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생물학자들이 18일 15.24미터 길이의 고대 뱀 유골을 발견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에서 밝혔다. 신종 뱀의 학계 명칭은 힌두교 신 시바의 목에 감긴 신화 속 뱀에서 이름을 따와 바수키 이니디쿠스라고 명명됐다. 존 제이신 3세 오스틴 대학교 고생물학자는 이번 발견에 대해 "바수키는 고대 생물학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다"라며 "바수키는 멸종된 파충류군에 대한 이해와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대형 뱀에 대한 지식도 더해준다"고 평가했다. 유골은 수닐 바즈파이 루르키 공과대학교 척추동물 고생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그는 2
과학자들이 발견된 신종 도마뱀 이름을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따서 '크네마피스 반고기'로 명명했다고 동물학 저널 주키스에 밝혔다.타커레이 야생동물 재단 연구진은 인도 남부를 탐사하던 도중 독특한 도마뱀 종을 발견했다. 해당 도마뱀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자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자들은 도마뱀의 뒷모습이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연상한다고 생각했다.신종 도마뱀을 분석한 논문의 저자 이샨 아가르왈은 "크네마피스 반고기는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름을 따왔다"며 "신종의 눈에 띄는 색채가 반
미 우주항공국(NASA)이 지난주 달에서 공중에 떠 있는 궤도선과 지상 탐사선 간 소통에 성공했다. NASA의 달 정찰 궤도선 LRO는 작년 12월 12일 달 남극 만지누스 분화구에 착륙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비크람 착륙선 방향으로 레이저 펄스를 5번 발신했다. 약 100km 거리를 두고 진행된 통신이었다. 비크람은 장착된 역반사기를 통해 LRO로 신호를 되돌려주었다. 비크람의 역반사기는 NASA가 제작한 제품이다.레이저가 역반사기를 만나 다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면 물체의 거리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레이저 고도계는
고생물학 저널이 지난달 태국 코 타루타오섬에서 신종 삼엽충 화석 10종이 발견됐다는 논문을 게재했다.연구진은 새 삼엽충 중 하나에 과학 발전에 헌신한 마하 짜끄리 시린톤 태국공주의 이름을 따서 츠시나니아 시린도네이라고 명명했다. 셜리 워넷 텍사스 주립대 지질학자는 "(츠시나니아 시린도네이가) 제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넓은 머리장식과 깔끔하게 정리된 라인이 있다"고 말했다.학자들은 신종 삼엽충과 더불어 다른 지역에서 나타났지만 태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삼엽충도 12종을 찾아냈다. 표본들은 석화된 화산재층 응회암
희귀한 동물이 60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 다국적 연구진은 9일(현지 시간) 긴부리두더지를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 사이클롭스 산맥에서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긴부리두더지는 1961년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이후로 발견되지 않은 동물이다. 이번 발견은 2019년부터 진행된 탐사의 마지막 날에 발견됐다. 종의 신원은 크리스토퍼 헬겐 호주 박물관 연구소 포유류학자에 의해 확인됐다. 긴부리두더지의 공식 학명은 자글로서스 애튼보로기(Zaglossus attenboroughi)다. 영국의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에서 따온 이름이다. 긴부리두더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태양을 향해 탐사선을 발사합니다. 2일(현지 시간) 인도 남동부 스리하리코타에 위치한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PSLV-C57 로켓이 발사되었습니다. 승선한 탐사선 아디트야-L1(이하 아디트야)은 태양을 향해 이동할 것입니다. 궁극적 목적지는 태양-지구 L1 라그랑주점입니다.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서로 상쇄되는 궤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면 태양 주위를 공전하면서도 지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아디트야가 라그랑주점에 도착하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관리
여러 강대국이 달에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달 속에 매장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미국, 중국 등 다양한 나라들이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달에 도달할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으로 달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수행하는 우주 작전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로봇 루나 25호를 소유즈 로켓에 실어 달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착륙하는 과정에서 엔진 문제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카누가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에 승무원 수송 차량(CTV)을 납품했습니다. 아르테미스 달 탐사 계획을 고려해 특별히 제작된 차량입니다.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들이 편안하게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까지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그동안 NASA는 차로 비행사들을 발사대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임무를 맡은 차량을 우주비행사 수송 승합차(Astronaut transfer van) 또는 아스트로밴(Astrovan)이라고 불렀습니다. 새로 도입한 CTV가 맡게 될 역할입니다. 새로운 우주복 오리온을 입
때로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어린이에게 막대 사탕을 주기도 합니다. 피곤한 과정을 잘 견뎌서 주는 보상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사탕을 개발했습니다.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한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저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막대 사탕에 내재된 타액 채취 도구가 박테리아를 포집해 최대 1년간 보존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기존 채취 방식보다 막대 사탕을 더 선호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그동안 의사들이 검사에 사용한 도구는 인후 면봉입니다. 인두염 등 다양한 질병 진단을 위해 사용
다들 자기 나이를 알고 있습니다. 보통 나이를 질문받으면 태어난 날로부터 몇 년이 지났는지 계산합니다. 연대기적 나이라고 부르는 기준입니다. 그러나 나이를 파악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과학자들은 노화 연구에서 여러 가지 척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생물학적 나이는 신체 연령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하게는 신체나 인체 장기가 같은 나이의 다른 사람만큼 건강한지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30대를 예로 들면, 생물학적인 나이가 50세라면 자신보다 20세 연상인 사
야생 돌고래 수백 마리가 무리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스탬피드(stampede)라고 합니다. 과학자에게는 해양 포유류를 조사할 중요한 기회입니다. 최근 에콜로지 앤 에볼루션(Ecology and Evolution)저널에 발표된 논문은 드론으로 돌고래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돌고래는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옵니다. 숨구멍과 등지느러미가 보이는 순간입니다. 두 신체 부위 사이 거리로 몸길이와 나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측정한 돌고래 길이로 나이를 추론하는 방법도 개발했습니다. 신체 특징으로 연령대를 알아내는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해 멸망했습니다. 화산재로 묻힌 도시는 잘 보존된 채로 현대에 발견되어 당시 생활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발굴된 예술 작품은 당시 고대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가르쳐줍니다. 벽에 그려진 프레스코 그림은 피자처럼 생긴 빵을 묘사합니다. 벽화만 보고 고대에도 피자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침 폼페이는 피자로 유명한 나폴리 지역 근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피자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현대 피자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필수적으로 들어갑니다. 토
지난 수십 년 동안 지구 자전축의 북쪽 끝 지점이 북극에서 캐나다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하다가 갑자기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이와 같이 지구 자전축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20세기에 들어올 즈음 지구 자전축이 급변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북극 얼음층과 산악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 질량 배분이 변화한 것이 자전축 이동의 원인이라는 점을 알아냈습니다.빙하가 녹으며 거대한 얼음층이 얇아지면 지각과 맨틀이 불거지고 지구 질량
오랑우탄은 긴 팔과 붉은 털을 가진 유인원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열대우림에서 서식합니다. 과학자들은 오랑우탄의 독특한 발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27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은 오랑우탄이 두 가지 소리를 동시에 낼 수 있다고 보고합니다. 연구진은 발성 구조가 단순히 특이한 동물 습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발성 체계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려줄 자료라고 여깁니다.오랑우탄을 연구하기 위해 학자들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에 출장 나갔습니다. 두 오랑우탄 집단을 약 3800시간
일반적으로 동물 세계에서는 엄마가 양육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아이들을 기르는 사례도 있습니다. 알을 품고 보호하며 껍질에서 갓 깨어난 새끼를 교육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그 사례들입니다.해마 바닷속 동물인 해마는 관습을 거스르는 동물 아빠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수컷 해마는 몸 중앙에 알을 보관하고 양육하는 피부 주머니가 있습니다. 구애 과정에서 암컷은 알을 수컷 몸속에 넣습니다. 알은 해마 수컷의 몸에서 자라나서 부화하게 됩니다. 새끼 해마는 주머니 안에서 칼슘과 기타 영양분을 공급받아 골격을 형성합니다. 2015년에
때로는 장애인이 시설을 이용하다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설계 단계에서 장애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한 디자인 컨소시엄인 Air4All 거동이 불편한 비행기 탑승객을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보좌하는 비행기 좌석입니다. 이번 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에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비행기 탑승은 장애 승객에게 어려운 난관입니다.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에 항공사 직원이 잘못 다루거나 파손한 휠체어가 약 1만 1400대에 달합니다. 인사이더는 장애 보좌 기기들은 고가라고 지적
자택을 대규모로 보수하려면 벽을 철거해야 하기도 합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2018년 미국에서 건축 철거 쓰레기가 약 6억 톤가량 발생한다고 추정했습니다.처음부터 집을 지을 때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면 어떨까요? 케임브리지 대학 천연소재 혁신센터(Centre for Natural Material Innovation) 연구원들은 변신할 수 있는 집 구조를 고민했습니다. 결국 이페머럴(Ephemeral) 소재를 개발해냈습니다. 일반적인 건물 속 견고한
자선 단체 ‘카르마가와(Karmagawa)’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명 ‘웃는 돌고래’로 불리는 이라와디돌고래가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죽음을 맞이한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카르마가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도네시아 방카벨리퉁주 토보알리 해변의 해양 쓰레기 사이에서 숨진 이라와디돌고래(강거두고래)의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해변에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쌓여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 아이완 파딜이 이 영상을 촬영했는데요. 그는 “이 비극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 누구 잘못인가?”라
조종사는 비행 중 압박을 경험하며 심할 경우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투기에 탑승한 군인은 기동할 때 극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중력 가속도로 인해 피가 몸 아래로 쏠리면서 짓눌리는 듯한 감각을 받게 됩니다. 비행기나 헬리콥터처럼 좀 더 평범한 환경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비행에도 감각이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유명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2020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후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종사의 공간 방향 감각 상실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비행기가 이 정도라면 우주까지 날
아이를 기르는 데 기저귀는 필수적인 소비재입니다. 사용 기간은 보통 아동 생후 1년을 넘어가며 1.5세에서 3세 사이에 배변 훈련을 마치며 그만두게 됩니다. 동시에 기저귀는 환경에 좋지 않은 쓰레기입니다. 대부분 기저귀는 폴리에스테르,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같은 플라스틱을 함유합니다. 매립하더라도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약 500년 이상 걸립니다.매년 미국에서만 사용하는 기저귀는 1조 개 이상으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세 번째로 많이 버려지는 소비재입니다. 분해가 어려운 폐기물이 계속 쌓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 공학자들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