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월등한 문장력을 보이고 심지어 인간에 적대적인 자의식까지 드러내는 것으로 논란을 빚어온 최신 인공지능 챗GPT(ChatGPT) 개발회사 오픈 AI(Open AI)의 상업적 변신에 마이크로소프(MS)의 투자가 작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샘 앨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3년 전 비영리 연구소였던 회사를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로 전환했다. '일반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금 마련을 위해 적극적 자금 모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다.이후 오픈 AI는 현금이 풍부한 MS 등과
인공지능(AI) 사진편집 앱인 렌사(Lensa)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앱이지만 지난달 '매직 아바타'(Magic Avatars) 기능이 추가되면서 미국, 영국 등 서구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AI 생성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12월 들어 5일 동안 전 세계적으로 400만명 이상이 이 앱을 다운로드했다. 같은 기간 렌사의 아바타 매출은 800만달러(약
인공지능(AI)에 대한 공포, 다시 말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공포는 지난 11월말 오픈AI가 출시한 챗GPT(ChatGPT)로 인해 더욱 커졌다. 챗GPT는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란 진단을 가져올 만큼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단순히 인간이 명령어를 넣을 때 답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 시를 쓰거나 복잡한 질문에 대한 설명과 답변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학생들의 부정행위(시험문제를 보고 챗GPT가 생성한 답을 쓰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어려운 코딩 문제를 불과 몇 초만에
샤오미가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이 독특한 능력을 뽐냈다. 드러머로 변신한 것. 12일(현지시간)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이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사이버원은 느리지만 적절하게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드럼 스틱을 함께 치고, 심벌즈를 두드리고, 발 페달을 밟는 것 등 드럼 세트를 정밀하게 움직이며 다뤘다.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폼팩터(Form Factor) 기준은 인간이다. 드러머처럼 인간의 어떠한 역할에도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만큼 적응력이 뛰어나면서
피터 스콧 모건(Peter Scott-Morgan)은 사이보그가 된 첫 번째 인간이다. 로봇 공학자로서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전문 기관의 도움을 통해 장기를 기계로 교체하는 수술, 후두적출, 레이저 눈 수술 등을 감행했다. 원래 목소리는 잃었지만 3D 아바타를 통해 감정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사이보그로서 타인과 소통했고 2019년 10월 '피터 2.0'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2017년 근위축성 측생 경화증(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피터는 자신이 하나의 불수의근(不隨意筋) 자체가 되어가는 투병 과정에서도 희망을 가졌다. 인류 최초의
과학은 역시 천재, 지니어스들이 쓰는 역사일까.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이나 공식을 만나면 과학과 오히려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기도 한다. 천재들이 역사의 큰 흐름을 쓰는 것은 맞지만 천재도 틀릴 때가 있다. '천하의' 아인슈타인도 말이다. 그것도 두 번이다. 한 번은 양자역학에서 닐스 보어와 첨예하게 맞섰을 때다. 보어는 양자가 관측을 통해 확률로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며 이를 부정했다. 학계는 보어의 확률 결정론에 손을 들어줬다. 우주의 탄생을 두고도 아인슈타인이 '이불킥'
해충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40%를 못쓰게 만든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2200억달러(294조원)에 달한다. 해충 방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어떨까?24일 CNN은 살충제 남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AI 포충기(insect trap)를 소개했다. 슬로바니아 기업 EFOS의 자회사 트랩뷰가 개발한 '트랩뷰'(Trapview)는 해충을 포집해 종류를 판별하고 기상 데이터를 근거로 확산 가능성을 예측하는 장치다. 트랩뷰는 페로몬으로 곤충을 끌어들여 내장 카메라로 사진을
별다른 사고도 없는데 이유 없이 차가 막히는 '유령 체증'(Phantom traffic jam)을 해결하려는 실험이 성공을 거뒀다. 23일 AP통신은 인공지능(AI)과 무선통신을 활용한 실험이 유령 체증 해소에 큰 성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기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mart Cruise Control)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관심을 모은다. 실험을 주관한 것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등의 연구자들,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제조사, 테네시 주 교통부로 구성된 ‘CIRC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경쟁사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발단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다수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로봇리포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1일 고스트 로보틱스가 다음과 같은 미국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소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 쿼드러피드' 두 모델이 ▲로봇 셀프 권리를 위한 시스
미확인 공중 영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UAP)에 대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연구가 24일(현지시간) 개시됐다. NASA는 이 같은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했다. UAP란 알려진 자연현상으로 식별할 수 없는 하늘의 사건, 현상을 지칭한다.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가 단순히 식별되지 않은 물체에 초점을 둔 단어라면 UAP는 물리적으로 존재하나 아직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이라는 의미로 미국 정부가 쓰고 있는 단어다. 연구팀은 16명으로 구성됐으며 9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메타(옛 페이스북)가 인공지능(AI) 텍스트-이미지 생성 분야에 뛰어들었다. 정적인 이미지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오픈AI가 만든 AI 텍스트-이미지 생성기 '달리 2'(DALL-E2),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최근 미술 대회 수상작을 만든(?) '미드저니'(Midjourney) 등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메타의 AI 연구원들은 '메이크 어 비디오'(Make-A-Video)란 텍스트-이미지(T2I) 생성기를 최근 공개했다. '초상화를 그리는
로봇의 100미터 달리기 기네스 신기록이 쓰여졌다. 1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립대(OSU) 공대에서 분사한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캐시(Cassie)가 지난 5월 이 대학 육상센터에서 100m를 24.73초에 주파했다. 캐시는 이로써 '2족 보행 로봇의 100m 달리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초속으로 4m, 시속 14km의 속도다. 아직은 인간의 100m 달리기 기네스 기록을 따라잡기엔 한참 늦다. 우사인 볼트는 100m를 9.58초에 달렸다.
아무래도 인공지능(AI)의 발전상이 눈부시다는 기술발전 긍정론자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 요즘이다. 인간의 뇌와 비슷해질 순간이 머지않았다고들 한다. 실리콘밸리의 '악동'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란 회사를 만들어 뇌와 AI를 접합할 기세다. 비관론자들은 AI에게 인간이 일자리도 빼앗기고 대체될지도 모른다는 디스토피아적 주장을 펼친다. AI와 뇌를 모두 공부하며 오랫동안 이 문제에 골몰한 이상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는 저서 에서 성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Théâtre D’opéra Spatial)이란 작품은 지난주 열린 올해 미국 콜로라도주 페어 아트 컴피티션(Colorado State Fair arts competition)에서 수상했다. 새로 개설된 '디지털 기술로 조작된 사진'(digitally manipulated photography)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올해 39세의 제이슨 앨런(Jason Allen). 평범한 일인듯 싶지만 그렇지 않다. 제이슨 앨런이 낸 작품은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에 문자 지시를 통해 '그리도록
일론 머스크가 합작해 만든 인공지능(AI) 연구소 오픈AI가 만든 AI 텍스트-이미지 생성기 '달리 2'(DALL-E2). 현재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인기 있는 자연어 이미지 생성기다. 자율 로봇에 대한 애니메이션 '월E'(WALL-E)와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에서 이름의 모티브를 땄다. 지난해 첫 모델이 나왔고 올해 후속 버전인 달리 2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달리 2의 새로운 기능이 발표됐다. 아웃페인팅(Outpainting)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달리 인간 두뇌의 동작 원리 및 구조를 모사한 저전력 AI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KIST는 국내 최초로 인공뇌융합연구단 박종길 박사 연구팀이 두뇌 신경망의 동작 원리를 모사한 대규모 디지털 뉴로모픽 시스템인 '뉴플러스'(Neu+)를 개발하고, 김재욱 박사 연구팀이 인간의 두뇌처럼 경험을 통해 최적의 행동을 학습할 수 있는 아날로그 뉴로모픽 프로세서 '뉴로핏'(NeuroFit)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디지털과 아날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중국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플랫폼 아이박스(iBox)에서 남자친구, 여자친구 콘셉트의 가상인간 NFT 'AI 친구' 5000개를 발행, 발매 10초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딥브레인AI는 이용자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AI HUMAN)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가까운 비주얼은 물론,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까지 가능한 가상인간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AI윤석열, A
튜링 테스트(Turing Test)는 인공지능(AI)이 얼마나 인간 수준에 가까워졌는지를 가려내는, 그러니까 AI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측정하는 실험이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AI가 인간으로 간주된 예는 없었다. 최근 이탈리아 기술 연구원(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IIT) 연구원들이 비언어(non-verbal) 튜링 테스트를 이용해 인간-로봇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결과가 27일(현지시간) 저널에 실렸다고 파퓰러사이언스가 전했다. 연구 결과, AI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들에 비해 음악 콘텐츠를 덜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이 탐색하는 대상은 나이든 사람들에 비해 더 다양했다. 26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다양한 연령층이 어떻게 새로운 콘텐츠를 탐색하는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 보고서 내용은 이날 스포티파이 연구개발(R&D) 블로그에 실렸으며, 올해 열렸던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웹사이트서 전문을 볼 수도 있다. 스포티파이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사용자
구글 어스가 새로운 딥 러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한 지구 정보를 제공한다고 가 9일(현지 시간) 전했다.‘다이나믹 월드’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약 10m의 해상도로 지구 표면을 훑으면서 지구 표면의 유형별로 자연적인 변화나 개간에 의한 변화 등 장기간에 걸쳐 지구상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이전의 기술은 100m 단위의 해상도였다.구글 어스는 유럽우주국(ESA)이 운영하는 ‘센티널-2’ 위성으로부터 이미지를 받는다. ‘센티널-2’ 위성은 하루에 약 12 테라바이트(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