몇 세대에 걸쳐 생활한 사람들저중력은 또다른 방식으로도 작용한다. 사람들을 큰 키에 호리호리하고 약하게 만든다. 저중력으로 인해 척추가 늘어나면서 골밀도가 줄어드는 탓이다. 예상 이상으로 장기간 항해를 하게 된 우주선 탑승자들은 골반이 부러지는 일을 막기 위해 출산도 제왕절개로 해야 할 것이다. 이로서 머리가 큰 아이가 많이 태어나게 될 것이다. 변이도 우주 방사능 때문에 더 많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유전자 풀이 작으므로 무작위적인 변화가 신속하게 전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