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한 천체 사진작가가 100여 개의 번개가 떨어지는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냈다. 약 1시간에 걸쳐 촬영한 번개 사진을 모아 타임랩스 기능으로 조합했다.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3일 천체 사진작가 우구르 이키즐러가 튀르키예의 한 해안가에서 뇌우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이 사진은 지난 16일 자정(현지 시간) 무렵 이키즐러가 튀르키예 무단야에 있는 자신의 집 인근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조합한 것이다. 50분가량 이어진 뇌우를 촬영한 뒤 타임랩스를 통해 1장의 사진으로 만들었다.100여 개의 번개는 50분 동안 평균
기온 상승에 따라 21세기 말까지 히말라야 고산지대 빙하 면적의 최대 80%가 소실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CNN의 지난 20일(현지 시간)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 이하 국제산악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서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에 따라 21세기 말까지 힌두쿠시와 히말라야 산맥 빙하의 최소 30%에서 최대 80%의 면적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빙하가 녹으면 인근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과학자들은 수년 동안 외계를 관찰해 왔습니다. 보통 망원경을 사용해 빛을 포착합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가 새로 공개한 자료는 시각적 정보에 청각적 감각을 더했습니다. 여러 광학 시설이 수집한 빛을 소리로 변환한 것입니다. 천체 사진과 함께 우주 소리가 화음을 이루고 있습니다. 찬드라 X-선 천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허블 우주망원경,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정보로 제작했습니다. 적외선, 우주 가스 및 기타 성간 물질들이 상호작용하는 현상을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NASA가 우주의 화음(Cosmic Harmo
사람과 말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달릴 때 운동용 장비를 이용합니다. 사람은 운동화를, 말은 편자를 장착합니다. 차이점도 존재합니다. 말은 사람과 달리 발가락이 없고 단일한 발굽만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 저널에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말의 조상들은 발굽이 여럿 달린 발가락을 지녔습니다.최초의 말 조상은 약 5600만 년 전 화석에서 등장합니다. 초기 말은 대부분 땅에 닿는 세 발가락이 있었습니다. 체중은 주로 중간 발가락이 지탱했으며 나머지는 평상시 공중에 살짝 떠
사람은 오랫동안 말을 이동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장거리를 통과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동물 위에 올라탔습니다. 다른 동물 위에 올라타는 방법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넷은 코뿔소 등에 자리 잡고 이동하며 왜가리는 하마를 발판으로 삼기도 합니다.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은 이동하기 위해 꿀벌에 기생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자기 몸을 타인에 고정하기 위해 자기장을 생성합니다.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에 21일(현지시간) 게재한 연구는 예쁜꼬마선
실험실에서 재배된 고기가 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 않았다.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 농무부(USDA)가 실험실에서 세포배양을 통해 재배된 육류의 민간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닭고기 제품의 민간 판매 승인을 받은 미국 배양육 생산업체는 업사이드푸즈(UPSIDE Foods)와 굿미트(GOOD Meat) 2곳이다.이번 최종 승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굿미트 닭고기 제품에 대해 ‘문제없음’이라는 답변을 내놓은 후 결정됐다. 업사이드푸즈도 지난해 11월 비슷한 승인을 받았다.업사이드푸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
대기는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한 필수요소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외계 생명체에 관심있는 천문학자들은 다른 별을 감싸는 대기층에 주목합니다. TRAPPIST-1c 행성은 두꺼운 이산화탄소 층이 있다고 보고되며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사용한 최신 관측에 따르면 대기가 전혀 없는 암석 행성입니다. 천문학자들이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을 찾아낼 때 첫번째로 고려하는 요소는 대지입니다. 지구처럼 생태계가 탄생할 수 있는 표면이 있는지 살핍니다. 목성처럼 가스로 이루어진 행성에서는 동식물이
세계적 IT 기업 애플은 사과 이미지를 두고 스위스 농부들과 겨루고 있습니다. 와이어드 UK는 19일(현지시간) 과일 농부 단체 프룻 유니온 스위스(Fruit Union Suisse)가 단체 로고로 인해 애플과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농부들이 사용하는 상징이 자사 로고를 침해한다고 주장합니다. 농부들은 수십 년 동안 스위스 국기의 흰색 십자가와 빨간 사과가 합쳐진 그림을 사용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한입 물린 사과 그림은 유명합니다. 하지만 단순성 때문에 비슷한 사과 그림에서도 애플 로
타이타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난파선입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배를 직접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민간 탐사 회사인 오션게이트는 심해 잠수정을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직접 타이타닉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10일짜리 관광 상품이 25만 달러에 달했습니다.그러나 18일 침몰 유해를 둘러보러 내려간 잠수정은 연락이 끊어진 후 실종되었습니다. 억만장자 탐험가 해미시 하딩과 오션게이트 대표 스톡턴 러시 등 5명이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소식은 없습니다.
챗GPT 출시는 정보기술(IT)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AI 전략을 재설정하고 경쟁적으로 AI 챗봇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거액을 투자하고 챗GPT를 자사 상품과 결합시켰으며 구글은 자사 AI 챗봇 ‘바드’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AI 챗봇을 출시하고 있다.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술 개발은 35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4월 크로아티아에서 흐린 하늘 아래 드론이 날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해안에서 활보하는 쿼드콥터는 미군 병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실험용 비행체입니다.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방공 및 전자전 훈련 '익스피리언스 쉴드'에서 기술이 바꿔놓은 전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군대에 비교적 생소한 무기인 드론은 지난 몇 년간 급속히 보급되었습니다. 훈련에서 군인들은 드론을 격퇴하고 대응 무기를 다루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생소한 총 모양 도구로 드론을 겨누자 공중에 떠 있던 쿼드콥터는 이내 지상으로 내려앉았습니다.익스체인지 쉴드에서 군인들이
일반적으로 동물 세계에서는 엄마가 양육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아이들을 기르는 사례도 있습니다. 알을 품고 보호하며 껍질에서 갓 깨어난 새끼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그 사례들입니다.해마 바닷속 동물인 해마는 관습을 거스르는 동물 아빠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수컷 해마는 몸 중앙에 알을 보관하고 양육하는 피부 주머니가 있습니다. 구애 과정에서 암컷은 알을 수컷 몸속에 넣습니다. 알은 해마 수컷의 몸에서 자라나서 부화하게 됩니다. 새끼 해마는 주머니 안에서 칼슘과 기타 영양분을 공급받아 골격을 형성합니다. 2015년에
일회용 기저귀는 오물 속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흔히 하이드로겔 소재를 사용해 흡입력을 발휘합니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소금을 더해 한 단계 진화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신소재로 공기 중 수분을 빠르게 모아 물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하이드로겔은 물과 고분자 화합물로 이루어진 물질입니다. 많은 액체를 저장하면서 쉽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기저귀 재료로 자주 선택됩니다. 수분 흡수가 장점인 소재입니다. 연구진은 사막에서 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하이드로겔을 주목했습니다. 어드밴스드 메테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게시물과 댓글 등에서 일반적인 욕설뿐만 아니라 특수문자나 외국 문자를 사용한 변형 욕설까지 걸러내는 시스템이 개발됐다.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19일 욕설과 비속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체어로 치환해 주는 ‘KISO 이용자보호시스템(KSS, KISO Safeguard System)’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KSS는 이용자들이 작성한 게시물과 댓글 등을 분석해 욕설이나 비속어를 탐지하고 치환이 필요한 단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다.KSS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집한 6
미국 IT 기업 IBM은 고성능 양자 컴퓨터를 작동시켜 기존 슈퍼컴퓨터 못지않은 성능을 냈습니다. IBM은 최근 네이처(Nature) 저널에 용량이 100큐비트가 넘는 양자컴퓨터를 구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리학 시뮬레이션 과제를 슈퍼컴퓨터 수준으로 처리했습니다.IBM은 "양자 컴퓨팅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는 전통적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계산하지 못했던 물질의 구성요소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며 "이를 모형화하는 기술은 더 효율적인 비료 설계, 더 나은 배터리 제작, 새로운 의약품 개발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얻기 위한 중요한
몇몇 유적지에서는 마치 자석으로 끌어들인 듯 공룡 화석이 많이 발굴됩니다. 미국 유타주의 시더 산 지층, 중국 랴오닝성 화석층, 앨버타의 공룡 주립공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영국에도 공룡으로 유명한 지역이 있습니다. 여름철 인기 휴양지로 알려진 148제곱미터 섬, 아일 오브 와이트(Isle of Wight)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을 비롯해 다양한 종이 묻혀 있는 곳입니다.최근에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졌습니다. 과학자들은 과거 발굴한 화석이 기존 종과 다른 공룡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백악기 초기 표본이 풍부한 웨섹스 지층에서
고대 이집트 종교는 매혹적인 신비로 가득합니다. 오시리스, 이시스처럼 잘 알려진 이집트 신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음악, 즐거움, 출산을 담당하는 신 베스(Bes)가 한 예시입니다. 로시크루시안 이집트 박물관(Rosicrucian Egyptian Museum)에 따르면 난쟁이처럼 생긴 외양에 기다란 무기로 무장한 인물이었습니다. 페니키아 인들에 의해 숭배가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까지 퍼졌습니다.베스 신의 머리 모양을 본뜬 컵과 그릇 유물이 많습니다. 고대인들은 식기 안에 담긴 액체에 치유력이 깃들기를 바랐습니다. 최
6월 30일은 국제 ‘소행성의 날’입니다. 소행성의 날이라니, 고양이의 날이나 펭귄의 날처럼 소행성을 아끼고 보호하기 위한 날일까요?사실 소행성의 날은 1908년 6월 30일 지금의 러시아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떨어진 지름 약 40m급 ‘퉁구스카 소행성’이 떨어진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습니다.퉁구스카 소행성은 지면에 충돌하지 않고 대기권에서 폭발했습니다. 하지만 폭발로 인해 25km 거리 내 약 8000만 그루의 나무들이 쓰러졌고 450km 떨어진 곳을 지나던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
밤에 공원으로 나가보면 때때로 불빛이 떠다니는 아름다운 광경이 나타납니다. 반딧불이가 비행하며 발하는 녹색 빛입니다. 반딧불이와 곤충은 2000종이 넘으며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서식합니다.그러나 미래에는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지 모릅니다. 대도시에서 조명이 늘어나면서 밤하늘이 계속 밝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뜻 별일 아닌 듯한 현상이지만 반딧불이에 치명적입니다. 익스페리멘탈 바이올로지(Experimental Biology) 저널에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색광은 수컷 반딧불이가 번식기에 암컷의 빛을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스킨크는 다리가 짧고 목이 뚜렷하지 않는 작은 파충류입니다. 지구상에 사는 도마뱀 중 약 1500종이 속해있습니다. 동남아시아, 호주 사막,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하지만 이 파충류가 어떤 고생물학적 계보와 역사를 지녔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선사 시대에 활동한 거대 조류와 포유류에 비해 고대 스킨크 도마뱀에 관한 정보는 부족합니다.거대한 고대 동물들이 많이 서식했던 곳으로 알려진 호주에서 새로운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과학자들은 약 10년 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웰링턴 동굴에서 거대한 두개골과 턱 뼈 화석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