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도시에 가득한 아파트와 빌딩들이 모두 거대한 배터리처럼 작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전지는 희토류 금속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술로는 채굴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소재들입니다. 콘크리트 전기 충전 시설이 상용화된다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시멘트로 축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배터리가 전하를 화학반응 형태로 저장한다면 축전기는 전기에너지 그대로 모아두고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MIT 연구진이 31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M)는 최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알고리온(ALGOLiON)을 인수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측하는 기업입니다. GM은 "(알고리온의) 소프트웨어는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배터리가 작동하는 동안 기타 장비나 센서의 도움 없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한 변화를 기존 방식보다 몇 주 일찍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고리온은 배터리 전문가 두 명이 2014년 창업했습니다. 주요 제품인 알고쉴드(AlgoShield)는 배터리에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짐을 조기에 감지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배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13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2월 수상자가 현대자동차(주) 박상도 팀장, (주)파인디어칩 류동열 대표이사라고 발표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매월 대기업 엔지니어 1명,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 1명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대기업 수상자인 박상도 현대자동차(주) 팀장은 자동차 시트 설계를 위한 표준 프레임과 매커니즘을 통합
최근 몇 년간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어디나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ies, SSB) 얘기를 했다. 하지만 SSB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못하다. 내연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빨리 충전될 뿐만 아니라 더욱 친환경적인 SSB 개발에 웬만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뛰어들었지만 상용화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27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가 보도했다. BMW와 포드는 배터리 제조업체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투자했다. 2011년 설립된 솔리드파워는 자산의 SSB가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지 브이 식스티)'를 전면 공개했다.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을 소개하는 론칭 영상을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했다. 아울러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도 알렸다.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이자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3번째 전용전기
전선이나 전기회로 등에 전류가 흐를때는 반드시 주위에 파장이 생겨난다. 이 파장을 통신에 사용하면 ‘전파’, 원치 않게 흘러나오면 ‘전자파’라고 부른다. 전자파는 통신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없었으면 싶은 귀찮은 존재였다. 인체에 유해한 경우도 있는데다 인근 다른 전기회로에 잡음 등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국내 연구진이 이런 전자파를 이용해 역으로 전류의 크기를 알 수 있는 측정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자파를 이용해 전류의 크기를 측정하는 센서 모듈을 세계에서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는 ‘리튬이온’ 계열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최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전기자동차에도 이 배터리가 쓰일 정도로 사용이 점점 늘고 있다.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산업인 셈이다. 이 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배터리 음극재’ 합성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했다. 한양대 임원빈 교수 연구팀은 수증기를 이용해 신개념 음극재 소재인 ‘리튬 바나데이트(Li₃VO₄)’를 낮은 온도에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개선하기 위해 과거에는 ‘
어릴 적엔 가정마다 브라운관 방식의 TV나 모니터를 흔히 볼 수 있었다. 이 뚱뚱하고 묵직한 장비를 밀어낸 일등 공신은 액체의 분자 배열을 바꿔 색을 표시하는 방식이라 LCD(액정 디스플레이)다. 브라운관 방식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다양한 방식의 첨단 디스플레이가 하루가 멀다며 쏟아져 나오지만, 여전히 LCD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이 많다.LCD가 등장하며 뚱뚱한 브라운관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게 되었지만 이 역시 단점을 안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스스로 빛이 나지 않는 ‘수광형’이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 보자프랭크 매킨토시와 고든 고우는 1949년 스테레오 제작 회사를 창업했다. 롱 플레이(LP) 레코드판이 발명된 지 불과 1년 후의 일이었다. 미국에서는이라고도 불리는 LP 레코드판은 재현도 높은 음질을 보장했다. 또한 예전에는 방송국에만 있던 고급 음향 기기의 수요를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시켰다. 이후 매킨토시 사는 뉴욕 주 북부의 공장에서 상당 부분 수작업으로 수준 높은 구성품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졌다. 요즘은 스피커도 턴테이블도 음악 스트리머도 자동화 생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지만, 열혈 음악팬들은
KAIST(총장 신성철)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아주 소량의 물(0.15ml) 또는 대기 중의 수분을 자발적으로 흡수하는 조해성 물질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친환경 발전기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전도성 탄소 나노 입자가 코팅된 면(cotton)섬유 표면에 소량의 물을 떨어뜨리면 젖은 영역과 마른 영역으로 나뉘게 되면서 작은 양의 전기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이를 통해 물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까지 수소 이온이 천천히 이동하며 약 1시간 동안 발전이 가능함을 확인했지만, 물이 완전히 증발하게 되면 전기 발생이 멈추
대부분의 번개는 만들어진 구름 속에서 튕길 뿐이다. 그러나 구름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강한 전하를 지니고 있는 번개는 엄청나게 큰 천둥소리와 함께 관측자들의 경이와 두려움을 자아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매년 수십 명이 낙뢰로 죽는다. 번개의 수명은 보통 몇 분의 1초밖에 되지 않는다. 그 짧지만 굵은 일생을 분석해 보자.튕기는 전자쇼는 적란운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얼음 입자들이 고속으로 충돌하면 서로의 전자를 빼앗게 된다. 그 결과 양전하는 구름 맨 위에 매달리게 된다. 음전하는 구름 중간 부위에 축적된다. 방전양전하와 음전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산화갈륨(Ga2O3)을 이용해 2300볼트(V) 고전압에도 잘 견디는 전력 반도체 트랜지스터를 처음으로 개발했다.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어댑터를 사용하는데, 이는 220V의 전기다 들어오지만 노트북 내 부품들은 전압을 견디기 어려워 어댑터로 전압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노트북 뿐만 아니라 에어컨, 냉장고, 진공청소기처럼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들은 높은 전압이 필요하므로 산화갈륨과 같은 전력변환 효율이 좋은 소재를 쓴다면 기기 동작 시 뜨겁게 달아오르지도 않고 전력에너지 낭비가 덜되어 에너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 이하 ‘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최현용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최현용 교수가 레이저를 이용해 스핀과 밸리 두 개의 양자 정보를 변환할 수 있는 양자 소자를 제작하고, 세계 최초로 이를 검출하는 데 성공한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양자역학에 의하면 전자는 전하뿐 아니라 스핀(spin), 밸리(valley) 자유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전까지 모든 반도체
기아자동차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쏘울 부스터(Booster)’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쏘울 부스터는 2008년 첫 선을 보인 쏘울의 3세대 모델로 동급 최고 출력 204마력의 파워풀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최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강력한 상품성으로 다시 등장했다.특히 차별화된 감성 공간 창출로 고객들에게 색다른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 EV 등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500kV급 송전 케이블, 해저와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 500kV급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이다.LS전선은 케이블 지름을 기존 제품 대비 5% 이상 줄임으로써 생산과 운반, 포설에 용이하게 했다.송전 용량이 클수록 케이블 크기가 굵어지기 때문에 송전 용량을 늘리면서 크기는 줄이는 것이 전선 업계에서는 기술력의 척도가 된다.수백 km의 심해를 연결하는 장거리용부터 해상풍력발전에 특화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저 케이블 기술을 확보했다.HVDC는 전기를 생산 단가가 낮은 지역에서 높
■ 기아자동차 / 국내 소형SUV 시장에 새 바람 ‘스토닉’ 스토닉(STONIC)이라는 차의 명칭은 재빠르다는 뜻의 스피디(SPEEDY)와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이다.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SUV 리더’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기아의 스토닉은 도심형 ‘콤팩트 SUV’를 목표로 △뛰어난 경제성 △최고의 안전성 △민첩한 주행감 △젊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중점 개발 방향으로 설정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했다.스토닉은 △동급 최고수준 연비 17.0km/ℓ △드라이브 와이즈, 차량 자세 지원 시스템(VSM+)등 전방
■ 믹스드텍 / 4K 고화질 360 비디오 VR 서비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성능에 상관없이 고화질의 4K(UHD 급) 360도 VR을 이용할 수 있는 엘라스틱 360은 기존 360 비디오 재생 시에 대용량의 동영상 파일을 전부 수신하여 재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네트워크 비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믹스드텍은 저사양의 셋탑박스나 TV,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성능에 상관없이 4K 고화질의 360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다. 동시에 네트워크 사용량도 기존대비 90% 절감된 대역폭으로 스트리밍이 가능한 서비스를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문길주)가 본교 배정수 학생(전기연구원 캠퍼스 에너지변환공학 통합과정)이 지난 9월에 중국 창사에서 열린 ‘유럽-아시아 펄스파워 컨퍼런스 2018(EAPPC, Euro-Asian Pulsed Power Conference)’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배정수 학생이 수상한 젊은연구자상(Outstanding Young Researcher Award)은 35세 이하 연구자 중 펄스파워 기술(긴 시간동안 전기에너지를 저장한 후 압축하여 짧은 시간에 고전압․대전류
[파퓰러사이언스 이고운 기자]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은 빛만을 이용해 외부 불순물 주입 없이도 2차원 반도체를 도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조문호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포스텍 신소재공학과 무은재 석좌교수) 팀은 레이저 도핑을 통해 반도체를 p-형으로 도핑하는 데 성공했다. 서승영 연구원(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제1저자)을 비롯한 연구진은 주사터널링현미경(STM)으로 2차원 반도체를 관찰하며, 그 표면에 파장 532nm의 초록색 레이저 빛을 수 초간 조사했다. 주사터널링현미경
[파퓰러사이언스 과학 실험 키트]플라스마는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상태'로 불리는 물질이다.고체에 열을 가하여 온도가 올라가면 액체가 되고 다시 열에너지가 가해지면 기체로 전이를 일으킨다. 계속해서 기체가 더 큰 에너지를 받으면 상태전이와는 다른 이온화된 입자들이 만들어 지게 되며 이때 양이온과 음이온의 총 전하수는 거의 같아진다. 이러한 상태가 전기적으로 중성을 띄는 플라스마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공기는 작은 방전을 일으키려면 엄청난 전압이 필요하다. 그런데 공기를 희박하게 만들면 아주 작은 전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