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로 밀려와 환경을 오염시키는 해양 쓰레기 중 독특한 것을 판매한 수익금이 해양 동물 구조와 보호에 쓰이고 있다.뉴욕포스트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대학 해양연구소의 미션-아란시스 국립 하구 연구 보호 구역의 소장이자 연구원인 제이스 터널이 홀로 떨어진 바다거북을 구조하기 위해 텍사스주 걸프만의 머스탱 섬을 수색하던 중 해양 쓰레기를 보고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매년 텍사스 해안에 떠밀려 오는 해양 쓰레기는 500톤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쓰레기는 바다거북과 같은 해양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해 생존과 번
한때 햇빛은 사람의 활동 주기를 지배했습니다. 해가 뜨면 일어났고 해가 지면 잠이 들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잠시 햇빛이 없다고 큰 타격을 받지 않습니다. 전기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불을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밤에도 도시는 빛나며 사람들은 낮처럼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야경에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에서 빛 공해를 지적했습니다. 해의 주기에 맞춰 생활하는 많은 자연 생물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봄이 오면서 따스한 햇볕 사이로 펼쳐진 풀밭에 나비가 날아다닌다. 낮에 보는 나비는 상상하기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그런데 1억 년 전만 해도 나비는 야행성이었다. 대다수 나비과 곤충들은 밤에 활동할 때 소수의 돌연변이가 낮 세계에 진출했다. 꽃에서 더 많은 꿀을 먹을 수 있었다. 식물들이 낮에 움직이는 벌에 맞춰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약 1만 9000종의 나비가 탄생했다.과학자들은 나비의 진화 과정은 알았지만 정확한 시점과 위치에 대해서는 몰랐다. 그래서 대규모 DNA 조사를 2019년에 진행했다. 네이처 에콜로지&에볼
리모컨이 어디 있지? TV를 볼 때 리모컨이 안 보이면 피곤합니다. 도구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찾는 사태를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 나 대신 물건들을 정리해 준다면 편리할 것입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연구진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개인 병간호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물체 감지 알고리즘과 기억 저장 기능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노화와 질환으로 기억 장애가 있는 환자를 돕기 위해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잊어버린 일반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65세 이상 미국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아일랜드의 일간지 ‘아이리시타임스’에 AI를 사용해 필자와 내용 등을 ‘만들어낸’ 기고문이 실려 편집장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14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리시타임스는 지난 11일 한 기고자로부터 받은 ‘아일랜드 여성의 가짜 태닝’에 관한 글을 게재했는데요. 하지만 그 이후 기고자의 신상과 사진, 기고문의 내용까지 모두 AI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해 기사를 내리고 편집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기고자의 이름은 아드리아나 아코스타-코르테즈로 기고문에 딸린 신상 정보에는 아코스타-코르테즈가 아일랜드 더블린 북부에
오늘날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기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기가 떨어져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들고 다니고 공공장소에서 충전 설비를 제공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전기차는 어떨까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 엔진 차로 전환되면서 전기차를 위한 충전 설비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전기차 충전을 제공해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스웨덴은 전기차가 충전되는 도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자동으로 전력을 받는 길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더 넥스트 웹은
토성 하면 독특한 고리를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태양계 행성 중 가장 큰 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상 깊은 고리는 토성이 탄생했을 때부터 함께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제 과학자들이 협력해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 발표한 논문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토성은 나이는 약 45억 년인 반면 고리는 4억 년 정도밖에 안 되었다는 겁니다.20세기 내내 천문학자들은 고리가 토성과 동시에 생겨났다고 가정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고리가 오래된 물질치고는 깨끗하게 반짝였던 것입니다. 연구진은
영화 '니모를 찾아서'는 흰동가리 물고기 부자가 생이별을 겪고 다시 재회하는 내용입니다. 말미잘과 사이에서 사는 물고기의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제 극장에서 개봉한 지 약 20년이 지난 지금 물고기에는 아름다운 줄무늬 무늬보다 흥미로운 비밀이 있다고 밝혀졌습니다.풀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말미잘과 산호초에 서식하는 일부 물고기는 어릴 때 DNA가 바뀔 정도로 생리적으로 변화합니다. 태어난 어린 새끼 물고기가 정착할 때 겪는 환경 차이에 적응하기 위해서입니다. 흰동가리는 거주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린다 야카리노가 13일(현지 시간) “트위터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는 앞서 6주 안에 새로운 여성 CEO가 취임할 것을 예고하며 자신의 역할이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바뀔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일부 투자자들은 그간 테슬라 CEO이기도 한 머스크가 트위터 운영에만 너무 집중한다며 테슬라에도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머스크는 12일 “린다 야카리노를
아무리 몰입도가 높은 가상현실이라도 냄새마저 구현하는 경우는 드물다. 냄새를 재현하려는 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VR기기에 향을 더하기 위해 에어로졸과 분무기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계 부피가 커져 불편했고 복잡한 청소작업까지 따라왔습니다.베이항 대학교와 홍콩 시립대학교 연구진이 9일(현지시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논문은 VR 기술에 냄새를 더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논문에서 두 가지 냄새 VR 장치를 소개합니다. 하나는 코 바로 아래에 착용하는 일종의 패치입니다
뇌 임플란트가 필요하면 보통 수술해야 합니다. 민감한 신체 기관을 수술하는 방법은 환자에게 부담입니다. 스테파니 라쿠르 스위스 로잔공과대학교 신경 과학 기술 연구원이 새 기술을 찾아 나섰습니다. 연구진은 두개골의 작은 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대형 대뇌피질 전극 배열판을 만들었습니다. 사이언스에 10일(현지시간) 새 도구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뇌 피질 전극 배열판은 뇌의 전기 활동을 자극하고 기록합니다. 뇌전증과 같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도울 수 있습니다. 뇌전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미국 인구의 약 1.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의 실험 버전을 180개 국가 이용자에게 개방하고 한국어와 일본어도 지원한다. 구글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마운틴뷰 캠퍼스열린 연례 개발자대회(I/O)에서 일부 지역에서 영어로만 제공하던 바드 서비스를 180개 국가로 확대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도 추가한다고 밝혔다.구글은 조만간 바드가 지원하는 언어를 40개로 늘릴 계획이다.바드에는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람다(LaMDA)가 아니라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팜2(PaLM, Pathways Language Model)
지난 300만 년 동안 지구는 여러 차례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겪었습니다. 혹독한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생물들은 도태되었죠.하지만 현생 인류의 조상으로 분류되는 호모종은 기후 변화와 그에 따른 자연 변화에 적응해 살아남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그 답을 찾기 위해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기후물리 연구단의 악셀 팀머만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한국에서 가장 빠른 과학 슈퍼컴퓨터 중 하나인 IBS의 ‘알레프’를 활용해 역대 최장 기간에 걸친 옛 기후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이를 방대한 고고학 자료와 결합해 인류 조상의 자
구글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가 1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자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행 중인 모든 혁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구글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 클라우드 등 여러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흥미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고 기조연설에서 말했다. 그는 "구글은 한동안 제품을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적용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다
미 햄버거체인 웬디스는 구글과 협력하여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에서 고객 주문을 맡기기 위해서다. 이름은 웬디스 프레시 AI라고 지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6월경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비록 챗봇이라고 불리지만 유명한 서비스 챗GPT나 빙AI하곤 조금 다른 제품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9일(현지시간) 고객이 AI에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지만 응답은 화면에 글자로 나온다고 보도했다. 일단 주문받으면 매장 내 조리사들에게 보고한다. 음식이 준비되면 고객은 받을 수 있다. 실현된다면 챗봇이 현실 세계에서 일하는 선구
나이가 어린 세대는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계층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조사에서 2022년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청소년은 전체의 40.1%에 달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SNS는 주목받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주로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심리학회(APA)는 9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에게 유해한지 분석하는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1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는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플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20여 년 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 등 50개 국가의 정부 문서를 탈취하는 데 사용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악성 프로그램(멀웨어)을 무력화했다.월스트리스저널과 CBS는 이 같은 내용을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작전을 통해 미국의 비밀을 대량으로 빼내 온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가장 역사 깊고 대표적인 사이버 첩보 그룹 “투를라”의 활동이 차단됐다고 전했다.FBI는 8일 러시아 시스템에 침투했다. 투를라가 사용하는 “스네이크(뱀)” 멀웨어 파괴를 목표
지난 몇 년 동안 인간과 소통하는 로봇 기술은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각기 개발한 로봇들은 서로 너무 다르다. 기계 구조의 차이로 인해 한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다른 학자들이 적용하기 어렵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로봇 플랫폼이 있다면 지금보다 기술을 더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미 국립과학재단(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줄여서 NSF)이 나섰다. 미 정부 지원을 받으며 과학 연구 개발을 돕는 조직이다. 최근 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표준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쿼리(Quori)를 5백만
반지의 제왕은 수십 년 동안 인기를 끌며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이다. 수많은 창작자가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과학자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강력한 악당 사우론을 기리며 새 나비 종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 앞으로 곤충 학계는 신 나비 종을 '사우로나"라고 부를 예정이다. 강렬한 주황색 날개에 검은 점이 인상적인 나비 무늬를 불타는 눈을 가진 사우론에 빗댄 것이다.시스터매틱 엔터몰로지(Systematic Entomology) 저널에 8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은 최근 발견된 두 나비를 소개한다. 사우로나 트라이앵굴라(Saurona tri
전기차는 주목받는 이동 수단이다. 기존 차량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차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매연이 없어 더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전기차가 발전하면서 산업 정책마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가솔린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마치 전기차가 어디에나 있을 듯하다. 전기차 열풍이 시작된 미국에서 상점들이 차량을 진열한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전기차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미국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은 최근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