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손 달린 물고기가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캐리 야레는 최근 호주 태즈메이니아 프림로즈 샌드 해변에서 점박이손물고기(spotted handfish)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귀과에 속하는 해양생물로 작은 오리발처럼 생긴 변형된 가슴지느러미가 특징입니다. 독특한 신체 기관을 사용해 알을 청소하거나 해저를 걸어 다닙니다. 손 물고기는 전 세계에 14종이 존재하며 그중 7종이 태즈메이니아에 서식합니다. 칼리 디바인 CSIRO 연구기술자는 손물고기가 매우 희귀한 종이라고 설명합니다.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수가 2000마리 정도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최근 알츠하이머 병을 늦추는 약 레켐비(Leqembi)를 승인했습니다. 규제당국이 최초로 치료제가 아닌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는 물질에 허가한 사례입니다. FDA에 따르면 현재 알츠하이머는 완치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기억력과 사고력을 서서히 파괴합니다. 간단한 작업조차 불가능해집니다.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생성되고 뇌세포가 줄어드는 조짐이 나타납니다.레켐비는 일본 제약사 에자이(Eisai)와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Biogen)이 협력해 제조합니다. 알츠하이머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뇌 단백질 베타 아밀로
연세대 암병원이 지난 12일 국내 첫 중입자치료센터를 열었다. 환자들은 기존의 방사선 치료와 양성자 치료에 더해 중입자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13일 의료계는 중입자 치료와 양성자 치료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전했다. 전문가들은 환자별 상태는 물론이고 각 치료법의 효과와 한계, 비용 등을 고려해 적절한 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중입자 치료와 양성자 치료는 ‘브래그 피크’ 현상을 활용한다중입자 치료와 양성자 치료는 모두 원자를 구성하는 입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법이다. 입자를 빛의 속도의 70% 수준으로 가속
올해 발생한 스미싱 공격에서 가장 많이 쓰인 주제는 ‘택배’와 ‘건강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 등을 탈취해 가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택배’를 미끼로 하는 스미싱 급증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2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택배’ 키워드를 사용한 스미싱 공격이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까지 건강검진을 키워드로 하는 공격이 70%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ESRC가 집계한 전체 스미싱 공격 중 택배사를 사칭한 경우는 지난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등의 영향으로 30대 이하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나에게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24일 의료계는 젊은 세대들이 당뇨병에 소홀하기 쉽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는데요. (특히 비만이신 분들은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당뇨병이 있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적어 병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방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당뇨병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입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청문회에서 미국 내 백신 가격을 최소 5배 올려 130달러(약 17만 원)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더 힐,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스테판 모그너 모더나 회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러한 계획을 전했다고 보도했다.모그너 회장은 회당 접종 가격이 "보험료, 연방 의료프로그램, 구매자와의 계약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약 130달러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며 백신의 가치와 일치하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미 정부는 팬데믹 시기에 신속한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실버게이트 은행의 지주회사가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영업을 종료하고, 은행을 자발적으로 청산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동안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부상으로 신생 산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코인베이스부터 FTX까지 암호화폐 상위 기업들과 손잡고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실버게이트의 주가는 1,500% 이상 상승했다.예금 기반의 90%가 암호화폐 기업에서 나올 정도로 실버게이트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들은 텍스트-음성 변환(TTS) 변환 AI 도구 ‘발리(VALL-E)’를 시연했다. 3초 분량이었지만, 실제 사람의 목소리를 거의 비슷하게 따라했다. 연구원들은 “음성식별을 속이거나 특정인을 사칭하는 등 오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 코드를 공유하지 않았다.그러나 음성복제 AI 도구는 이미 보이스피싱에 쓰이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에 당해 수천 달러를 잃은 캐나다인 부부 사례를
국내 연구진이 빅테이터를 활용해 독감(인플루엔자) 발병률은 5세 미만이 가장 높고 사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8일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플루엔자 연령별 유병률과 사망률 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황수희 박사 등도 참여했다.연구팀은 인플루엔자로 외래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환자의 데이터를 ▲위험도(경도·중등도·중증·사망) ▲연령 ▲
모더나는 미 연방정부가 비용 지불을 중단하더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자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 제약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의 모든 사람들은 지불 능력과 관계 없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험 가입자들은 주치의를 통해서든 지역 약국을 통해서든 계속해서 무료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오는 5월로 예정된 미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에도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금이 충분하지 않은 사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빌 게이츠는 "채팅 GPT가 '우리의 세계를 바꿀 것'이지만, 그것이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직도 확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오픈인공지능의 채팅 GPT는 50년 전 가정용 컴퓨터 혁을을 시작한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인공지능의 주요 혁신을 예고한다.11월 채팅 GPT의 성공적인 출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빅테크가 그들의 AI연구에 박차를 가하도록 만들었다.이번 주 구글은 자체 AI를 테스트하기 위해 공개했다.마이크로소프트
유방암 재발을 줄이기 위한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 진단 건수와 우울증 약 처방 건수, 자살 건수에서 복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교신저자)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유방암 수술환자 중 항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1만1109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6615명을 대상으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 발생 및 자살위험에 대한 평가를 14년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더 이상 자동차만을 생산, 판매하는 자동차 업체는 없어질 것 같다. 이미 자동차는 '달리는 컴퓨터'로 간주되고 있다. 르노는 이런 다음 개척 목표를 위해 구글과 손잡기로 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인데, 앞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차량에 최적화한 SW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2026년 해당 SW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른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이다. 쉽게 보면 '달리는 스마트폰'이라고도 할 수 있다.다양한 기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JSM)에는 정기적인 신체 활동과 코로나19 백신의 보호 효과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연구진은 주당 평균 운동량을 기준으로 20만명 가량의 의료보험 가입자를 세 그룹으로 분류한 뒤 백신 접종의 효과를 관찰했다.매주 150분 이상 고수준의 신체 활동을 한 그룹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85.8% 낮아졌다. 매주 평균 60~149분 신체 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에 손상을 입는 뇌졸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정부가 급성 뇌졸중 치료제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내에서 유일한 급성 뇌졸중 치료제인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액티라제'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이 단독 생산해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김태정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전 세계 (액티라제)물량은 정해져 있어 코로나19 백신처럼 어느 나라가 물량을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국민이 그만큼 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면서
여러 개인의 각종 정보를 수집해서 가공하고 통계를 내서 금융회사나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데이터 브로커(정보 브로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9%는 자신에 대해 수집하는 정보의 양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81%는 데이터 수집의 잠재적 위험이 잠재적 이득보다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데이터 브로커 사업은 국내에서 ‘마이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마이데이터 비즈니스의 선두주자인 K사는 전 세계 40여 개국 2000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기 시작한 2020년에만 50만 명 이상이 사망했고 올해 초|까지 사망자 누계는 100만 명을 넘었다.하루 평균 300명이 희생되는 것으로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3배를 넘는 수치다.그러나 미국인들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미국인의 3분의 1은 팬테믹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도 팬데믹 관련 지원 예산 규모를 감축했다.하지만 예산 감축으로 약 3100만 명의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거나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해 있으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규모도 커지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세계 2위의 재보험(보험회사를 위한 보험) 회사인 ‘스위스 리’의 집계에 따르면 2021년 자연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총 2700억 달러(약 326조 6000억 원)에 달한다고 이 30일(현지 시간) 전했다.이에 따르면 홍수, 산불, 태풍 등의 자연 재해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만 1480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590억 달러의 손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가 세계적으로 이토록 기승인 이유는 두 가지다. 전염성이 대단히 강한데다 사망률 역시 적지 않아 대응이 불가피하다. 의료적 대응법도 당연히 두 종류인데, 백신으로 전염성을 낮추고 치료약으로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공교롭게도 백신과 치료약이 모두 없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해야 했다. 1년 반 이상 시간이 흐르며 여러 종류의 백신이 개발, 보급되기 시작했다. 최근 감염률이 한풀 꺾이는 추세다. 그렇다면 막상 감염된 사람이 기댈 수 있는 ‘치료약’ 개발 상황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층의 10.3%가 치매로 고통받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증상이다. 일부 치매는 근본적 치료가 어려운데다 예방도 쉽지 않다. 치매를 불치의 병으로 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지기능 개선제, 뇌기능 개선제 등으로 불리는 몇몇 약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을 치료하기 보다 증세를 경감하는 방식이다. 이런 치매 치료 방식에 최근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등장하는가 하면,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