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10명 중 6명은 제왕절개로 태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모의 고령화에 따른 인공수정·다태아 임신 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전자 태아 감시 장치 사용 보편화와 자연 분만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도 제왕절개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8일 출생아 대비 제왕절개 비율이 최근 9년간 26.9%에서 58.7%로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7년 45%, 2018년 47%, 2019년 51%, 2020년 54%, 2021년 58.7%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자연분만은 2012년 46만 9000여
다른 동물 종을 구분할 때 뚜렷하게 구분되는 외형적 특징이 없다면 식별하기 어렵다. 사람 눈에 모든 다람쥐는 거의 비슷하게 생겼고, 무리 지어 사는 동물들은 서로의 복제처럼 느껴진다. 길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과 혼동하는 때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체들을 구분하는 흔적이 있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생물학 연구원들이 12일(현지시간) 플로스 원(PLUS ONE)에 발표한 논문은 희귀한 문어 종에서 각자 유일하게 가진 시각 신호를 찾았다고 보고했다. 바로 줄무늬다.연구 대상인 피그미 제브라 문어는 생후 2
지진으로 건물 잔해에 갇혀 있다면 구조가 어렵다. 게다가 재난 상황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구조 수단을 찾고 있다. 뇌를 기계와 연결한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후보 중 하나다.일본 오사카 대학 기계공학과 연구진은 바퀴벌레가 재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여긴다. 연구진이 최근 사이보그 및 바이오닉 시스템 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일부분 제어 가능한 사이보그 마다가스카르 휘파람 바퀴벌레를 소개한다. 연구 성과를 통해 자연재해나 극한 환경 탐사 같은 환경에 사이버네틱스로
돌산호 조직 손실 질병(SCTLD)은 2014년 처음 보고되었다. 지금은 따듯한 카리브해 바다에서 빠르게 퍼지는 중이다. 플로리다,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에서 돌산호 22종 이상이 질병으로 피해를 보았다. 최소 20개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 병에 걸린 사례가 확인되었다. UASA(Academic Unit of Reef Systems)가 프론티어스에 작년 7월 공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카리브해에서 산호 슈도디플로리아 스트리고사의 사망률이 60%에서 100%에 달한다고 추정했다.병이 퍼지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12일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농산물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은 식약처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또는 농촌진흥청장과 협의하여 설정한다. 이 기준 이하의 농산물은 사람이 일생 동안 식품으로 섭취하더라도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나 법적으로 인정 받는 것이지만 기준치를 초과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 수입한 당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다. 농업회사법인(주)일광이 중국에서 수입해 소분·판매한 2023년
코로나 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건강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구강 건강을 위한 노력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잇몸병 예방에 올바른 양치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인지하고 실제로 잇몸선 세정에 효과적인 양치법을 실천하는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랜스 소닉케어는 11일 대한구강보건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 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리서치를 통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며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 음료를 나눠 준 일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일부는 검거됐으나 나머지 일당은 추적 중이다. 식약처는 집중력 향상 기능으로 인증을 받은 식품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4일 성인 남녀 4명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기억력 상승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고 속여 무료 시음회를 열었다. ‘메가 ADHD’라는 이름의 이 음료를 마신 고등학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용의자들은
쥐에게 비디오 게임을 시키는 연구로 과학자들은 마음에 대해 배웠다. 쥐 덕분에 어떤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변할지 결정하는 뇌 회로를 찾아낸 것이다.아직 연구가 끝나지 않았지만 신경과학자들은 장기기억 관련 뇌 부위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확신한다.셀에 30일 발표한 논문에서 실험 과정을 공개했다. 록펠러 대학 연구진은 쥐들을 스티로폼 공위에 올려놓았다. 제자리에서 공을 굴리면 그에 맞춰 눈앞의 가상현실 화면이 움직였다. 열심히 공을 조작한 실험동물에게는 다음 세 가지 결과 중 하나가 일어났다. 무제한 설탕물이 나오는 급수대, 일정량의 단
자녀의 키와 몸무게에 과도하게 간섭하며 마른 체형을 강요하는 부모의 영향을 받은 아이들은 식이장애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며 자존감을 잃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살찌니까 먹지 마.”, “친구들은 안 그런데 왜 너만 살쪘니?”, “네가 그러니까 살이 찌지.”와 같은 말을 하며 자녀에게 마른 몸이 아름답고 적게 먹는 것이 좋다는 인식을 주입하는 극성 부모를 ‘아몬드 맘’이라고 부른다.아몬드 맘은 패션 모델 지지 하디드와 그녀의 모델 출신 어머니 욜란다 하
타지에서 업무 중 불의의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50대 남성이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30일 고민수(54)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부산에 살던 고 씨는 지난 20일 안산 근무지에서 일하던 중 낙상사고를 당해 고려대안산병원으로 이송되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뇌사상태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가족이 장기 기증을 결정했으며 고 씨는 지난 23일 심장·간장·양쪽 신장을 기증해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씨는 제주도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그는 사
식물에게 재생 가능한 에너지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녹색 유기체들은 물, 햇빛, 이산화탄소를 생존 연료로 바꾼다. 이 과정은 인간 시각으로 인식하기 힘든 작은 분자 구조 안에서 일어난다.하지만 인간은 식물 광합성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과학자들은 전자, 전하 이동, 그리고 일부 원자 수준의 물리학을 포함한다는 것까지는 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선 모호하게 인식할 뿐이다. 그래서 핵자기 공명에서 양자 컴퓨터에 이르는 다양한 도구로 이 미스터리를 해독하려고 시도해왔다.살아있는 식물 세포에 레이저를
1세 미만 영아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과 우유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계란 알레르기는 대부분 15세 이전에 사라지지만 우유 알레르기는 청소년기에도 유지됐다.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희 교수팀이 2006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2회 이상 받은 19세 미만 환자 2804명의 의무기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1세 미만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식품은 계란과 우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