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기후 변화 수업에 참여해 봅시다. 조선 시대 배바위 설화부터 금성을 무대로 한 SF까지, 이야기를 만나 흡수력이 높아진 기후 수업 책이 나왔다.“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게 되면,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품을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품으면 그에 대해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기후변화와 같은 여러 사람이 협심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에서는 바로 이 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나는 이해하기 좋은 책을 써보고자 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이야기들 중에는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이유
서울시가 미래공간전략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서울시는 도시의 미래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미래교통’ 정착을 위해 ▴자율주행 ▴서울형 도심항공교통(UAM) ▴모빌리티 허브 ▴3차원 新물류네트워크 등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을 도시계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 계획에 따르면 자율주행은 본격적인 자율차 운영체계 마련에 역점을 두고, 서울형 도심항공교통(UAM)은 2025년 기체 상용화에 맞춰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도시계획적 지원을
한국의 국가총연구개발비가 2021년 100조 원에 접어들었다 한다. 1977년에 1000억 원을 돌파하고, 1985년에 그 10배인 1조 원대였다니, 그렇다면 우리는 30,40년 전보다 100배 괜찮은 세상에 살고 있는가. OECE 자살률 1위, 세계 최하의 출산율, 노령화와 정치적·경제적 양극화, 팬데믹과 기후위기는 우리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숫자의 행진과 달리 우리 사는 세상의 현재는 퍽퍽하고 미래는 불확실하다.『과학기술과 사회』 초대 편집장 홍성욱 교수(서울대)는 창간사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과 관련된 지표는 좋
“전 세계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아주 특별한 날들!”달력 속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이야기우리가 무심히 숫자만 보고 지나치는 달력, 그 안에는 많은 기념일들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식목일’, ‘지구의 날’은 물론이고 ‘사막화 방지의 날’이나 ‘오존층 보호의 날’처럼 경각심을 심어주는 날도, ‘종이 안 쓰는 날’처럼 환경보호 실천을 장려하는 날도 있다. 각각의 기념일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 전 세계 인류는 왜 달력에 이토록 많은 기념일을 새겨 넣은 걸까?『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은 생태·환경·에너
"한 번이라도 하늘을 올려다보고 경이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천문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읽어야하는 책" -태머라 로버트슨 이번 주말에는 천문학자의 세계로 들어가보자!깨끗한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본 기억을 더듬어보자. 새까만 융단에 하얀 모래를 뿌린 듯 무수히 빛나는 별을. 그 광경을 보고 압도되지 않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별빛은 낭만의 상징이자, 우주가 보내는 인사이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구 대상이다.별빛을 연구하는 천문학자는 어떤 사람일지 상상한 적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CES의 올해 행사는 160개국, 2200개 기업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행사 규모가 축소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불참해 참여한 전체 기업은 지난 행사의 절반 수준이다. 행사기간도 기존 4일에서 3일로 단축됐다.국내에선 세계 최대 행사인 만큼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굴지 기업을
서울시가 양재동 일대를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본격 조성하는 ‘양재AI혁신지구 활성화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그동안 진척이 없었던 ‘양곡도매시장’ 부지가 이전을 확정함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요충지이자 대기업·중소기업 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양재동 일대에 공공 앵커시설 건립을 비롯한 AI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은 ①특구 및 지구 지정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②공공앵커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AI 산업 생태계 조성 ③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연구소 및 기업의 직
허블 망원경의 뒤를 이을 적외선 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우주로 발사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올해에만 4차례 발사 일정이 연기된 웹 우주망원경이 24일 오전 7시20분(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 쿠오루 유럽우주국(ESA)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오후 9시20분이다.1989년 첫 아이디어가 나온 웹 망원경은 NASA, ESA, 캐나다 우주국이 공동으로 2004년 제작하기 시작했다. 잇단 개발 지연으로 비용이 눈덩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수백만 년의 놀라운 여정 속에 담긴, 바로 지금 ‘우리’의 이야기우리는 누구나 자신과 연결된 뿌리, 곧 ‘나는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 궁금증은 “인간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을까?” “인간의 모습, 인간다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에까지 가닿는다. 이에 관한 답을 품은 학문이 바로 고인류학이다.이상희 교수는 고인류학의 최전선에서 인류 기원을 탐구하는 세계적인 고인류학자다. 연구와 교육 활동 외에도 책과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인류 진화에 관한 발견들을 소개해 왔다. 그런 그가
머지않아 상암동 하늘공원과 청계천에 ‘자율주행버스’가 다니고, 강남에는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로보택시'가 등장한다. 청소·순찰·제설차 등 도시관리 차량에 자율주행이 적용되고, 서울 전역 8240㎞ 도로에 자율주행 인프라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1487억 원을 들여 빈틈 없는 자율주행환경을 만들고 TOP5 자율주행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을 24일 발표, 시민의 삶과 도시공간을 바꾸는 자율주행 미래상을 제시했다.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은 ‘서울비전 20
지구와 충돌하려는 소행성을 폭파하는 SF 영화 ‘아마겟돈’과 유사한 실험이 진행된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에 충돌시키기 위한 우주선을 23일 오후 10시20분(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20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이중소행성경로변경실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DART)’으로 이름붙여진 이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중량 620㎏짜리 DART 우주선은 소행성과 충돌해 소행성의 경로를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주로 쏘아
국립중앙과학관이 19일 일어나는 부분월식을 과학관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이번 부분월식은 올해 천문현상 중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마지막 현상이다. 부분월식을 다시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부분월식은 태양-지구-달의 일직선으로 놓여있지 않고 약간 어긋나,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만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는 유럽 서부, 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등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이번 부분월식은 19일 오후 4시18분 24초에 시작된다. 하지만 달이 오후 5시16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당
지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생명체는 무엇일까? 바로 세균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생명체 화석은 36억 년 전쯤에 존재했던 세균의 것이다. 46억 년 지구 역사를 24시간으로 환산하면, 새벽 5시쯤 처음으로 세균이 탄생했고 밤 9시까지는 미생물만의 세상이었다. 그리고 자정이 되기 약 30초 전,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자연히 미생물은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했고, 우리가 그 존재를 눈치채기 전부터 남몰래 인류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인류는 미생물 때문에 크고 작은 변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성공의 문턱에 다가서면서 로켓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로켓산업과 로켓의 원리에 대한 책 두 권이 최근 출간돼 소개한다.◆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엄성수 옮김 : 하이픈)한 권으로 끝내는 항공우주과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942년 이후 우주 로켓과 인공위성 발사체의 기술과 발전을 이야기한다.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발맞춰 출간한 이 책은 로켓을 작동시키는 기본적인 기술적 원리와 구조는 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목표궤도에는 안착하지 못했으나, 발사과정에 성공을 거두면서 세계 7대 우주강국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에 사실상 성공했다. 단 인공위성을 목표궤도인 지상 700㎞에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중대형 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국 기술력으로 중대형 발사체를 우주에 쏘아올린 7번째 나라가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21일로 예정된 누리호의 발사과정을 공개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체이다.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개발 기간은 201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이다. 총예산 1조9,572억원이 투입됐다.발사 예정 시간은 10월21일 오후 3
우주공간에서 사상 처음으로 장편영화가 촬영된다. 러시아 배우와 감독을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성공해 앞으로 12일간 장편영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 배우 율리아 페레실드, 영화제작자 클림 시펜코 등 영화촬영진이 탑승한 로켓이 5일(현지시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올려졌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첫 장편영화 '챌린지(Challenge)'의 일부를 촬영하고 16일 지구로 돌아올예정이다.영화는 상태가 심각해 지구로 돌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지만 남극 대륙은 유달리 지역별 지표 기온의 차이가 극심하다. 남극의 서쪽(서남극)은 세계에서 지표 기온 상승이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남극의 동쪽(동남극)은 도리어 추워지고 있다. 이 사실을 두고 지구온난화 자체를 믿지 사람들 사이에서 "동남극은 오히려 더 추워지고 있어 지구온난화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많았다.이런 비대칭적 지표 기온 변화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공동연구진이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이준이 연구위원(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팀은 ‘동남극 지
1일 오후 전남 고흥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나로우주센터. 요란한 소리를 내며 길이 47.5m 길이의 대형 로켓 한 대가 조금씩 몸을 일으켰다. 10년의 세월을 들여 개발한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전, 마지막 점검을 위해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운 것이다. 이 발사체의 이름은 한국형우주발사체 2호(KSLV-Ⅱ). 애칭 ‘누리호’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인 설계 및 연구개발에 들어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쏟은 성과가 마침내 눈앞에 드러난 것이다. 한국이 설계하고 한국이 만든 진정한 토종 우주 발사체
후쿠시마 원전은 ‘로봇의 무덤’으로 불린다. 복구작업 과정에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우니 우선 로봇을 투입하자는 이야기가 많은데,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각종 센서 등이 오작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2011년 사고 당시부터 여러차례 로봇 투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번 방사선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 불능에 빠지고 있다.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미국 국방성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로봇 재난현장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그 기술을 겨루는 ‘다파로보틱스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 대회를 개최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