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변비는 인지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AAIC)에서 발표된 내용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6%가 변비로 고생하며, 특히 노년층은 불규칙한 배변 증세에 취약합니다. 만성 변비는 불안, 우울증 및 염증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AAIC에서 학자들은 밝혀지지 않은 다른 건강 문제가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소화기 건강과 뇌 기능 사이 관계를 파헤치고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한지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아직 명확한 인과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지금까지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심리학회(APA)가 작성한 SNS 보고서에 이어 미국 의무총감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성년자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에 관한 권고문을 공개했다.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은 "충분한 지표들이 소셜미디어가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SNS가 어린이, 청소년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전부 알아내려면 아직 더
나이가 어린 세대는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계층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조사에서 2022년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청소년은 전체의 40.1%에 달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SNS는 주목받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주로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심리학회(APA)는 9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에게 유해한지 분석하는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1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플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 확산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크웹이나 SNS에서 피자 한 판 값에 손쉽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할 수 있어 중독되기 쉽고 어떤 청소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직접 마약 유통에 가담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무고한 청소년들을 노리고 마약을 음료, 아이스크림, 집중력 강화제, 다이어트 약 등으로 속여 투약‧중독시키고 이를 빌미로 성폭력이나 금품 갈취를 행하는 강력 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이에 검찰은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경우 ▲청소년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는 경우 ▲무고한 청소년을 마약에 중독시키는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성격분열인가, 학습과정의 일부인가?마이크로소프트의 ChatGPT 빙의 최근 발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일론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빙이 AP통신과의 대화에서 내놓은 공격적인 답변에 대해 “BasedAI”라고 평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ChatGPT 지원 검색 엔진에 대한 논란을 환영했다.AP통신은 17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빙에게 정확성에 이의를 제기하자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 보도에 대해 먼저 불평한 뒤 어떠한 오류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바이오 분야 기술혁진을 가속화하는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이 그것이다.이 혁신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4대 추진전략이 포함된다. △디지털바이오 신기술 및 신산업 창출 △디지털바이오 기반기술 확보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확산 △디지털바이오 육성 생태계 조성이다.이에 따라 데이터·네트워크·AI를 활용하는 신개념 연구와 산업을 육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앙대 간호학과 손연정 교수팀은 질병관리청의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복합 만성질환 노인 2만 53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복합 만성질환 노인은 극단적인 선택을 더 자주 생각하며 특히 복합 만성질환에 우울증까지 더해지면 죽음을 생각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9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손 교수팀은 고혈압·당뇨병·관절염 중 2개 이상을 앓는 노인을 복합 만성질환자로 분류했다. 지난 1년 사이에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환자 10명 중 1명꼴로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울증이 있는 알레르기 환자는 우울증이 없는 알레르기 환자보다 점심에 혼자서 밥을 먹는 비율도 20%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오수연 교수가 2016년과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19∼64세) 알레르기 환자 1805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보유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알레르기 질환 환자의 우울증 보유율은 8.4%(152명)
우울한 여성 노인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별한 여성 노인 중 60% 가까이가 우울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야대 외식조리영양학부 박경애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938명(남 1279명·여 1659명)을 대상으로 우울과 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연구 결과 우울한 여성 노인은 8.6%로, 남성(3.7%)의 두 배 이상이었다. 특히 사별한 여성 노인 중 59.1%가 우울 증상을 겪어
유방암 재발을 줄이기 위한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 진단 건수와 우울증 약 처방 건수, 자살 건수에서 복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교신저자)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유방암 수술환자 중 항호르몬제를 복용한 환자 1만1109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6615명을 대상으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 발생 및 자살위험에 대한 평가를 14년간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비타민D 복용이 우울증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동핀란드대 연구진은 최근 비타민D의 우울증 증상 개선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식품영양학 비평(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 온라인판에 게재했다.연구진은 5만3000여명이 참여한 기존 41건의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해 하루 2000IU의 비타민D 섭취가 우울증 증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일반적인 성인에 대한 비타민D 하루권장량(400IU)
식욕억제제는약물 의존성이 높은 의약품으로, 함부로 섭취하면 안 된다.식욕억제제는 배가 고프지 않거나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해 결과적으로 음식을 덜 섭취하게 하는 의약품으로, 마약류인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된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식욕억제제 오남용 사례,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불법 거래한 적발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다.김정은 약사는 식약처 유튜브 ‘약국이 즐거워지는 시간’ 코너를 통해 “식욕억제제는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아니다”라며 “식욕억제제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울, 자살생각 등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신적으로 힘들수록 술에 의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자살사고, 자살 계획, 자살시도를 한 사람 중 대다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나 의존 증상을 겪고 있다.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15~2021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자살 사망자 801명 중 32%가 사망 당시 음주 상태였고, 1
웃음이 명약(名藥)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자발적인 웃음과 인위적으로 유발되는 웃음은 그 효과가 같을까. 26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웃음은 심장 건강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코미디나 영화, TV를 굳이 볼 필요는 없다. 모의 웃음(simulated laughter)도 유발하는 효과는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웃음이라고 하면 보통 농담 등을 들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웃음부터 떠올린다.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를 간지럽힐 때 그 자극 때문에 킥킥거리는 웃음을 연상한다. 그런데 웃
혼자 사는 사람은 가족이 있는 경우보다 고도 흡연자(골초)가 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또한 일찍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거나 배우자가 있는 남성의 경우에도 고도 흡연자가 될 위험이 더 컸다.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근미 교수팀이 2010∼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중 현재 흡연자 7984명을 가구원 수별로 나누고 분석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현재 담배를 피는 성인의 하루 평균 흡연량은 1인 가구에서 14.7개비, 다인 가구에서 14.1개비였다. 하루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정신 건강이 매우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국내 체감실업자 717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의 경험과 건강 영향'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기존 실업자 외에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를 하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지만 취업 의지가 있는 경우를 포함하는 '체감실업' 상태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주관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그 치료제로 잘 알려진 것이 화이자의 ‘팍슬로비드(Paxlovid)’이다.이 약품은 체중이 40kg 이상인 사람과 12세 이상 발병자에 대한 긴급 처방을 승인받았으며, 임상 시험 때 발병 즉시 투약하면 90% 이상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입증됐다.하지만 부작용도 있어 이 약을 복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가 전했다.일반적인 부장용으로는 설사, 근육통, 혈압 상승, 미각 둔화 등이 있다.간이나 신장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약을 권하지 않는다.그러나 이 정도는 단순한 것이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가 필수적이다?의료전문가들은 개인에게 치료약을 처방할 때 그 사람의 유전적 특성을 알고 있으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이른바 ‘약물유전체학’에 따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약물유전체학은 유전적 특성에 따라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을 유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영국 약리학회’와 ‘영국 의사회’가 최근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에서 연구자들은 사람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악물유전체학적으로 처방을 하면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를 높일 수 있다고
남성용 먹는 피임약이 올해 말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화학자 및 약리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마치고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인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팀이 개발중인 알약은 포유류의 생식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레티노산'과 비타민 A의 결합을 차단해 생식 기능을 억제하는 효능을 지닌 것으로 이미 진행된 동물실험에서는 탁월한 효과가 검증됐다.연구팀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이 실험약이
다양한 의학 연구와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의학은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의료지식과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했음에도 현대인들은 결코 건강한 상태라고 말할 수 없다. 기아나 기근, 기초 질병 등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으나 비만, 우울증, 자살 등 다른 문제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의학의 발전과 값비싼 치료가 건강에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대체 무엇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일까?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컬럼비아 의대 교수인 켈리 하딩 박사는 병원에서 의학적으로는 ‘건강’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