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생산업체들이 핵심부품인 배터리를 외부로부터 공급받기 보다는 자체 생산하는 방향을 선택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가 30일(현지 시간) 전했다.자동차 브랜드 지프, 크라이슬러, 다지, 램, 피아트, 알파로메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지난 24일 삼성SDI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 주 코코모에 25억 달러(약 3조 1000억 원)를 투자해 EV 배터리 제조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스텔란티스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500만 대의 EV를 생산한다는 목표
미군이 드론은 물론 박격포탄과 같이 포착하기 어려운 공격용 비행물체를 요격하는 신형 레이저 무기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가 19일(현지 시간) 전했다.미국의 방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은 미국의 한 미사일 시험장에서 실시된 4주간의 테스트 결과 미 육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장착된 레이저 무기가 드론과 여러 개의 박격포탄을 격추했다고 밝혔다.스트라이커는 다목적 장갑차로 2명의 승조원 외에 9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적의 탱크와 항공기를 공격하는 스팅어와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또한 30mm포
조명등은 집과 사무실을 밝히는 데 사용될 뿐 아니라 건물이나 도시의 미관을 위해서도 많이 쓰인다.대부분의 사무실은 자연 채광으로는 작업 공간을 밝히기 어렵기 때문에 낮에도 조명등을 켜고 있다.조명을 위해 쓰이는 전기는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5%에 달한다.조명을 위한 수단으로는 백열전구, 형광등, 발광 다이오드(LED) 등의 유형이 있는데 이 중에서 백열전구는 환경에 대해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가 5일(현지 시간) 전했다.백열전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낮은 에너지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에어컨을 들게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미국의 경우 전체 가정의 75%가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으며 에어컨 가동에 소비되는 전력은 미국 전체 전력생산량의 6%를 차지한다.에어컨은 전력 소모 뿐 아니라 냉매로 사용되는 소재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인 수소불화탄소(HFC)라는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에어컨을 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이다.보건 분야 국제학술지인 ‘랜싯 지구 보건’이 이달 초 펴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풍기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경우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온도의 임계
국내 연구진이 전원이 꺼져도 컴퓨터로 수행하던 모든 작업이 살아있는 컴퓨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컴퓨터 시간을 멈추게 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의 '경량화된 비휘발성 컴퓨팅 시스템(Lightweight Persistence Centric System·라이트PC)'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컴퓨터는 시간이 멈춰진 순간의 모든 정보(실행 상태 및 데이터)를 전원 공급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하고 정보를 사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복원· 작동할 수 있다.기존의
몇몇의 이웃이나 한 마을 또는 소도시가 전력을 자체 생산해 사용하는 마이크로그리드 방식이 미국을 중심으로 대중화되고 있다고 가 12일(현지 시간) 전했다.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으로 단위 특성에 맞는 규모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연료 대신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하므로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적 방식이다.또한 비용이 저렴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도시인 곤잘레스시는 지난 2020년 7000만 달러(약 859억
서울시가 연료전지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주유소 ‘종합에너지스테이션(TES, Total Energy Station)’ 1호점을 금천구 SK박미주유소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서울시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전기차 비율이 전년 대비 73% 급증하는 등 최근 친환경차 증가로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또한 내연기관차 감소 추세에 따라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줄면서 기존 주유소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유업계는 전기‧수소차 충전 병행 등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SK박미주유소에는 연료전지
24종의 신차가 전시되는 ‘서울모빌리티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원래 ‘서울모터쇼’ 이름으로 2년에 한번씩 열려오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세로 연기되면서 이달에 이름을 바꿔 열리게 됐다.지난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여파로 국산 완성차업체 중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가 불참했다, 수입차 중에서도 미국과 일본 업체들이 대거 불참하며 모터쇼로서의 규모는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SK텔레콤 등 IT기업, 한국전력·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등이 대거 참가하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공정을 적용한 14나노 모바일용 D램 ‘LPDDR5X (Low Power Double Data Rate 5X)’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삼성전자의 LPDDR5X는 속도·용량·절전 등에서 한층 향상돼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 산업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다.삼성전자는 2018년 세계 최초 8Gb LPDDR5 D램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 업계 최초 LPDDR5X 개발을 통해 모바일 D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가 한화큐셀과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삼성전자와 한화큐셀은 지난 2일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한 양사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이다.제로 에너지 홈이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양사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전선이나 전기회로 등에 전류가 흐를때는 반드시 주위에 파장이 생겨난다. 이 파장을 통신에 사용하면 ‘전파’, 원치 않게 흘러나오면 ‘전자파’라고 부른다. 전자파는 통신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없었으면 싶은 귀찮은 존재였다. 인체에 유해한 경우도 있는데다 인근 다른 전기회로에 잡음 등을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국내 연구진이 이런 전자파를 이용해 역으로 전류의 크기를 알 수 있는 측정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자파를 이용해 전류의 크기를 측정하는 센서 모듈을 세계에서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
5세대(5G) 이동통신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연구진이 공동으로 다음 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6세대(6G) 핵심기술 시연에 성공했다.삼성전자와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UCSB) 공동 연구진은 개최된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테라헤르츠 통신 워크샵에서 테라헤르츠(㎔, 1㎔는 초당 1조 회 진동)’ 대역인 140㎓(㎓, 1㎓는 초당 10억 회 진동) 주파수를 활용, 15m 떨어진 송, 수신기 사이에서 6.2Gbps(기가비피에스)의 고속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100㎓
누르거나 잡아당기는 자극의 세기에 따라 방출되는 빛의 밝기가 민감하게 변하는 전자피부 기술이 개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문성 교수(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연구팀과 김도환 교수(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연구팀이 누르거나 당기는 등 힘의 변화를 빛의 미세변화로 응답하는 '스마트 발광형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피부란 온도, 습도, 압력 등을 감지하는 능력을 가짐으로써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탄력있고 부드러운 전자 장치이다. 기존 압력을 감지해 빛을 내는 등의 시각적인 되먹임(피드백)을
후쿠시마 원전은 ‘로봇의 무덤’으로 불린다. 복구작업 과정에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우니 우선 로봇을 투입하자는 이야기가 많은데,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각종 센서 등이 오작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2011년 사고 당시부터 여러차례 로봇 투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번 방사선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 불능에 빠지고 있다.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미국 국방성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로봇 재난현장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그 기술을 겨루는 ‘다파로보틱스챌린지(DARPA Robotics Challenge)’ 대회를 개최한 바 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5월 27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발전소 인근 바다에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열었다. 인근 어민들의 소득증대 및 해양자원 확대 차원에서 어린 물고기를 방류한 것이다.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양남면 수렴항구 인근 연안에서 양식 강도다리 치어 10만 마리, 전복 치패 9만 마리 등을 방류했고, 울진 한울본부도 석호항에서 양식 어패류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부산 고리원자력본부와 울산시 새울본부도 각각 강도다리 치어 3만 마리와 전복치패 2만 마리, 강도다리 치어 4만 마리와 전복 치패 2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전
컴퓨터 속도는 어디까지 빨라질 수 있을까. 내부 설계의 최적화, 연산 장치 구조 재설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성능을 높이고 있긴 하지만, 더 이상 급진적인 성능향상을 생각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시도가 존재하는데, 첫째는 기본 개념부터 다시 개발하는 방법이다. 물질의 양자현상을 이용한 ‘양자컴퓨터’ 등이 대표적 사례다. 두 번째는 소재 혁신이다. 컴퓨터의 3대 부품인 연산장치(CPU)나 기억장치(RAM), 저장장치(HDD나 SSD)에 신소재를 발굴해 적용하면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양자컴퓨터
삼성전자가 블루투스 기술뿐만 아니라 UWB (Ultra 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이 추가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선보였다.지난 1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애완동물 또는 열쇠나 가방, 무선이어폰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부착하여 갤럭시 기기에서 위치 찾기 기능을 누르면 위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전작에 출시된 기술에 초광대역 기술이 합쳐져 더 정확한 위치 탐색 기술을 구현한다. UWB는 초당 400~500Mbit까지 전송이 가능한
최근 증가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홈게임 유저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보다 나은 작업 환경을 위해 삼성전자가 ‘NVMe SSD 980’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고성능 SSD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NVMe SSD 980’는 고성능 NVMe 인터페이스 기반 소비자용 SSD로 기존 SATA SSD 대비 최대 6배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최신 6세대 V낸드가 탑재된 NVMe SSD 980은 최대 3500MB/s, 30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와 500K IOPS, 480K IOPS의 임의 읽기·쓰
실버스톤 서킷의 4번째 랩에서 제임스 볼드윈의 자신감은 그 능력을 뛰어넘었다. 이 경기장은 영국 그랑프리의 홈 경기장이며, 자동차 경주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다. 매우 신경써서 가속과 감속을 해주어야만 통과할 수 있는 커브들이 이어져 있다. 그러나 볼드윈은 매우 춥고 습기찬 이 날 아침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속 176km로 이 커브길을 달리고 있다. 그가 탄 차의 타이어가 포장도로 위에서 미끄러졌고, 그의 차는 도로 옆 잔디밭으로 튀어나왔다. 그는 브레이크를 세게 밟은 다음, 떨리는 운전대를 왼쪽으로 꺾었다. 차는 몇 초 동안
사물인터넷(IOT)은 사전적 의미로는 사물들이 서로 연결된 것 혹은 사물들로 구성된 인터넷을 말한다.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 저비용으로 우리 생활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 초연결 사회 구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이란 각종 사물이 센서와 통신기기를 통해 서로 연결돼 양방향으로 소통함으로써 개별 객체로는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KAIST(총장 신성철)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성민, 이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