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지구에서 출발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오리온)이 지구 출발 5일만에 달 표면을 근접비행(Flyby)하는데 성공했다. NASA는 오리온이 달 21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전 7시57분 달 표면 81마일(128km) 지점까지 근접비행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달의 중력(지구의 6분의1)을 이용,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방식(자전)과 반대방향의 궤도(역행궤도)를 향해 바깥 쪽으로 회전하면서 속도를 더했다. 오리온은 이번 비행 때 달 뒤에 있어서 약 34분간 NASA와 우주선 간 연락은 끊
1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두 명의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와 우주 유영을 시도, 성공했다. 주인공은 조쉬 카사다와 프랭크 루비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14분 ISS 밖으로 나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 관련 작업을 했으며 오후 4시25분에 작업을 마쳤다. 총 유영 시간 7시간 11분. 조쉬 카사다는 붉은 줄무늬가 있는 우주복을 입었고, 프랭크 루비오는 마크가 없는 우주복을 입었다. 이들은 지구의 장관을 배경으로 ISS 종합 트러스 구조(ITS) 우현(Starboard side)에 장착 브래킷을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시지간) 보도했다. 자이울레 데이비드 지(Xiulei 'David' Ji) 오리건대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는 고에너지 음이온 배터리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작동이온은 양이온이다. 양이온 저장물질과는 달리 음이온을 가역적으로(reversibly) 저장하는 물질로 확인된 것은 많지 않다. 여기서 ‘가역적’이란 배터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처럼 충전될 수 있다는 것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을 모아 마이크로파(microwave)로 지구에 쏜다? 얼핏 공상과학소설 내용처럼 들리는 이 우주 태양광발전소를 유럽항공우주국(ESA), 우주에너지이니셔티브(Space Energy Initiative, SEI)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BBC, 유로뉴스그린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항공우주국은 “아직 예비 검증단계이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2km 길이의 우주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태양전지판을 부착한 위성은 지구 상공 3만6000km 궤도를 돌게 되며 예상 전력생산량은
'액티브 웨어'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해석한 새로운 패션이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태양전지를 섞어 직조해 '미니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는 섬유를 소개했다.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 연구진이 선보인 51×27센티미터 크기의 e섬유에는 5×1.5밀리미터 태양전지 1200개가 들어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약 400밀리와트(mWatt) 전기 생산이 가능해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 소형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연구 책임자인 시어도어 휴즈-라일리(Theodore H
풍력, 태양광, 저장배터리 기술을 모두 활용하는 대형 발전소가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공공 발전소급 시설에서 3가지 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효율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풍력-태양광-저장배터리를 이용하는 휘트리지(Wheatridge) 신재생에너지발전소가 최근 미국 오리건 주 북부에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휘트리지 발전소는 풍력에서 얻는 발전 능력 300메가와트(MW), 태양광 50MW, 배터리 30MW를 수급에 따라 조절해 전력을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약 10만 가구
중국이 태양 관찰 및 일기예보 개선을 위한 인공위성을 지난 발사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첨단 우주 태양관측선(ASO-S)으로 명명된 이 위성은 내몽골 주취안 우주발사장에서 창정2D 로켓에 실려 베이징 시간 기준 9일 오후 7시43분에 발사됐다.중국 관영 신화사는 태양에 맞섰다는 중국 신화 속 거인 과보의 이름을 따 '과보-1호'라는 별명이 붙은 ASO-S 우주선이 지구 위 720km 떨어진 태양 동조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ASO-S 우주선은 태양과 지구 사이의 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2011년
최근 몇 년간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어디나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ies, SSB) 얘기를 했다. 하지만 SSB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못하다. 내연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빨리 충전될 뿐만 아니라 더욱 친환경적인 SSB 개발에 웬만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뛰어들었지만 상용화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27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가 보도했다. BMW와 포드는 배터리 제조업체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투자했다. 2011년 설립된 솔리드파워는 자산의 SSB가
한국형 무인 달착륙선 개발 계획안이 첫 공개됐다. 1.8톤급의 달착륙선을 오는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년간 총 6184억원을 투입해 독자 개발, 2031년께 발사한다는 목표다. 달에 연착륙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달 표면을 정밀히 탐사함으로써 독자적·주도적 달 탐사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이다.1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달착륙선 개발사업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지난달 5일 발사된 국내 첫 달궤도선 '다누리'에 이어 2031년께 달착륙선을 보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달리 인간 두뇌의 동작 원리 및 구조를 모사한 저전력 AI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KIST는 국내 최초로 인공뇌융합연구단 박종길 박사 연구팀이 두뇌 신경망의 동작 원리를 모사한 대규모 디지털 뉴로모픽 시스템인 '뉴플러스'(Neu+)를 개발하고, 김재욱 박사 연구팀이 인간의 두뇌처럼 경험을 통해 최적의 행동을 학습할 수 있는 아날로그 뉴로모픽 프로세서 '뉴로핏'(NeuroFit)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디지털과 아날로
미국 텍사스주 전력망이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더위와 추위는 물론, 비트코인 채굴 때문에도 몸살을 앓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가 보도했다.텍사스 그리드(Grid: 발전소, 변압기, 송전선 등으로 이뤄진 전력망) 운영업체는 최근 주민들에게 폭염으로 인해 곧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주 정치인들의 구애로 가상자산 채굴은 이 곳에서 상당한 규모의 산업이 되고 있는데 채굴은 에너지 집약도가 높아 텍사스의 에너지 사정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컬럼비아대학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은 연간 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기후 비상사태 선언(national emergency declaration)을 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후변화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23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등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명백한 현재의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가 비상사태 선언은 하지 않아 환경 보호론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 기후특사는 24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폭스바겐(VW)그룹이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에서 매년 약 50만 대의 차량에 충분한 양의 파워팩 장치를 생산할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고 파퓰러사이언스가 7일 보도했다. 새로운 배터리 생산은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다.이 공장은 "글로벌 배터리 공세"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파퓰러사이언스는 전했다. 스웨덴 스켈레프테에 VW 배터리 셀 공장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잘츠기터에 건설되는 새 공장은 폭스바겐이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4개 공장의 청사진 역할을 할 것이다. 잘츠기터 공장 다음으로는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공장
미국 대법원이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내린 판결을 두고 미국 내 반응이 뜨겁다.환경 보호를 중요시하는 기관과 단체, 사람들은 대법원의 판결이 대기 오염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가 같은 날 전했다.이번 판결은 전력 회사인 ‘웨스트 버지니아’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을 상대로 낸 소송의 결론으로, EPA가 전력회사의 탄소배출 상한선을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 세계와 미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5%는 전력 생산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염물질 발생이 가장 심한 석탄 연료는 미국 전력 생산량
달 표면에 원자력 발전 장치를 설치해 우주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에너지부(DOE)는 달 표면에 핵분열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개념 설계 중 3가지를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NASA가 2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NASA 등이 요구하는 조건은 달 환경에서 최소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40Kw급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오는 2030년 말까지 달에서의 시연을 위한 제품을 발사한다는 목표다.이번에 개념 설계 제작에 참여하
‘과학’을 ‘과학’이라고 표현하면 뭔가 ‘과학’적인 지식이나 사고방식을 갖춰야 되는 것으로 느껴져 부담스럽다.하지만 ‘아! 이건 모르고 있었네’라고 생각된다면 새로운 것을 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다재다능한 과학저술가 마커스 초운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사소한 듯 하면서도 특이하고 흥미로운 현상이나 존재들을 소개하며 이들이 어떻게 ‘과학’으로 설명될 수 있는 지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마커스 초운의 최근작 ‘이 작은 손바닥 안의 무한함’은 어느 순간이 되면 스스로 자기 뇌를 먹어버리는 동물로부터 우주가 존재하지 않았던 순간까지 다양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불러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러시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가격이 급등하자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들은 풍력 발전량을 크게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흐린 날이나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날에는 미미한 전력만 생산한다.이 같은 문제점에 착안해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한 조력 발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중국의 과학자들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섭씨 영하 35도를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가 9일(현지 시간) 전했다.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ACS Central Science 저널’에 8일 발표됐다.리튬 이온 배터리는 지난 1990년 초반에 발명된 이후 전력은 더욱 강해졌고 가격은 초기와 비교해 30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갔다.하지만 여전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데 바로 추위에 약하다는 것이다.이전의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섭씨 영하 20도의 환경에 처하면 기능을 점차 잃어간다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자율 운행 선박이 대서양 횡단에 성공했다고 가 6일(현지 시간) 전했다.IBM이 제공한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메이플라워 호’는 지난 4월 27일 영국에서 출발해 40여일의 항해 끝에 지난 5일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 도착했다. 총 항해 거리는 3500마일(약 5633km)이다.배의 크기는 길이 50피트, 너비 20피트로 최고 10노트의 속력을 낸다. AI와 모터는 배의 상단에 위치한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구동된다.4개의 라즈베리 파이 CPU와 정밀 글로벌 항법 위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로 미국에서 운영 중인 ‘프론티어 시스템’이 꼽혔다고 가 1일(현지 시간) 전했다.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조사 사이트인 ‘탑 500(TOP 500)’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휴렛패커드사 등이 운영하는 프론티어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1 엑사플롭(1초에 100경회의 연산 수행)을 입증했다며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로 선정했다.지난해까지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일본 고베의 ‘푸가쿠 시스템’은 2위로 내려섰다.‘탑 500’은 “프론티어 시스템의 개발로 초당 1 엑사플롭의 장벽을 넘어섰으며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