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선정윤 교수를 선정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5일 밝혔다.선정윤 교수는 이온을 전도체로 사용하는 하이드로젤을 개발하고, 투명성과 신축성이 높은 터치패널 제작 기술을 확보하는 등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터치패널은 휴대전화, 은행 ATM 등과 같은 다양한 전자기기의 입력장치로 활용되고 있지만, 기존 터치패널은 단단하고 깨지기 쉬워 웨어러블 기기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최근 카본나노튜브, 은 나노 와이어와 같은 신소재를 이용한 웨어러블 터치패널
지난 1월 말, 인터넷 상에 게시된 한 장의 칼 사진이 밀리터리 마니아들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전사가 시험운용 중이라는 특수작전칼 사진이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여론이 들끓었는데... 언제나 노이즈가 많기 마련인 인터넷 여론. 칼을 많이 사용해 본 사람의 정론은 과연 어떨까? 칼은 명실공히 인류 최초의 도구이자, 가장 기본적인 도구 중 하나다. 인간은 돌칼(석기)을 만들면서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우리 모두는 오늘도 칼로 조리한 음식을 먹고 있다. 이 점은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특수집단인 군대에서도 다르지 않다.
하버드 뇌 조직 자원 센터에서는 3,000개의 인간 두뇌를 연구용으로 보유하고 있다. 기증자가 죽으면 48시간 이내에 두뇌를 적출해야 한다. 강력한 미국 내 네트워크로 움직이는 출장 병리학자가 두뇌를 적출한 다음 이를 아이스박스 속에 포장해 발송한다. 그러면 운반원이 현지 공항에서 두뇌를 받아서 우리 연구소로 가져온다. 그러면 나 같은 해부사가 작업을 한다.두뇌를 촬영하고 무게를 재고 검사를 한 다음 반으로 자른다. 두뇌는 마치 젤리 같이 물컹해서 뇌세포를 안정적으로 지켜준다. 뇌의 한쪽 반구는 잘라서 화학 고정액 속에 담그고 다른
방송 의 진행자인 몬티 홀은 지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3개의 문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 3개의 문 중 2개의 문 뒤에는 염소 같은 웃기는 상품이 있고 나머지 1개의 문 뒤에는 자동차 같은 값비싼 상품이 있다. 간단하다. 그러나 이 게임은 사람이 예측과 결과를 다루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게임 참가자가 3개의 문 중 제1번문을 골랐다고 가정 하자. 그러면 모든 것을 다 아는 진행자는 참가자가 고르지 않은 문 중 하나를 연다. 진행자가 제2번문을 열었더니 염소가 나왔다. 그리
자동차의 스틸 도어를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대체해 연비를 향상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개발된 기술은 자동차 도어의 무게를 1/3로 줄인다. 알루미늄 합금 레이저 용접에 필요한 최적의 레이저 출력과 용접 속도, 용접 비드1)의 패턴 형상을 찾아낸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서정 박사 연구팀은 알루미늄 저 용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자동차 부품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지만 접합이 어려워 양산이 어려웠다.연구팀은 알루미늄(Al)과 망간(Mg), 규소(Si) 등을 합금하
현재 미국의 피츠버그나 피닉스 같은 도시에서는 우버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탈 수 있다. 그러나 이 자율주행 자동차들도 여전히 운전대와 페달이 달려 있고, 샤프롱(운전자)을 태우고 있다. 그러나 2019년에 등장할 제네럴 모터스의 크루즈 AV 전기자동차는 언제나 컴퓨터가 차량을 제어하므로 수동 조작이 필요 없다. 이 차량은 앱으로 호출하는 택시로도 쓰일 것이다. 일단 타면 완전히 달라진 넓고 탁 트인 운전석에 놀라게 될 것이다.1운전대도 페달도 없다차량 탑재 컴퓨터가 조향, 가속, 제동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결정을 내린다. 때문에 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가 AC 경로의 전류 모니터링 용 션트 저항을 통합한 EconoDUAL™ 3 모듈 제품군을 출시했다.인버터 제조업체들은 이들 제품을 사용하여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인버터 설계를 간소화할 수 있다. 션트 저항을 통합한 EconoDUAL 3 제품은 범용 모터 드라이브,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태양광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으며 농업용 및 상업용 차량과 버스에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최신 인버터는 비용을 낮추면서 긴 수명으로 향상된 전력 밀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차(戰車, tank)는 명실공히 지상전 병기체계의 꽃이자, 가장 남자다운 싸움을 하는 병기다. 두터운 장갑과 강력한 포, 빠른 속도로 늘 진격의 선두에 서는 전차. 그러나 한편으로 대전차 병기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전차의 존재가치는 꾸준히 의문시되어 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2030년대부터 기존 전차와는 패러다임을 달리하는 새로운 전차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과연 그 모습은 지금과는 어떻게 다를 것인가?전차는 앞으로 쓸모가 없다?현대적인 전차, 즉 강력한 포를 탑재하고 장갑으로 보호되며 도로가 없는 야지에서도 기동할 수
냉전 기간 동안 미국은 엄청나게 많은 핵페기물들을 만들어냈다. 이 폐기물 중 대부분은 아직도 안전하게 처리되지 못했다.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하 저장 탱크에서는 핵폐기물이 새고 있다. 핵폐기물들은 오랜 시간 동안 5663만 m3 이상의 토양과 약 30억m3의 지하수를 오염시켜 왔다.이 오염된 흙과 물을 정화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러나 이를 도와줄 새로운 지원군이 생겼다. 막대 효모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1월 8일 학회지 지에 실린 연구에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연구자들이 최근 실시한 연구에서는, 11~23세 사이의 청소년 중 인종 차별을 경험한 사람의 10대 흡연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80%나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물론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니다. 이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인종 차별과, 높은 10대 흡연율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인종 차별이 필연적으로 10대 흡연율을 높인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채플 힐 캠퍼스의 교수이자 미국 흑인 청소년 보건 연구소의 소장 엔리크 네블렛에 따
곰퍼치안 법칙은 그 이름은 어렵지만, 이해하기는 쉽다. 포유동물이 나이가 많이 들수록 죽을 확률도 높아진다는 법칙이다. 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벌거숭이 두더지쥐에게는 예외다. 노화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큰 목표를 지닌 캘리코 연구소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벌거숭이 두더지쥐의 사망률은 꼭 나이에 비례하지는 않는 것이 밝혀졌다.이 털 없는 기이한 생물은 만화 에서 나초를 좋아하는 의인화된 조연으로 나와 유명해졌다. 이 생물의 수명은 놀랍도록 긴데다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 주는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벌거숭이 두
작년 12월 7일 아침 샌 프랜시스코, 오크 스트리트에서 2016년형 흰색 쉐보레 볼트 자율주행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교통사고를 냈다. 볼트는 3차로 도로의 중앙 차로에서 왼쪽 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하다가 취소하고 다시 중앙 차로로 돌아갔는데, 그 때 중앙 차로에서 속도를 높이며 다가오던 모터사이클과 충돌한 것이다. 모터사이클과 그 운전자는 땅에 쓰러졌다.이 사고로 인해 목과 어깨에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수준의 부상을 당하고 병가를 낸 모터사이클 운전자 오스카 윌헬름 닐슨은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 크루즈 사의 모기업인 제네럴 모터스
가 대체 뭔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는 노스롭 그루먼 사가 어느 미국 정부 기관을 위해 만든 극비의 위성으로, 스페이스 X 사에 의해 지난 1월 7일 일요일에 발사되었다.그러나 주마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보다 안 알려진 것이 더욱 많다. 주마를 주문한 정부 기관이 어디인지 알려져 있지 않다. 스페이스 X사는 팰콘 9 로켓이 일요일 밤에 모두 성공적으로 동작했다고 발표했지만, 위성도 성공적으로 전개되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또한 이 위성의 너무 비밀스러운 속성 때문에 누구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말하지 않는다. 어쩌면
라이언 냅은 뉴 햄프셔 주 화이트 산맥의 워싱턴 산 기상대의 선임 기상관이자 기상 관측자다. 그와 필자가 전화 통화를 하던 당시, 산 정상에 위치한 기상대의 온도는 영하 28~영하 34도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이렇게 지독한 날씨를 체험해 본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냅을 비롯한 기상대 직원들에게는 일상이었다. 해발고도 1,910m에 위치한 이 기상대의 1월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20도 이하다. 그리고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43도다. 거기에 시속 112km까지 부는 엄청난 풍속까지 감안한다면, 이 곳의 여건은 상상 조차 힘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23일 국내 연구진이 발전소와 같은 국가 주요기반시설의 제어시스템 내부보안성 강화를 위한 단방향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기술은 ㈜현대중공업이 남미지역에 건설해 하반기 시운전 예정인 발전플랜트 제어시스템의 데이터 추출·수집 솔루션과 데이터 통합수집 서버 구간에 적용한다. 국내 단방향 데이터 전송장치의 첫 해외 수출 사례이다.ETRI가 진테크이엔지(주)와 협력해 개발한 단방향 데이터 전송이란 데이터 송·수신자간에 일방향 통신 통로만을 허용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막는다는
최근 북한 핵개발에 대한 억지 및 대응 수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 수단 중의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원자력 잠수함이다. 원자력 잠수함의 필요성과 확보 가능성, 기타 제반 문제에 대해, 국내 잠수함 전문가 중 1인인 안병구 예비역 해군 준장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해군사관학교 28기(1974년 졸업)인 안병구 제독은 대잠수함전 교관, 잠수함 사업단 요원, 한국 해군 제1번 잠수함 함 초대 함장, 잠수함 전대장, 잠수함 전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05년 전역 후 대우해양조선 상무를 역임했으며, 저서
캘리포니아 주 샌 디에고에서 북쪽으로 88km 떨어진 올드 맨 서핑 스팟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높이 54m짜리 구체 두 개를 볼 수 있다. 이 기묘한 배경은 샌 오노프레 원자력 발전소의 것이다. 이 원자력 발전소는 1968년 첫 가동된 이래 수백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이제 이 콘크리트와 철로 이루어진 돔은 골칫덩이가 되었다. 그 속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수백만 킬로그램의 방사능 연료가 들어 있다.지난 2012년, 소규모 방사능 누출로 인해 이 발전소의 원자로 1개가 폐쇄되었다. 발전소의 운영사인 남캘리포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화폐는 어떤게 있을까? 얍 섬에서는 거대한 원반 모양으로 가공한 석회암을 무려 수 백년 동안이나 주요 화폐로 썼다. 이름은 다. 얍 인들은 이 돈을 결혼식이나 인질 몸값 지불 등 중요한 사회적 거래에 사용했다. 그런데 얍 섬에서 가 활발하게 사용되던 시절에, 의 주산지는 배를 타고 5~8일이나 걸리는 팔라우의 채석장이었다. 그래서 의 출처를 연구하고자 팔라우에 갔다.석회암 채굴은 위험하다. 채석장을 연구하러 가는 일조차도 매우 힘들다. 팔라우는 지형이 거칠어 추락 사고를 일으켰다가
침샘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인 침은 강력한 소화력과 멸균력을 지닌다. 침 속에 함유된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단백질을 맥아당으로 분해하며 리조팀이라는 효소는 살균작용을 한다.또한 침은 미각을 보조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말해 입안에서 혀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음식물이 침에 녹아 액체의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찌게나 국, 음료수등은 입에 넣는 순간 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쇠 젓가락, 은수저 등 침에 녹지 않는 고체에서는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같은 맥락에서 과자, 마른오징어처럼 고체로 된 건조한 음식
2017년 한 해 동안 민간 제트 여객기의 추락 사고로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래서 2017년은 항공 여행이 매우 안전해진 한 해가 되었다. 네덜란드의 두 조직에서 최근 내놓은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항공은 매우 안전해졌다. 항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최근 추세는 과거로의 회귀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민간 제트 여객기를 타고 가다가 죽을 확률은 0에 가까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약간의 인명 피해는 발생했다. 에 따르면, 2017년 민간 여객기 또는 화물기의 사고 사례는 1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