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 확산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크웹이나 SNS에서 피자 한 판 값에 손쉽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할 수 있어 중독되기 쉽고 어떤 청소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직접 마약 유통에 가담하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무고한 청소년들을 노리고 마약을 음료, 아이스크림, 집중력 강화제, 다이어트 약 등으로 속여 투약‧중독시키고 이를 빌미로 성폭력이나 금품 갈취를 행하는 강력 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이에 검찰은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경우 ▲청소년을 이용해 마약을 유통하는 경우 ▲무고한 청소년을 마약에 중독시키는
미래에는 전선이 바다밑을 통과하며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전기를 이동할지도 모른다. 이를 통해 거대한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류를 운반하고 자기부상열차가 자석으로 뜨기 위한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다.이런 기술들은 초전도성이라는 물리학 현상이 있어서 가능하다. 초전도성이란 금속이 누수 없이 막대한 전력을 전달하게 만드는 특성이다.하지만 현 기술로는 극저온에서만 실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상용화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상온에서도 재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1911년에 초전도 현상을 발견한 이래로 여전히 활로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신경과학자 딘 부오노마노는 책 '브레인 버그'에서 인간의 뇌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생물학적 컴퓨터"라 칭하며 일반적인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뇌에도 결함(버그)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브레인 버그는 신경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류가 뇌의 결함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현대 사회에서 더 부각되어 나타난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인 그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결함을 일으키는지 설명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DNA에 새겨진 뇌 구축 방법은 10만 년 전 원시시대와 다를 바 없다. 선
기자가 갖춰야 할 자질이란 게 있다면 아마도 '호기심이 남달라야 할 것'이 우선 포함될 것이다. 기자일을 하는 장점 중 하나는 그 호기심, 궁금함을 직접 풀어볼 수 있다는데 있다. 전문가가 될 수 없어도 전문가들을 깊이 있게 취재할 수는 있다. 을 쓴 최준석 기자는 종합일간지와 주간지를 거쳐 현재 월간 신문 편집국장으로 있다. 그는 50세가 넘어 만난 과학의 매력에 푹 빠졌고 애정의 대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전문가들을 열심히 만났고, 물었다. 기자로서 갖
인간의 뇌는 하루에 3만5000가지 의사결정을 내린다. 하루 7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에 한 시간에 약 2000가지 결정을 내리는 셈이다. 이런 '능력자' 뇌는 우리의 생활 습관에 따라 능력 발휘를 달리 한다. 우선 오래 앉아 있으면, 앉아 있는 시간이 1시간 늘수록 사망률은 2%씩 높아진다.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원들은 45~75세 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평균 신체 활동 수준과 앉아 지내는 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고해상도 MRI로 두뇌를 스캔, 내측 측두엽 세부 이미지를
코로나19 유행 이후 우울, 자살생각 등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신적으로 힘들수록 술에 의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자살사고, 자살 계획, 자살시도를 한 사람 중 대다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나 의존 증상을 겪고 있다.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15~2021 심리부검 면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년간 자살 사망자 801명 중 32%가 사망 당시 음주 상태였고, 1
우리의 뇌를 누비는 를 통해 뇌의 본질을 이해하고, 뇌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본다. 새로 나온 책 와 을 통해 흥미로운 뇌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스파이크》 마크 험프리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시스템 신경과학 연구의 세계적 석학 마크 험프리스가 신경계의 본질적 요소 ‘스파이크’의 여행을 따라가며 그 작용을 낱낱이 살펴본다. 우리가 다채로운 정신적 능력을 누리고 신체를 세심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뇌 속 뉴런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수단인 스파이크 덕분이
웃음이 명약(名藥)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자발적인 웃음과 인위적으로 유발되는 웃음은 그 효과가 같을까. 26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웃음은 심장 건강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코미디나 영화, TV를 굳이 볼 필요는 없다. 모의 웃음(simulated laughter)도 유발하는 효과는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웃음이라고 하면 보통 농담 등을 들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웃음부터 떠올린다.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를 간지럽힐 때 그 자극 때문에 킥킥거리는 웃음을 연상한다. 그런데 웃
“저는 인간이 통과할 생로병사의 관문이 ‘중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삶은 고통”이라고 하지요. 우리 삶은 죽음이나 질병, 노화, 망각, 사랑, 이별처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우리 인생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초월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해요. 평범한 삶을 사는 누구나 거대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죠.이럴 때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를 이해하는 데 과학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과학이 행복, 사랑, 성격, 감정, 기억, 질병, 노화, 죽음 등 인간과 삶
한국의 국가총연구개발비가 2021년 100조 원에 접어들었다 한다. 1977년에 1000억 원을 돌파하고, 1985년에 그 10배인 1조 원대였다니, 그렇다면 우리는 30,40년 전보다 100배 괜찮은 세상에 살고 있는가. OECE 자살률 1위, 세계 최하의 출산율, 노령화와 정치적·경제적 양극화, 팬데믹과 기후위기는 우리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숫자의 행진과 달리 우리 사는 세상의 현재는 퍽퍽하고 미래는 불확실하다.『과학기술과 사회』 초대 편집장 홍성욱 교수(서울대)는 창간사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혁신과 관련된 지표는 좋
다양한 의학 연구와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의학은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의료지식과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했음에도 현대인들은 결코 건강한 상태라고 말할 수 없다. 기아나 기근, 기초 질병 등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으나 비만, 우울증, 자살 등 다른 문제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 의학의 발전과 값비싼 치료가 건강에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대체 무엇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일까?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컬럼비아 의대 교수인 켈리 하딩 박사는 병원에서 의학적으로는 ‘건강’하지만
최근 노화를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바라보고 생체 시계를 늦추는 연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 의학은 이미 생명체의 설계도를 뒤져 나쁜 유전자는 제거하고 좋은 유전자를 잘 살려 쓰는 법을 터득했다. 수렵채집인의 몸에 걸맞지 않은 환경에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갖게 된 탓에 만병의 근원이 되는 뱃살을 얻었지만, 연구자들은 꽁꽁 숨어 있던 살 빠지는 지방세포를 찾아냈다. 우리 몸에 거주하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존재와 역할을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의 강력한 잠금장치를 풀고 몸 밖에서 만든 장기를 이식하는 방법
경제 선진국 시민은 '도심에 녹지가 많을 때' 행복감이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느정도 경제 규모가 있으면 추가적인 경제성장보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향후 도시계획을 수립할 때 중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차미영 KAIST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리·계산과학연구단 그룹 CI)팀은 포스텍 정우성 교수, 미국 뉴저지 공대 원동희 교수팀과 공동으로 세계 60개 국가의 도심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연구 결과 특히 선
1990년, 의사들은 클라크 마틴이 4기 신장암 환자임을 알아냈다. 의사들은 마틴이 앞으로 1년 정도 살 수 있을 거라고 예견했다.현재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살아 있죠.”그 목소리에 실려 있는 것은 의사들이 말한 것보다 30년을 더 생존한 사람이 가질 법한 승리감이었을까, 아니면 다년간의 치료와 끊임없는 죽음의 위협으로 인해 오랫동안 무뎌지고 우울해진 감정이었을까. 그는 “치료는 힘든 일이었고, 그런다고 산다는 보장도 없었다”고 말한다.암과 투병한 지 20년이 지난 2010년, 마틴은 묘한 연구 프로그램에 대해
개과 동물들이 친근한 사람 근처에 있던 시간을 측정한 간단한 실험 결과는 또 다른 충격을 주었다. 개는 친근한 사람 옆에 가까이 있었다. 그러나 늑대는 인간에게 양육 받은 개체조차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개들은 다른 종의 생물과도 가까이 접촉해 유대를 쌓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다. 모든 개는 이러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그것은 전 세계 7억 5천만 마리에 달하는 떠돌이 개들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다른 종과의 유대를 쌓는 개의 능력은, 이들이 양이나 오리를 잘 지키는 이유도 설명해 주고 있다.더욱 최근에는 프린스턴 대학의 진화
최초로 축화된 가축인 개는 인간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의 축화 방식의 모델을 제시했다. 인간은 보기 드물게 너그러운 속성을 갖추었다. 과학자들은 개의 유전자와 심리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인간은 여러 영장류 중 하나에서 출발해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다. 개는 그 여정 대부분을 함께했다. 개는 인간의 또다른 가족이었고 동반자였다. 그리고 인간은 개를 더욱 자세히 관찰함으로서, 인간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2011년 어느날 밤, 헤크트와 그의 작은 오스트레일리아 세퍼드인 는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 TV에서
누구나 차를 타고 가다가 출신 고등학교를 지나친다던지, 예전에 춤출 때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듣게 되면 영혼을 찌르는 그리움을 느낀다. 이런 묘한 기분의 느낌, 향수는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까?현대의 신경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적절한 향수는 인간에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 준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난 1688년 요하네스 호퍼가 자신의 논문에서 향수라는 말을 처음 지어냈을 때는, 달콤했던 기억은 쓰디쓴 기억을 떨쳐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리스어로 귀향을 의미하는 단어 nostos와, 고통을 의미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세계 각국은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몰두하고 있지만, 정확한 실체를 알아야 뚜렷한 대응 방안이 대비할 수 있는데 명확한 대응 방법이 아직은 애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종말론의 실체에서, 종말을 부르는 세상의 탐욕과 갈등, 그리고 치유방안을 제시한 책 ’인류의 종말은 어떻게 오는가‘ (도서출판 새빛 출판)가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이 책은 재경부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역임한 이철환 단국대 겸임교수가 우리 후
사람들은 같은 소리를 들려줘도 반응은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다. ASMR 중독자와 청각 과민증 환자를 구분하는 생리적 반응으로 같은 소리에 다르게 반응하는 유형들을 알아보자. ASMR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평온, 이완감, 졸림을 주로 느낀다. 청각 과민증 환자들은 껌 씹는 소리나 볼펜 버튼을 누르는 소리 등을 들으면 근육이 긴장한다. 과학자들은 청각 과민증 환자가 괴로워할 때 체온, 심박, 혈압이 크게 오르는 것을 관찰했다.일부 환자들은 특정한 음향을 들을 때 가슴, 팔, 머리의 압력이 오른다고 보고했다. 여러 소리를 듣고 지독한 불
출산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행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출산은 행복과 함께 불행을 동반하기도 한다.출산 후 며칠 안에 여성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의 화학적 변화로 인해 기분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산후우울증세가 나타난다.실제로 4 명의 산모 중 3 명은 출산 직후 우울증 증상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9 명의 산모 중 1 명에게는 산후 우울증 보다 심각하고 오래 지속되는 증상이 나타 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를 초래 할 수도 있다. 출산 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