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토마스는 2020년 다이빙 사고로 척추를 다쳤습니다. 가슴 아래쪽 신체가 마비되고 감각을 느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통제를 되찾기 위해 인공지능 마이크로칩을 뇌에 이식하는 임상 실험에 지원했습니다. 수술 후 불과 몇 달 만에 손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치를 끈 후에도 실험실 밖에서 그의 손목과 팔 기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습니다.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채드 부튼 파인스타인 생체전자 의학 연구소 교수는 "마비된 사람의 뇌와 몸과 척수를 전자적으로 연결해 지속되는 운동 능력과 감각을 회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콘크리트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도시에 가득한 아파트와 빌딩들이 모두 거대한 배터리처럼 작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전지는 희토류 금속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술로는 채굴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소재들입니다. 콘크리트 전기 충전 시설이 상용화된다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시멘트로 축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배터리가 전하를 화학반응 형태로 저장한다면 축전기는 전기에너지 그대로 모아두고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MIT 연구진이 31일(현지시간
구글은 자회사인 AI 연구소 딥마인드와 함께 사람과 로봇을 이어주는 일종의 번역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RT-2'이라고 이름 붙은 기술을 최초의 시각-언어-행동 모델(first-of-its-kind vision-language-action model)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속 지식을 로봇이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습니다.RT-2를 설치한 로봇은 여러 국가 국기, 축구공, 농구공,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팝 아이콘, 레드불 캔 등 다양한 물건을 스스로 인식하고 구분했습니다. 빈센트 반후케 구글 딥마인드 로봇 담
미 항공우주국(NASA)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가 원자력 로켓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로켓 개발에 다양한 민간 기업과 협력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발 기획인 DRACO(Demonstration Rocket for Agile Cislunar Operations)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2027년에 완제품을 우주로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우주군이 DRACO 로켓 발사 지대와 발사 과정을 지원할 것입니다.팜 멜로이 NASA 부국장은 "DARPA 및 상업 우주산업 기업들과 협업하면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가
독일에서 온전하게 보존된 거북이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솔론호피아 파슨시(Solnhofia parsonsi, 이하 파슨시)라고 이름 붙은 거북은 쥬라기 말기에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생물학자들은 팬케이크처럼 납작한 유골에서 고대 해양 생태계를 추리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최근 풀로스 원(PLOS ONE)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논문의 공동 저자인 안드레아스 마츠케 튀빙겐 대학교 고생물학자는 "석회암층에 화석들이 잘 보존된 이번 사례는 과거 환경 조건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파슨시가 살았던 바이에른 지역은 오늘날과
시베리아 지역에 고대 생물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언제나 얼어있는 영구 동토층에서 4만 6000년 된 토양 선충을 발견했습니다. 동면에서 깨워낸 유기체를 연구한 결과는 풀로스 제네틱스 저널(PLOS Genetics)에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연구진은 시베리아 북부 콜리마강에서 선충을 발견했습니다. 방사성 탄소 분석 결과 연대를 4만 5839년에서 4만 7769년 사이로 추정했습니다. 발견한 생물체는 선충입니다.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면 상태에 들어가 가혹한 환경을 버티는
NASA가 제작한 우주왕복선을 실제로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간다면 디스커버리호를 볼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주도 케네디 우주센터 방문자 단지에서 아틀란티스호를 전시 중입니다. 우주 공간에 다다른 적은 없지만, 지구 대기권을 활보했던 엔터프라이즈 우주왕복선은 뉴욕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또한 NASA가 마지막으로 제작한 우주왕복선 엔데버도 대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우주를 25차례 왕복한 후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박물관 캘리포니아 과학센터(CSC)에 가로로 놓여있습니다. CSC는 엔
현대인은 이동할 일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지도 앱이 경로를 보여줍니다. 가장 빠른 길, 통행세가 나오는 고속도로를 피하는 일반 도로, 혹은 친환경적인 이동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제 한가지 선택지가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과학자들은 내비게이션이 안전한 길을 찾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는 사고 사례 연구의 분석 방법(Analytic Methods in Accident Research) 저널에서 새로 발명한 기술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에 따라 사고 위험이 제일 적은 길을 찾아냅니다.
고생물학자들은 발굴된 화석이 새로운 쥐라기 시대 공룡 종이라고 파악했습니다. 이름은 미니모쿠르소르 푸노이엔시스(Minimocursor phunoiensis)라고 지었습니다. 약 1억 4천 5백만 년에서 2억 년 전 쥐라기 후기 시절에 태국 초원에서 풀을 뜯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골은 태국 북부 푸크라둥 지층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학자들은 연구 결과를 7월 초 다이버시티(Diversity) 저널에 발표했습니다.논문은 "푸노이 지역은 풍부한 표본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된 공룡 중 잘 보존된 측에 속하는 관절로
인공지능이 물체 열로 주변 환경을 시각화하는 카메라 촬영법이 개발 중입니다. 열 보조 감지 및 거리 측정(Heat-assisted detection and ranging, 이하 HADAR)이라고 부릅니다. 언젠가 자율 주행 차량과 로봇이 주위를 인식하게 도와줄지도 모릅니다.그동안 열 감지 능력으로 공간을 파악하는 기술은 공상으로 여겨졌습니다. 물리학적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열에너지는 물체 형상으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지속해서 방출되는 열은 주위로 확산합니다. 열 화상 카메라는 흐릿하고 질감 없는 이미지만 얻게 됩니다. 이를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구조물이 가장 강할지도 모릅니다. 코네티컷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 브룩헤이븐 국립 연구소가 협력해 새로운 나노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유리로 코팅한 DNA 가닥으로 만들었습니다. 강철보다 4배 강하고 5배 가볍습니다. 미세한 격자 구조로 이루어져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차량을 가볍게 하고 방탄복으로 제작하는 등 수많은 제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연구진은 셀 리포트 피티컬 사이언스(Cell Reports Physical Science) 저널에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신소재를 설명합니다. 먼저 자기조립하는 DNA를 조
미국 서부 지역은 극심한 기온 상승을 겪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남부 연안 바다도 여파로 뜨거워지는 상황입니다. 해수 온도가 화씨 100도에 도달하는 현상도 목격되었습니다. 마이애미와 플로리다 키 제도 인근 산호초들이 대량으로 표백되고 심할 경우 폐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산호초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장소입니다. 작은 물고기, 거북이 상어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기 때문입니다. 해안선에서 폭풍우의 파괴력을 줄이기도 합니다. 기후변화는 산호초가 직면한 큰 위협입니다. 기온 상승은 백화 현상과 전염병이 발생하는 빈도와 규모를 증가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화력 싸움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무기를 직접 주고받는 전투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무기로 인한 화염을 진압하기 위한 사투를 의미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륙 깊은 지역까지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는 작업은 단순한 응급 처치가 아니라 전쟁의 일부입니다. 이달 초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특수 소방 차량 17대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미사일 피해를 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최전선과 다소 거리가 있는 장소지만 미사일은 총알과 포탄이 닿지
우주선이 지구 밖으로 날아오르고 화물기가 비행하기까지 수많은 개발 단계를 거칩니다. 그중에서 풍동 시설은 모든 기체가 통과해야 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주요 항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보잉 747 제트기부터 NASA 로켓까지 예외는 없습니다. 공학자들에게 시험 기체가 실제로 비행하게 될 때 마주하는 상황을 재현해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00년 이상 풍동을 운영해왔습니다. 이제 현대 기술력으로 개선한 풍동 시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새 풍동은 높이만 30미터가 넘으며 버지니아주 랭글리 연구 센터에서 2025년
인공위성 제작은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하나의 기계를 목적과 의도에 맞는 맞춤형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몇 년 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우주국(ESA), 프랑스 국립 우주 연구 센터(CNES), 영국 우주국(UKSA), 에어버스가 서로 손을 잡았습니다. 합동 연구진을 구성해 원샛(OneSat) 위성을 개발했습니다. 우주 궤도에서 통화권역, 주파수 등을 즉시 조율할 수 있는 표준화된 통신 위성입니다.유럽우주국은 24일(현지시간) 위성에 장착할 로봇팔이 최종 기술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류큐 제도에는 독특한 동식물들이 있습니다. 가까운 섬보다 멀리 떨어진 지역 생태계와 유사한 특징을 보입니다. 학자들은 한 때 섬들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존재했다고 추측했습니다. 도호쿠 대학 연구진은 최신 지질 자료와 생물학적 근거를 통해 가설이 사실이라고 주장합니다.현재 일본 오키나와 지역은 류큐 제도에 속합니다. 규슈 남서쪽 해안에서 대만 동부까지 뻗어나갑니다. 고유한 생물군도 이목을 끕니다. 반시 독사나 아마미 검은토끼 등 다양한 토착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또한 섬들은 먼 거리에 있는 다른 섬 속 동물들과 생물학적으로 유사합
한때 3D 프린팅은 시제품 제작 등 제한된 영역에서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술 발전 끝에 현재는 제트 엔진 부품 등 다양한 상업용 제품 제작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재료 효율성이 떨어져 아쉽기도 합니다.3D 프린팅은 복잡한 구조일수록 많은 2D 층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럽게 출력 과정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제작 중에 완성 중인 구조물을 지지하기 위한 재료도 사용해야 합니다. 낭비를 해결하기 위해 평면 재료를 3D 모양으로 접는 방법이 제안된 적이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2D 프린팅,
해안 바닷가 위에 솟아오른 집. 사람을 위한 주택이 아닙니다. 해상 시설 건설업체 레드세븐마린(Red7Marine)이 새들을 위해 지은 거대 인공 둥지 구조물(massive Artificial Nesting Structures, 이하 ANS)입니다. 지역 바닷새인 세가락 갈매기는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동부 해안에 새집을 세 개 건설했습니다. 갈매기가 쉴 수 있는 둥지를 건물 하나당 500개씩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득을 보는 건 새들뿐만이 아닙니다. 과학자들이 조류들을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돌 같은 무생물이 상처를 스스로 치유한다면 믿어지나요? 일반적으로 금속은 한번 부러지면 파손된 상태가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과학 연구는 항상 그렇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금속이 자연적으로 상처를 수선하는 장면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샌디아 국립연구소와 텍사스 A&M 대학 연구진은 최근 네이처(Nature)에 구리와 백금이 자가 치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브 사이언스가 21일(현지시간)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재료 공학자들은 나노 수준으로 관찰하던 금속에서 이색적인 현상을 우연히 목격했습니다.당시에 과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해시계는 3000년 전 이집트에서 만들었습니다. 태양이 하늘을 통과하는 모습에서 시간을 알아내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 더 정확한 시계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 측정 도구입니다. 그런데 역사 속 유물이던 해시계가 미국에서 부활할 예정입니다.오늘날 태양은 청정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텍사스 휴스턴에서 공개된 예술 작품은 오랜 세월 인류와 함께한 태양 관련 기술들을 기념합니다. 건축가 리카르도 마리아노는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해시계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