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과 엔진 제작기업 에어로제트 로켓다인이 손잡고 차세대 로켓 추진기를 개발했습니다. 일반 로켓이 날아가기 위해 화학 연료로 힘을 얻는 반면, 신규 엔진은 전기로 기체를 가속합니다. 태양 에너지 기반 전기 추진기(Solar electric propulsion, 이하 SEP) 방식입니다. 현재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적격성 평가 단계에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부터 새 우주선에 장착합니다. NASA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는 달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에도 설치됩니다. 새 엔진은 첨단 전기 추
지구에서는 태양 에너지 발전기가 낮에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에서는 언제나 햇빛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태양 발전으로 얻어낸 전기를 지구로 보낼 수는 없을까요? 전파 전송 방식으로 청정에너지를 지구로 보내는 태양 발전 위성은 오랫동안 이상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공상과학 속 이야기같은 장비를 실제로 구현하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유럽우주국(ESA)은 최근 스위스 기업 아스트로스트롬(Astrostrom)이 개발하는 지구 달 발전소(Greater Earth Lunar Power Station, 이하
탐사선이 우주로 날아가 외계 행성에 착륙하는 임무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미 우주항공국(NASA)이 온갖 기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화성에 1997년 도착한 패스파인더 탐사선은 에어백을 이용했습니다. 하강 시 펼쳐진 여러 에어백으로 충격을 방지했습니다. 2021년 발사한 퍼시비어런스 화성 탐사선은 스카이 크레인 로켓이라는 더 고도화된 방법으로 내려왔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로켓이 물체를 크레인처럼 표면으로 옮기는 기술입니다. 높은 곳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은 달에서도 적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아폴로 15호, 16호, 17호에 탑승
제너럴 모터스(GM)는 최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알고리온(ALGOLiON)을 인수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측하는 기업입니다. GM은 "(알고리온의) 소프트웨어는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배터리가 작동하는 동안 기타 장비나 센서의 도움 없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세한 변화를 기존 방식보다 몇 주 일찍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고리온은 배터리 전문가 두 명이 2014년 창업했습니다. 주요 제품인 알고쉴드(AlgoShield)는 배터리에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짐을 조기에 감지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배터리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은 두 달 전 발사한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JUpiter ICy Moons Explorer, 이하 JUICE)을 발사했습니다. 현재 지구 밖에서 장비를 시운전하는 단계입니다. 과학자들은 5일(현지시간) 자외선 분광기(Ultraviolet Spectrograph, 이하 UVS)로 자료를 수집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업무 목표가 더 있습니다. 탐사선은 목성 주변 우주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을 것입니다. 또한 태양계와 그 너머에서 목성과 유사한
진드기는 다른 동물에 기생하기 위해 긴 거리를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작은 진드기가 보여주는 이동 능력의 비밀은 정전기입니다. 숙주가 자연적으로 축적한 정전기로 자신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이로써 기생 숙주를 찾는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에 최근 게재된 논문은 진드기가 정전기를 응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샘 잉글랜드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원은 정진기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인간을 포함한 여러 동물이 상당한 정전기를 축적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 예를
사람은 오랫동안 말을 이동 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장거리를 통과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동물 위에 올라탔습니다. 다른 동물 위에 올라타는 방법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넷은 코뿔소 등에 자리 잡고 이동하며 왜가리는 하마를 발판으로 삼기도 합니다.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은 이동하기 위해 꿀벌에 기생할 수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자기 몸을 타인에 고정하기 위해 자기장을 생성합니다.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에 21일(현지시간) 게재한 연구는 예쁜꼬마선
자율주행 자동차는 한때 공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사람들에게 익숙합니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에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기도 했습니다. 시스템은 차량을 넘어 다양한 설비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스톡홀름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자율주행 여객선이 출범합니다. 노르웨이 스타트업인 자버즈(Zeabuz)가 제작한 MF 에스텔이 주인공입니다. 스웨덴 페리회사인 토리하튼이 배를 받아 운용하려고 합니다.MF 에스텔은 자율주행과 전기주행 모두 가능합니다. 전력은 선박 상단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공급받습니다. 슈타인 안드레 헤리그스타드 올센
유엔이 6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연례 보고서는 SDG7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현대적 에너지를 전세계에 보급하려는 목표다. 2015년 발표한 다양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일부이기도 하다. 청결한 조리 시설과 전기의 보편화 및 에너지 효율성 증대 그리고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 등이 포함된다. 미래와 현재의 인류와 지구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줄 청사진을 제공하기 위해서 유엔이 기울이는 노력 중 하나다. 지난 몇년 동안 UN과 협력 기구들은 전세계에서 진척도를 평가해 보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은 여러 승객들로 분주한 공항입니다. 다양한 방문자들이 편안한 여행을 보내도록 고민합니다. 공항 내부에서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시설 밖으로 나간 고객도 신경써야 합니다. 이달 초 DFW는 이동식 전기 자동차 충전소인 지기(ZiGGY)를 공공장소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충전장비 운영업체 EV 세이프 차지와 제휴했습니다. 전기 자동차 보유자는 공항에서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전력을 차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전기 자동차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소가 부족하고 전
지난 3월 미 해군은 페르시아만에서 새로운 수중 장비를 실험했습니다. 바닷속 환경을 조사하기 위한 무인 감지 장비입니다. 이름은 슬로컴 글라이더(slocum glider)라고 지었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헬리콥터에서 낙하해 바다로 잠수합니다. 헬리콥터 강하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미군은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을 수중에 투입하기 위해 새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상용화된다면 미 해군은 선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보다 정확한 해양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됩니다.실험은 지난 3월 비밀리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성공 사실은 최근에야 대중에
5월 24일 오후 6시 24분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던 누리호는 같은 날 오후 3시경 극저온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지상 컴퓨터 간 통신 문제가 발생해 발사대에 기립한 채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다행히도 문제가 잘 해결되어 다음 날인 25일 6시 24분 발사되었는데요, 이후 누리호에 탑재된 주요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 브리핑에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주변 공기에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소설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든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 연구진들입니다. 폭풍 구름의 전기적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어드밴스드 메테리얼(Advanced Materials)에 최근 발표된 논문은 새로운 공기 발전기 필름을 소개합니다. 약칭은 에어젠(Air-gen) 필름입니다. 100나노미터보다 작은 미세한 구멍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합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도 안되는 작은 크기입니다. 물질이 가지는 평균 자유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다니엘 K. 이노우에 태양 망원경(DKIST)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태양 망원경이다. 장비 폭이 13피트이며 마우이섬 할레아칼라 화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다니엘 K. 이노우에 하와이 상원을 기리며 이름을 지었다. 북반구 하지를 앞두고 촬영한 새로운 태양 영상을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DKIST에 장착한 가시 광대역 기록 장비 (Visible-Broadband Imager)를 사용했다. 촬영 자료에서 태양 대기 속 플라즈마, 흑점, 태양 대류층을 관찰할 수 있다. 태양
다음 주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위해 현장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1단부터 3단까지 전체 기체 조립을 마쳤고 ‘승객’인 위성도 탑재되었습니다. 발사 이후 단 분리를 위한 장치도 부착되었죠. 누리호는 발사 당일까지 매일 기체 점검을 받게 되는데요, 이상이 없으면 이번 주말 최종 점검 및 총조립이 완료될 예정입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은 18일 누리호가 전날까지 모든 단부의 조립과 단 분리 장치의 장착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약 47m 길이의
오늘날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기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기가 떨어져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들고 다니고 공공장소에서 충전 설비를 제공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전기차는 어떨까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 엔진 차로 전환되면서 전기차를 위한 충전 설비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전기차 충전을 제공해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스웨덴은 전기차가 충전되는 도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자동으로 전력을 받는 길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더 넥스트 웹은
오늘날 바다는 해양 플라스틱으로 뒤덮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해결할 방법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몇몇 방식들은 인기를 끌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했습니다. 수중 진공청소기 같은 예시들이 대표적입니다. 한때 주목받았지만 최근 해양 생태계와 야생 동물을 다치게 할 수 있다고 비판받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친환경적으로 플라스틱을 치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지능 시스템 연구소(MPI-IS)는 해파리 신체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해양
재난은 사람뿐만 아니라 드론 로봇에게도 치명적입니다. 온갖 충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타격으로 부품이 고장 나면 스스로 복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재난 구조 로봇이 가진 맹점 중 하나입니다. 과학자들은 동물의 신체 구조에서 해결책을 가져왔습니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재난 시 사용하는 드론이 다양한 장애물을 만나도 튀어 오르게 했습니다. 나뭇가지에 내려앉는 새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비행하는 새가 착륙하면서 작은 나뭇가지나 나뭇잎과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새의 몸은 충격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관절과 연한 조직이 완충 기
겨울철 추운 바깥에 나가기 전 옷이 따듯하게 몸을 덥혀준다면 어떨까? 혹은 가상현실 비디오 게임을 할 때 온몸이 현실처럼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면?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전자기기처럼 작동하는 스마트 의류 덕분이다.워털루 대학 연구진이 최근 나노 마이크로 스몰(Nano-Micro Small)에 발표한 논문은 신소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열과 전기에 반응하는 세계 최초의 자극 반응성 소재(SMP)이다. 자극으로 색상과 모양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원래
평소 잘 의식하진 않지만, 토양은 인간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식량과 자원이 나오고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이며 때론 이산화탄소를 가두는 역할도 한다. 현재 땅은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상승으로 생물 다양성이 줄어드는 등 위기에 처해있다. 그런데도 과학자들은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광범위한 대지 속을 일일히 탐지하려면 한계가 있다. 이탈리아 공과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저널에서 작은 로봇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투명한 씨앗 형태로 흙에서 오염물질, 이산화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