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이 3일(현지 시간) 달의 표준 시간을 설정하도록 미 항공우주국(NASA)에 지시했다. 표준 시간 명칭은 협정세계시(Universal Time Coordinated, UTC)에서 따와 협정달시(Lunar Time Coordinated, 이하 LTC)라고 이름붙였다. NASA는 2026년 말까지 표준화 LTC 계획을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다.백악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 같은 표준 시간 관련 기관과 합의해 국제 협정을 체결해야 LTC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주 및 달과 관련한 아르테미스 협정에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1일 SNS X계정에서 무선 뇌-컴퓨터 임플란트 사용 장면을 생방송했다.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한 것이다. 블리스 채프먼 뉴럴링크 공학자가 진행한 생방송에서 아르보는 컴퓨터 게임을 했다. 체스 게임, 턴제전략게임 문명6 등을 생각으로 조작한 것이다. 그는 "화면에서 커서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면 그것이 바로 나다"며 "꽤 멋지지 않은가?"라고 말했다.아르보는 머릿속에 이식된 칩으로 컴퓨터와 소통했다. 그는 BCI 조작 과정에서 움직이려는 정신적 시도와 실제 움직이는 것을
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기리에 생방송으로 촬영되는 독수리 알은 부화할 가능성이 낮다.비영리단체 프렌즈 오브 빅베어밸리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독수리 부모가 알을 키우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산맥에서 부모 독수리는 번갈아 가며 알을 보살피는 중이다. 생방송은 하루 평균 2만명가량이 시청하는 중이다.그러나 샌디 스티어스 빅베어밸리 전무이사는 "알을 낳은 날짜로 계산하면 재키의 알은 부화할 시간이 지났다"며 "어떤 독수리 알도 부화하지 않은 시점은 아직 지나지 않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그마저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미국에서 목장주가 불법으로 복제양을 만들어 키운 행동으로 처벌받을 예정이다. 사냥에 즐기기 위해서 멸종위기 양을 생물학적으로 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인 아서 잭 슈바스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야생동물 범죄 공모와 불법 동물 밀매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했다. 슈바스가 운영하는 목장은 산양 같은 이국적인 동물을 사냥하는 체험으로 수익을 올렸다. 그는 고객 유치를 위해 거대한 양이 필요했다. 슈바스는 양 중에서 마르코폴로 아르갈리 종(이하 아르갈리)에 주목했다. 아르갈리는 어깨 높이가 129센티미터, 뿔의 너비가 1.5미터에
바르다 우주산업이 지난주 우주에서 W-1 캡슐이 지구로 낙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W-1은 지난달 21일 30분가량 음속의 약 25배에 달하는 속도로 움직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했다. W-1 캡슐은 2023년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으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 후 제약실험을 수행했다. HIV치료제 리토나비르 결정을 성장시킨 것이다. 바르다에 따르면 중력이 미미한 공간에서 약물 결정이 지구에서 자랄때보다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실험은 3주만에 마무리됐다. 임무 완수 후에도 W-1은 한동안 지구로 복
2.5 센티미터 길이 물고기 다니오넬라 세레브룸(Danionella cerebrum, 이하 세레브룸)이 비행기가 이륙하는 수준의 굉음을 낼 수 있다고 이번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됐다. 세레브룸은 2021년 미얀마의 계곡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크기는 1인치 미만이며 반투명한 몸을 지녔다. 학계에서 미노우(minnow) 및 잉어과로 분류됐다.특징으로 강력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세레브룸은 최대 250데시벨 소음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비행기 이륙 시 발생하는 소리가 약 100데시벨인 것을 감안하면
영국 배스대학교와 상하이 사범대가 보다 안정적인 지문 채취 염료를 개발했다고 미국 화학회지에 발표했다. 개발진은 새 물질이 해파리 몸속 단백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밝혔다.지문 증거는 범죄 현장에서 수사의 주요 증거물로 사용된다. 하지만 기존 지문분석 기술로는 DNA가 손상될 수 있었다. 유해한 석유화학 물질을 사용해 표본을 채취하기 때문이다. 새로 개발된 수용성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보다 안정적으로 지문 표본과 DNA를 채취할 수 있다. 어둠속에서도 발광해 편의성이 개선됐다. 해파리 단백질이 개발 단서가 됐다. 보통 해양 무척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에서 개기일식 사운드스케이프 프로젝트에 합류할 일반 시민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도우미들은 4월 8일(현지 시간)에 진행될 개기일식에서 주변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미 전역 생태계에서 개기일식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달이 태양 앞을 지나가며 빛을 가리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진다. 천문 현상으로 발생하는 환경 변화에 동물들이 교란되기도 한다. 해 질 녘이나 새벽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NASA는 이중 귀뚜라미의 행태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야행성 동물과 주행
어민 나방이 날개로 포식자인 박쥐에 대응하는 초음파 경고음을 낸다는 연구 결과가 5일(현지 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이포노메우타(Yponomeuta)'로 불리는 어민 나방은 청각기관이 없다. 하지만 일정한 주기로 날개가 부딪칠 때마다 뒷날개의 작은 융기막을 사용해 딸깍 소리를 두 번 낸다. 과학자들은 소리가 나방을 잡아먹는 박쥐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진은 어민 나방의 융기막의 구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민 나방의 막을 이해하기 위해 생물학과 공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나방
미국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이하 CR)가 30일(현지 시간) 미국 성인들의 인공지능 챗봇 사용습관 현황을 발표했다. 2023년 8월과 2023년 11월에 각기 다른형태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가장 인기있는 챗봇, 사용하는 목적, 이용하는 이유 등에관해 조사했다. 최근 3개월간 사용 후기를 질문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69%)가 챗봇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챗GPT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9%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AI 이용 이력이 있는 비율은 6%, 구글 바드AI를 사용한 경험자는 4% 수준
미국 연구진이 25일(현지 시간) 달의 둘레가 45미터 이상 줄어들었다고 플래닛터리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 지난 수억 년 동안 달의 핵이 냉각되면서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수축으로 달 지진의 위험성도 발생한다고 분석한다.미 항공우주국(NASA), 스미스소니언, 애리조나 주립대, 메릴랜드 대학 합동 연구진은 달이 지속해서 수축하며 남극 표면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NASA가 아르테미스 3호 탐사선을 파견할 지역의 지형도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 달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각들이 서로를 밀어붙이며 단층이 형성된다. 달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심해 산호초가 이번 달 미국 동부 해안에서 발견됐다. 크기는 약 2만 5900제곱미터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까지 걸쳐있다. 조사 결과는 지리학 오픈액세스 저널 지오매틱스에 게제됐다. 산호초는 블레이크 고원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자리 잡고 있다. 과학자들은 블레이크 고원지대가 '데드존'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데드존은 물속 산소농도가 낮아 해양 생물이 대부분 죽는 공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데드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산호로 가득한 생태계가 나타났다.케이시 캔트웰 NOAA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이하 칼텍)가 이번주에 우주 공간에서 태양열 우주발전 시연기 SSPD-1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고했다. SSPD-1은 지구 밖 우주에서 태양광으로 생성한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기기다. 110파운드 무게의 기계는 작년 1월 초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지구밖으로 운송됐다. 연구진은 SSPD-1를 통해 세가지 임무를 수행했다. 첫번째는 효율적인 태양전지 형태를 찾아내는 것이다.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32가지 경량 태양전지 패널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조사했다. 두번째는 저궤도에서 지구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이 1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초음속 항공기 X-59 QueSST를 공개한다. 기존 초음속 항공기의 단점으로 여겨지던 소닉붐 현상을 최소화한 기체다. 소닉붐은 항공기가 음속을 넘어서면서 발생하는 충격파다. 비행하는 항공기가 공중의 공기를 밀어내며 탄생하는 압력파가 응축되어 발생한다. 압력파는 음속으로 이동하는데, 만약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이동하면 그보다 느린 압력파는 압축되어 강한 충격음 '소닉붐'을 발생시킨다. 강력한 소닉붐은 건물 유리창을 깨뜨릴 수도 있다. 2003년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퇴역한 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12일 오후 8시(현지 시각)까지 인공지능(AI) 음성 조작 기술에 대항할 방법을 공모전 '보이스 클로닝 챌린지'에서 모집한다. FTC는 공모전 개최 의도에 대해 작년 11월 "악의적인 음성 복제를 방지하고, 분석하고, 평가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해 모방하는 AI기술은 악용될 수 있다. 작년 4월 애리조나에서 사기꾼들이 AI 음성기술로 딸이 납치된 것처럼 조작해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공모전은 세가지 분야로 나뉜다. 무단 음성 복제 사용자를 제한
오는 8일 페레그린 우주탐사선이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탑승해 달을 향해 이륙할 예정이다. 6개국에서 다양한 고객이 우주로 화물을 이송하도록 요청했다.페레그린 탐사선은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제작했다. 약 1283킬로그램 무게다.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최초로 미국 위성이 달에 도달하는 사례가 된다. 비트멕스와 비트코인 매거진은 달까지 비트코인 운송을 의뢰했다. 개인 암호화키가 새겨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달 표면에 놓일 예정이다.미 우주항공국(NASA)은 달 탐사 장비를 페레그린에 실을 계획이다.
미국 드렉셀대학 연구진이 지난주 컨스트럭션 앤드 빌딩 머티리얼즈 저널에서 살아있는 박테리아 유기체로 스스로 치유하는 콘크리트를 소개했다.콘크리트는 일반적으로 약 50년이 지나면 마모되어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콘크리트에 부분적인 자기복구 능력을 더하면 수명이 더 늘어나는 것도 가능하다. 드렉셀대학교 공학 연구진은 박테리아가 포함된 젤로 코팅된 섬유를 0.5mm 두께로 제작했다. 콘크리트 타설 시 섬유를 격자로 층층이 배열해 보강재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 각 섬유 내부에는 휴면 상태의 리시니바실러스 스페이리쿠스 박테리아가 저장됐다
구글이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퍼보와 협력해 미국 네바다주에서 지열발전소를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생성된 무탄소 전력은 라스베이거스의 구글 클라우드 사업장과 헨더슨, 리노 지역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 센터에 공급된다.퍼보는 지하에서 석유 및 가스 시추 기술로 전력을 생산한다. 땅속으로 2346미터 깊이까지 파고들어간 후 길이가 1609미터인 수평 파이프를 설치했다. 발전 단계에서는 저수지에서 빨아올린 유체가 지하로 내려가 화씨 376도까지 가열된다. 이후 액체는 증기화되어 지상으로 솟아오른다. 지상의 터빈은 올라온 증기에서 친환경
프론티어 저널 양서류 및 파충류 과학 분야에서 28일 맹독이 도롱뇽의 짝짓기 신호로 사용될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피부를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으로 무장한 타리차 속 도룡뇽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논문에 따르면 암컷 타리차 도롱뇽이 수컷보다 더 많은 독소를 뿜어내고 있었다.게리 부치아렐리 캘리포니아 대학교 생태학자는 "도롱뇽의 독소 농도는 평생 변하지 않으며 수컷과 암컷이 동일한 독소 농도를 가진다고 여겨져 왔다"며 "우리는 암컷 도룡뇽이 수컷 도룡뇽보다 더 많은 독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증명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 캘
이번 달 미국 곤충학회 연례 컨퍼런스(Entom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서 군대개미의 건축법을 모방한 로봇 기술이 공개됐다.군대개미는 끊어진 길에서 몸으로 다리를 만드는 행동으로 유명하다. 뉴저지 공과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은 군대개미들의 협업을 로봇으로 구현하려고 시도했다.이사벨라 무라토레 뉴저지 공과대학교 연구원은 "군대개미는 분산된 집단 지성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구조물을 만든다"며 "각 개미는 감각 입력에 따라 행동하는 방법에 대한 일련의 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리더의 사전 계획이나 명령 없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