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산암모늄은 비료로 사용하는 소재이지만 강력한 폭발물이기도 하다. 1995년 오클라호마 시티 폭탄 테러와 2020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고의 원인이다. 지난달 와이오밍과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을 횡단하는 운송 열차에서 질산암모늄이 대량으로 사라졌다. 실종된 양은 30톤에 달한다. 유니온퍼시픽 철도 관계자들은 화물이 실수로 누출되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유니온퍼시픽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이번 사고가 공중 보건이나 환경에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에 따르면 질산암모늄은 석탄
올해는 나쁜 의미에서 잊을 수 없는 여름이 될 예정이다. 기후 연구자들은 엘니뇨를 경고하고 있다. 동부 태평양의 바닷물을 일시적으로 따듯하게 만들어 전 세계 강수량과 기온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지난 엘니뇨 현상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발생한 바 있다.다니엘 스웨인 UCLA 기후 과학자는 엘니뇨마다 온난화 효과가 다르다고 밝힌다. 캘리포니아나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는 지역들이 다가오는 폭풍이나 홍수에 대비하기 까다로운 이유다.과거에는 직전 엘니뇨를 통해 다음 엘니뇨의 강도를 대략 추측했다. 그러나 스웨인
전기차는 주목받는 이동 수단이다. 기존 차량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차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매연이 없어 더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전기차가 발전하면서 산업 정책마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가솔린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마치 전기차가 어디에나 있을 듯하다. 전기차 열풍이 시작된 미국에서 상점들이 차량을 진열한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전기차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미국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은 최근 전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 공학 연구원들은 초음파를 발사하는 패치를 발명했다. 탄력 있는 패치는 피부에 붙일 수도 있다. 언뜻 보면 단순한 스티커처럼 보이지만 의료 검사를 수행하는 유용한 도구다.연구진이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1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은 제품을 자세히 설명한다. 작은 패치를 부착하면 신체 세포의 경직도를 측정할 수 있다. 피부 아래 4센티미터 깊이까지 0.5mm 공간해상도로 촬영한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후훙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 나노공학
쓰레기 더미에서 산다면 어떨까요? 보통 냄새나고 더러운 환경에서는 생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버려진 물건들은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일지도 모릅니다. 바닷속 무척추생명체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이들에게 쓰레기는 삶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태평양 쓰레기 지대에서 해안 생물 수십 종이 번성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네이처 에콜로지&에볼루션 저널에 17일 발표한 논문은 수십 종의 생물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게나 말미잘
다른 동물 종을 구분할 때 뚜렷하게 구분되는 외형적 특징이 없다면 식별하기 어렵다. 사람 눈에 모든 다람쥐는 거의 비슷하게 생겼고, 무리 지어 사는 동물들은 서로의 복제처럼 느껴진다. 길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과 혼동하는 때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체들을 구분하는 흔적이 있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생물학 연구원들이 12일(현지시간) 플로스 원(PLUS ONE)에 발표한 논문은 희귀한 문어 종에서 각자 유일하게 가진 시각 신호를 찾았다고 보고했다. 바로 줄무늬다.연구 대상인 피그미 제브라 문어는 생후 2
대법원은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 등 제3자에게 국내 이용자 정보를 제공한 내역을 공개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13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구글 서비스 이용 회원 오모 씨 등 4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낸 개인정보 제공 내역 공개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가 일부 패소한 2심 판결의 일부를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2심은 구글이 미국 법에서 비공개 의무를 부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고 봤으나 대법원은 이 판단을 재검토하도록 했다.재판부는 “외국 법령의 존재만으로 정보 공개 거부
거의 20년 동안,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은 약 20년 동안 인공지진 시설을 운영해왔다. 약 90제곱미터에 달하는 대형 강철판은 유압시스템으로 지진을 만들어 낸다. 위에 무엇이 올라가던 흔들 수 있는 설비는 세계적 수준의 지진 장치다. 2004년 첫 개장 이후 30개 이상 구조물을 시험했으며 여러 건축법규와 도로 규정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지난 9개월 동안 전례 없는 실험을 준비했다. 맞춤 제작 10층 목조건물에 지진을 일으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실험한 대상 중 가장 높은 물체다.실링 페이 콜로라도 광산 학교 토목 및 환경공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루 운동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람들은 커피를 마신 날에 마시지 않은 날보다 1000보 더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심장학과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가 신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평균 연령 39세의 건강한 남녀 100명을 모집하여 심전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심전도 장치, 손목에 착용하는
이케아는 최근 새로운 이정표가 될 사업을 발표했다. 이제 드론 100대가 매장 영업 종료 후 창고 주변을 배회하며 재고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가정용 가구 대기업은 실내 비행 드론 개발업체 베리티와 2년 이상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들은 날아다니는 기계를 스위스 지역 몇몇 시설에 배치한 결과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주장한다. 지금 드론 사용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벨기에를 포함한 16개국 이케아 지점으로 퍼져나갔다.이케아를 운영하는 잉카 그룹에 따르면 드론 덕분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재고 정확도
18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개의 빛줄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지며 빛줄기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UFO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천체물리학자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라는 답을 내놓았다.뉴욕타임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무렵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에 여러 개의 빛줄기가 연이어 나타났다. 이 모습은 18일 오후 9시 30분경에 촬영되어 트위터에 공유되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 물체들이 “소행성과 혜성 같은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실버게이트 은행의 지주회사가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영업을 종료하고, 은행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동안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부상으로 신생 산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코인베이스부터 FTX까지 암호화폐 상위 기업들과 손잡고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실버게이트의 주가는 1,500% 이상 상승했다.예금 기반의 90%가 암호화폐 기업에서 나올 정도로 실버게이트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얼어 있던 고대의 바이러스도 잠에서 깨어난다. 수만 년 동안 동면하던 바이러스는 그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지 못한 현시대 인류와 동물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냉전 시대에 묻힌 화학 폐기물과 방사능 물질도 녹아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CNN은 8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이 영구 동토층에서 4만 8500년 된 ‘좀비 바이러스’를 부활시켰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유전체학 장 미셸 클라베리 명예교수는 지난 2월 바이러스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
대대로 이어지는 사회적 학습과 지식 공유는 생명체 문화의 특징이다. 이것은 벌거숭이 두더지쥐, 노래하는 새들, 고래류 대형종인 대왕고래와 향유고래 및 인간과 같은 많은 동물들에게서 관찰되었다. 하지만 곤충의 초기 사회적 학습은 최근에서야 입증되었다.9일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꿀벌에게 세대 간 지식 전수가 필수적이라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이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생물학자인 제임스 니에는 ”우리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생존에 중요한 정보를 공동체와 가족을 통해 전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아침을 잘 먹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인 4명중 1명은 아침을 거른다. 그것은 장기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과학은 아침을 왕처럼 먹고, 점심을 왕자처럼 먹고, 저녁을 거지처럼 먹는 것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심지어 여러분이 100세까지 사는 것을 도울지도 모른다.다른 시간에 먹는 것이 에너지와 건강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9개의 연구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아침 일찍부터 가장 많이 먹은 사람들은 콜레스테롤과 혈압 지표가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Chat(챗)GPT 등장 이후 AI(인공지능) 전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ChatGPT의 대항마인 바드(Bard)의 '실수'가 구글(Google)에 1000억달러(한화 약 126조4000억원)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현재 ChatGPT 개발사인 OpenAI는 AI를 사용해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하는 ChatGPT 챗봇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ChatGPT는 광범위한 사용 범위와 함께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해안의 물은 무지개색과 네온색이 가득한 리사 프랭크의 일러스트에서 나온 것 같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과학 연구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 워싱턴 대학의 연구원들은 적은 양의 담수 유출이 서프대(surfzone, 바다에서 해안으로 진입하는 파랑이 부서지는 위치로부터 부서진 파도가 해안선을 향해 밀려가는 지역)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적절하게 조절한 분홍색 염료를 사용했다. 이 연구는 핑크(PiNC), 근해의 플룸(Plumes
우리는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지구가 세 개의 주요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지각, 맨틀, 그리고 핵이다. 핵은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름은 6500km가 넘는다. 층 하나는 액체 상태의 외핵이고 다른 하나는 대부분 철로 구성되어 있으며 견고하고 밀도 높은 내핵이다.1월 23일(현지시간)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Nature Geoscienc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에 내핵의 회전이 멈췄을 수도 있고 역전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중국 베이징 대학의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이 내핵 회전의
미국에서는 행성의 순서를 기억해야 할 때 학교에서 배운 이 구절을 암송한다. “나의 아주 훌륭한 어머니가 방금 우리에게 아홉 개를 주셨는데... 나는 ‘피자’에 도착하자마자 비틀거렸다.” (영문은 “My Very Excellent Mother Just Served Us Nine… and then I stumble just as I get to ‘Pizzas.’”로 대문자로 쓰인 단어의 첫글자가 영어 행성 이름의 첫글자와 일치한다. 예를 들면 My의 M은 Mercury(수성), Very의 V는 Venus(금성)이다.)왜냐하면 ‘피자(
신경과학자 딘 부오노마노는 책 '브레인 버그'에서 인간의 뇌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생물학적 컴퓨터"라 칭하며 일반적인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뇌에도 결함(버그)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브레인 버그는 신경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류가 뇌의 결함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현대 사회에서 더 부각되어 나타난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인 그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결함을 일으키는지 설명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DNA에 새겨진 뇌 구축 방법은 10만 년 전 원시시대와 다를 바 없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