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는 중대 발표를 할 때 과감하다. 그는 최근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태양에너지 지붕, 완전 자율주행 성능, 심지어는 타면 탈수록 운전자에게 돈을 벌어다주는 기능까지 탑재하겠다고 공언했다. 머스크의 웅대한 비전은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사의 49만m2 면적의 공장에서 첨단 기술을 통해 이미 실현되고 있다. ■■■ 스마트 무브 (자동 이동 라인) 로봇 카트가 바닥에 깔린 자석 띠를 따라 모델 S를 생산 라인으로 옮기고 있다. 이 자체 충전식 전기 로봇은 매번 멈출때마다 차량을 실었다 놓
■■■ PLANET X 질량: 지구의 10배 거리: 명왕성의 10~20배 태양 공전주기: 1~2만 년 근일점: 200 AU 지난 100여 년간 전 세계의 많은 천문학자들이 태양계 끝자락에서 새로운 행성의 존재 증거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아직 직접적인 관측이 아닌 간접 증거들만 제시되고 있어 미지의 행성이라는 뜻의 ‘행성 X(Planet X)’, 혹은 명왕성을 대신할 태양계의 9번째 행성이라는 의미의 ‘행성 나인(Planet 9)’이라 불리는 이 행성이 최근 또 다시 천문학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그 단초는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오클라호마주 교외의 한 주택. 이곳에서 필자는 오랜 기간 전자업계에 종사하다가 퇴직한 76세의 마크 크리스몬과 만났다. 계절은 7월이었고, 기온은 37도에 육박했다. 정원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던 중 멀리서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방금 들으셨나요? 잠시 조용히 하고 계세요.” 분당 1~2회 꼴로 우르릉 소리가 계속 들렸다. 그 소리는 피부로도 느낄 수 있었다. “약한 지진이에요. 또 오는군요. 가서 지진계를 살펴봅시다. 어떤 상황인지 알려드리죠.” 우리는 그의 차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벽에는 그가 사냥한 사슴과 코요
선진국에서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을 넘치도록 받을 수 있다.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신선한 수돗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흙 속의 불순물 때문에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셔야 하고 어떤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줄어든 저수지의 물이 조류와 박테리아 때문에 오염되기도 한다. 이런 물들은 염소로 정수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싱크대에서 염소 특유의 수족관 냄새가 난다. 정수 기업 미야비 차콜 사의 창립자인 라모나 바제나는 평생 동안 매우 건조한 도시인 캘리포니아 오하이 시에서 살아왔다. 수도꼭지에서 악취가 심하기로 유명한 도시다.못생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들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100분의 1초, 손톱만큼의 길이 때문에 국민 영웅이 되기도, 통한의 눈물을 삼키기도 한다. 이에 세계 각국은 첨단 과학기술을 무기로 찰나의 기록 향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계올림픽 역대 최다 우승국인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기 위해 과학기술과 동고동락하는 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갔다. ■■■ 수영|고속 모션 캡처 수영선수들에게 있어 자세는 힘만큼 중요하다. 엘리트급 선수들의 경우 지극히 사소한
농부들은 해로운 병균과 곰팡이, 진균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화학약품, 즉 농약을 뿌린다. 하지만 농약은 환경에도, 인체에도 좋지 않다. 이와 관련해 최근 비 벡터링 테크놀로지(BVT)라는 기업이 농약을 대체할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작물의 피해를 막아줄 균류를 꿀벌의 몸에 발라 방사하려 한다. 그러면 꿀벌이 수분(受粉)하는 과정에서 균류가 작물로 옮겨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1에이커(약 4,000㎡) 면적의 사과 과수원을 부란병(腐爛病)으로부터 지키려면 스트렙토마이신 성분의 농약을 6㎏가량 살포해야 한다.
시계는 잊어라. 톱니바퀴와 스프링으로 이루어진 이 기계는 인간이 시간의 흐름을 쫓을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인간이 언어로 시간의 흐름을 묘사하는 방식은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남아프리카 스텔렌보슈 대학의 언어학자 에마누엘 바이룬드는 “시간은 추상적이라 기니 짧니 크니 작니 같은 표현을 쓸 수 없다.”고 말한다. 시간은 어디에나 있다. 또한 세계 각지에는 시간을 묘사하는 다양한 비유와 상투 어구가 있다. 그리고 모두가 시간에 동일한 공간적 제약을 적용하지도 않는다. ▶ 시간의 흐름은 펜을 타고이 페이지를 읽는 독자들은 좌
■ 단순 기상 캐스터가 아니다- 재클린 휘탈, 웨더 네트워크의 방송 출연 기상관나는 기상 앵커로 캐나다 대초원에서 일했다. 이 곳은 토네이도 통로에 이어 가혹한 기후를 추적하기에 두 번째로 좋은 장소다. 나는 열심히 공부해 기상학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래야 기상 데이터를 해석하여 직접 예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스스로 말하는 내용이 뭔지도 모르는 바보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 그 시절 사진가로 일하는 친구가 나를 찾아왔다. 한 달 동안 토네이도 통로에서 나와 함께 토네이도를 추적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승낙했다. 배울
미 서부를 강타하는 가뭄으로 인공 강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인공 강설로 가뭄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연구팀은 그들이 찾던 첫 힌트를 보기도 전에 이미 4번의 비행을 마쳤다. 기상학자, 대기 과학자, 학생들로 이루어진 이 팀은 아이다호 주의 스네이크 강 유역 인근에 모였다. 록키 산맥의 산줄기 사이에 있는 말발굽 모양의 침하지다. 록키 산맥의 가장 폭이 넓은 곳은 그 폭이 201km에 달한다. 이 주의 유명한 특산품인 감자는 대부분 이 경작지에서 나온다. 날씨가 적합할 때마다, 즉 적절한 양의 매우 차가운
초간단 답변 : 아니다. 다만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는 있다.아일랜드에 위치한 던레러 예술 디자인 기술 대학(IADH)의 사이버 범죄 전문 심리학자 그레인느 키르완 박사에 따르면 온라인과 같은 가상세계에서의 경험이 인간에게 실질적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예를 들어 비디오게임 속에서 어두운 복도로 들어가야 하는 경우 현실에서 그런 곳으로 들어갈 때와 유사한 생리적, 감정적 변화가 나타난다고 한다. 다만 그런 경험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일으킬 정도의 정신적 트라우마를 가할 수 있는지는 아직 검증
지난 2011년, 뉴 멕시코 주 산불은 처음에는 일반적인 수준이었다가 핵폭탄급으로 파괴력이 높아졌다. 무려 13,500m 높이의 토네이도 같은 바람을 타고 불붙은 잔해들이 날아다녔다. 현지 과학자 3명이 그 발생원인을 알고자 연구에 나섰다. 2011년 6월 27일, 뉴 멕시코 주 로스 알라모스 교외에 사는 마크 윙클는 걱정스러워하며 현관에 서서 망원경으로 몇 km 떨어진 곳을 불태우는 산불을 보았다. 이 산불은 12시간 전에 시작되었다. 라스 콘차스에는 폭이 21km에 달하는 칼데라인 발레스 그란데가 있는데, 여기를 따라 난 오솔길
누구나 한 번쯤 어릴 적에는 우주비행사가 되어 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극소수의 유능하고 행운이 따르는 미국인들은 정말로 그 꿈을 이룬다. 지난 6월 7일, NASA는 존슨 우주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여명의 신임 우주비행사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NASA의 제22기 우주비행사인 이들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가 본 우주에 용감하게 나아갈 것이다. 이들은 NASA 최고책임자 권한대행 로버트 라이트푸트, 존슨 우주 센터 소장 엘렌 오초아, 비행 임무 감독 브라이언 켈리, 특별 손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환영을 받았다. 오초아는 “우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의원들(버지니아 주 돈 베이어 의원, 네바다 주의 재키 로젠 의원, 캘리포니아 주 마크 타카노 의원, 그리고 다수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통의 편지를 공동 명의로 보냈다.의원들은 이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과학 정보 습득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이 편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의 국장 및 국원 인선 시 능력 있는 인물들을 앉히지 못했으며, 이로서 대통령은 가짜 정보와 가짜 뉴스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편지에서는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희망이
딱 맞는 군!▶레고 사에서 돈을 받고 레고를 만드는 남자- 에릭 바르세기, 레고 마스터 빌더여러 사람들이 레고 전문가 에릭 바르세기와 대담을 나눴을 때, 그는 배트모빌 조립을 막 끝낸 직후였다. 배트모빌의 길이는 5.1m, 높이는 2.1m에 달한다. “너무 커서 집 밖으로 잘 가지고 나가지도 못한다”는 것이 에릭 바르세기의 말이다. 그는 지난 2013년 동료들과 함께 에 나오는 X윙 전투기를 실물 크기로 만들기도 했는데, 제작에는 플라스틱 브릭 530만 개가 사용되었고, 완성된 전투기의 무게는 약 21톤, 날개 너비는 1
잘못 주차된 차를 옮기는 기기우리는 평행주차에 매우 약하다. 그래서 세금으로 포장된 도로를 쓸데없이 낭비한다. 거대한 포크리프트가 있으면 잘못 주차된 차들을 밀어내고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장비는 길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차주들이 과연 다른 사람이 자기 차를 밀어내게 할지도 의심스럽다. 그러나 길 막힘을 완화할 수는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도시 기획자인 마이클 맨빌은 “우리 모두 길가에다 차를 대놓지요. 그게 싸니까요”라고 말한다. 그의 해결책은 간단하다 혼잡시간대에 길가 주차장의 요금을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