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 공과대학교 엔지니어들이 종이비행기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이들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14일 종이비행기의 구조에 따른 비행궤도를 정밀하고 기술적으로 접근한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서 "종이비행기는 단순한 장난감 같지만 복잡한 공기역학적 결과물이다"며 "발사 시 변형된 종이 구조물과 주위를 둘러싼 공기 사이에 물리적 상호작용이 발생하며 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종이비행기는 접는 방식으로 속도와 비행거리가 결정된다. 이들은 로봇으로 접는 구조와 비행 사이 관계를 연구했다. 개발한 로봇 팔은 종이비행기를 설계하고 만들고
21일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시험 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발사체 기업 중 정식 시험 발사에 성공한 첫 기업이 됐다.한빛-TLV는 2단 소형 발사체의 1단으로 사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 발사체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52분경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한빛-TLV는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 후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 4분 33초 동안 정상 비행 후 브라질 해상의 안전
*본 기사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좌파 지식인으로 알려진 노암 촘스키(Noam Chomsky)는 챗봇이 '기계 학습의 경이로움'이라면서도 '악의 평범함'의 재부팅 사례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 포춘지에 따르면, 지난해 말 ChatGPT(챗GPT) 등장 이후 구글(Google)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I(인공지능) 기반 챗봇은 사용자를 공포에 떨게 하기도 했고, 혼란스럽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그러나 AI의 가장 큰 한계는 신경학자들이 오랫동안 경고해 온
3월 봄의 시작과 함께 밤하늘에서 행성들이 재회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이 근접하여 마치 하나가 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7일의 보름달은 달의 착시현상으로 인해 더 크게 보일 것이다. 24일에는 금성과 달의 재회를 확인할 수 있다.◇2일 금성과 목성의 만남28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2일 초저녁 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목성이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관측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두 지점을 각각 관측 지점과 연결했을 때 두 선분이 이루는 각을 각거리라고 하는데 관측 대상이 서로 가
화성의 남극은 얼어붙어 하얗고 사방이 붉은 흙으로 가득하다. 이 붉은 행성의 차가운 남극을 방문하기 위해서 인간은 우주에서 2~3년간 편도 비행을 해야 한다.스타트렉 같은 영화에서만큼 빠른 공간이동은 아니지만 행성 간 여행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나 다른 우주 기관들이 화성으로 보낸 탐사선들은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약 7개월이 걸린다.탐사선에 인간이 탑승한다면 그 기간은 좀 더 길어질 것이다. 더 빠른 속도로 여행하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로봇이 필요로 하지 않는 음식,
22일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공동 제작한 태양 관측 탐사선 솔라오비터가 수성이 공전하며 태양 위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포착했다.솔라오비터가 포착한 이미지에서 수성은 태양 하단 오른쪽에 위치해 완전히 검은색 원으로 보인다. 이는 태양 상단 부분에서 발견되는 흑점(sunspot)과는 뚜렷하게 구분된다.솔라오비터의 극자외선 이미저(Extreme Ultraviolet Imager)는 수성이 이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특히 수성이 태양 표면을 벗어나 태양 대기의 기체
우주는 얼마나 추울까? 태양은 얼마나 뜨거울까? 두 질문 모두 훌륭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온화한 서식지이지만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극단적인 온도로 가득 차 있다. 태양은 중심부가 약 1500만℃, 표면 온도가 약 6000℃에 이르는 가스와 불의 덩어리이다. 한편 우주의 온도, 즉 지구의 따뜻한 대기에서 벗어나 충분히 멀리 떨어진 우주의 온도는 평균적으로 –270℃를 맴돈다.하지만 어떻게 한 은하의 어떤 부분이 불타고 있는데 다른 부분은 얼어붙을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영원한 역설에 대해 숙고해 왔다.여기에는 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13일 다누리의 시운전 운영 기간 1개월 동안 다누리가 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다누리는 지난해 8월 5일에 발사되어 12월 27일 달 상공 약 100km 임무궤도에 진입한 후 올해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운전 운영 기간 중 임무궤도에서 달 표면과 지구를 촬영했다. 우리나라는 다누리를 통해 처음으로 달에서 달 표면을 촬영하게 되었다.다누리는 달 표면의 레이타 계곡, 비의 바다, 폭풍의 바다를 지날 때 항우연이 개발
미국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 동물원은 올해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동물원은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특별하지 않은 누군가’의 이름을 따서 바퀴벌레, 설치류, 채소에 지어 주는 상징적인 활동으로 기부도 하고 즐거움도 느끼세요.”라고 이 행사(Cry Me a Cockroach)를 홍보하고 있다.샌안토니오 동물원은 이 모금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텍사스와 전 세계 야생동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쓴다고 밝혔다.동물원은 일정한 금액을 기부 받고 바퀴벌레·쥐·채소에 기부자가 원하는 헤어진 연인·직장 상사·친구 등의 이름을
미국에서는 행성의 순서를 기억해야 할 때 학교에서 배운 이 구절을 암송한다. “나의 아주 훌륭한 어머니가 방금 우리에게 아홉 개를 주셨는데... 나는 ‘피자’에 도착하자마자 비틀거렸다.” (영문은 “My Very Excellent Mother Just Served Us Nine… and then I stumble just as I get to ‘Pizzas.’”로 대문자로 쓰인 단어의 첫글자가 영어 행성 이름의 첫글자와 일치한다. 예를 들면 My의 M은 Mercury(수성), Very의 V는 Venus(금성)이다.)왜냐하면 ‘피자(
계속되는 우주 탐사 계획인도, 달 표면 재탐사 예정민간 기업의 활발한 상업적 도전지난 몇 년간 우주 발사 붐이 일었다. 2021년 말, 오랫동안 기다려 온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도착했고 마침내 NASA는 2022년에 거대한 새로운 우주 발사 시스템 달 로켓을 발사했다. 몇몇 과학적이고 상업적인 우주선들이 우리 세상의 궤도 너머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올해도 그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올해의 역사적인 비행에는 목성과 소행성대에 대한 임무, 로봇 달 착륙, 노후화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우주비행사들을 데려가기 위한 새
한국천문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인공위성 궤도 결정 및 예측, 조정 핵심 알고리즘을 포함한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을 한화시스템에 기술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광학, 레이터, 무선 주파수(RF), GPS 등 지상 및 우주 관측 시스템의 추적 데이터를 사용해 인공위성의 초기 궤도를 결정하고 미래 시점의 궤도를 예측 및 조정하는 통합 시스템이다.인공위성을 관제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궤도를 예측하고 조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SAR(Synthetic Aperture Rada
‘2032년 달, 2045년 화성 착륙’을 목표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의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이 구체화됐다. 누리호 성공, 다누리 발사 등으로 축적해온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과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2027년까지 우주 분야 투자를 1조5000억원으로 2배 늘리고, 2030년대 우주 무인수송으로 시작해 2045년까지는 유인수송 능력을 확보한다. 차세대-누리호-소형을 우르는 발사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기술의 민간 이전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세계시장의 1%인 우리라나 우주산업 규모를 2045년 10% 수준으로 키운다는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총 594만㎞의 비행 끝에 무사히 달 중력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명실상부 진짜 '달 궤도선'이 됐다. 지난 8월 발사된 이후 4개월에 걸친 비행 동안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순항하며 달에 도착하게 됐다.반면 다누리를 발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 같은 순항이 무색하게 내홍에 휩싸였다. 다누리에 앞서 우리나라를 우주 강국 대열에 올려 놓은 '누리호'의 영웅들이 조직 개편에 반발하며 잇달아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학기술을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방관하고 있는 사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
2022년은 그 어떤 해보다도 천문학계가 격변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천문학 관측을 수행하며 천문학 교과서에 여러 새로운 지식들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주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2022년, 우리의 지식을 한층 더 깊어지게 해준, 그리고 우리를 즐겁게 해준 우주 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1.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발사 그리고 성공적인 관측2021년 크리스마스에 지구를 떠나 성공적으로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발사 직후부터 전개, 설치 과정이 진행되며 1월 말에는
다누리가 첫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에 성공했다. 앞으로 네 번의 추가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 달 궤도에 안착하면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18일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전날 새벽 2시45분에 달 임무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했다.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궤도선의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다누리는 지난 8월5일 발사 후 약 4.5개월간 지구-
지난 8월 발사된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4개월 만에 최종 목적지인 달에 도착한다.이제 다누리는 달 영향권에 최종 진입하기 위해 가장 어려운 임무 중 하나를 수행하게 된다. 총알보다 빠른 다누리를 총알과 같은 속도의 달에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16일 과학계에 따르면, 다누리는 달에서 약 108㎞까지 가까워지는 다음 날 새벽 2시45분 달 임무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을 진행하게 된다. LOI는 다누리의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다누리에 탑재된 추력기를 통해 속도
일본에서 민간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일본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달 착륙선 '미션1'(M1)이 지난 11일 오전 2시38분(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 미션1이 달에 도착하려면 4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최근의 다른 달 탐사선들과 마찬가지로 M1은 에너지 효율적인 순회 비행을 하고 있으며 4월 말에야 달의 북반구에 있는 아틀라스 분화구에 착륙한다. 연료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우회 궤도를 돌면서 미션1은 더 많은 적재물을 채울 수 있다. 성공한다면 미션
미국의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1 미션에 따라 발사된 오리온 우주선이 달 궤도를 도는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25일 10시간 54분 50초 만이다. 130만마일(200만킬로미터)을 비행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온 우주선은 현지시간 시속 약 4만킬로미터(km), 음속의 32배 속도로 대기권에 충돌했고 섭씨 2760도(화씨 5000도)의 재진입 온도를 견디고 11일 12시40분(현지시간) 미국의 남쪽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인근 태평양에 착수했다. 스킵 리엔트리(skip reentry), 낙하산 감속 등
지난 11월16일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 탐사선이 달을 지나 지구로 돌아오고 있다.한 발 앞서 지난 8월5일 발사된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는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지구에서 약 44만㎞ 떨어진 곳에서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올 하반기 달을 향해 발사된 두 우주선의 비행 기간 차이가 약 25배에 달한다. 다누리와 오리온의 비행 방식은 어떻게 다른 걸까. ◇오리온, 지구 귀환 기동 시작…다누리, 지구서 44만㎞ 떨어진 곳에서 항해 중오리온은 비행 16일 만인 지난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