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1일 SNS X계정에서 무선 뇌-컴퓨터 임플란트 사용 장면을 생방송했다.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조작한 것이다. 블리스 채프먼 뉴럴링크 공학자가 진행한 생방송에서 아르보는 컴퓨터 게임을 했다. 체스 게임, 턴제전략게임 문명6 등을 생각으로 조작한 것이다. 그는 "화면에서 커서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면 그것이 바로 나다"며 "꽤 멋지지 않은가?"라고 말했다.아르보는 머릿속에 이식된 칩으로 컴퓨터와 소통했다. 그는 BCI 조작 과정에서 움직이려는 정신적 시도와 실제 움직이는 것을
BMW가 공장 생산라인에 사람 형태의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을 투입한다고 미 언론사 악시오스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인간형 로봇을 투입하는 것은 BMW가 최초다.미 캘리포니아 로봇기업 피규어가 제작한 피규어01(Figure 01) 모델을 미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무를 개시할 로봇은 키가 170센티미터에 무게는 약 60킬로그램이다. 인간처럼 두 다리와 손가락 다섯개를 지녔다. 기동시간은 대략 5시간 전후다. 전력이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를 찾아가는 기능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드론 인제뉴이티가 지난주 화성 비행 신기록을 세웠다. 인제뉴이티가 135초 동안 약 22.5mph 속도로 상공 약 705미터(2315피트)에서 비행한 것이다. 131초 동안 702미터(2304)를 비행할 것이라는 NASA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기존 최고 비행 기록은 작년 4월 도달한 704미터(2310)였다.NASA는 인제뉴이티로 화성 지표면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수신해 분석한다. 인제뉴이티가 보내온 정보는 다각도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화성 지표
키스 토마스는 2020년 다이빙 사고로 척추를 다쳤습니다. 가슴 아래쪽 신체가 마비되고 감각을 느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통제를 되찾기 위해 인공지능 마이크로칩을 뇌에 이식하는 임상 실험에 지원했습니다. 수술 후 불과 몇 달 만에 손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치를 끈 후에도 실험실 밖에서 그의 손목과 팔 기능이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습니다.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채드 부튼 파인스타인 생체전자 의학 연구소 교수는 "마비된 사람의 뇌와 몸과 척수를 전자적으로 연결해 지속되는 운동 능력과 감각을 회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콘크리트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도시에 가득한 아파트와 빌딩들이 모두 거대한 배터리처럼 작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전지는 희토류 금속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술로는 채굴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소재들입니다. 콘크리트 전기 충전 시설이 상용화된다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시멘트로 축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배터리가 전하를 화학반응 형태로 저장한다면 축전기는 전기에너지 그대로 모아두고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MIT 연구진이 31일(현지시간
진드기는 다른 동물에 기생하기 위해 긴 거리를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작은 진드기가 보여주는 이동 능력의 비밀은 정전기입니다. 숙주가 자연적으로 축적한 정전기로 자신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이로써 기생 숙주를 찾는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저널에 최근 게재된 논문은 진드기가 정전기를 응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샘 잉글랜드 브리스톨대학교 연구원은 정진기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인간을 포함한 여러 동물이 상당한 정전기를 축적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 예를
미국 전기차 업계에서 테슬라 충전 기준에 맞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테슬라 시설 1만 7000개와 공공 충전소 13만 개 이상입니다. 그러나 전기차가 모든 충전소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없습니다. 시설마다 지원하는 전기차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충전 표준은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와 CCS(Combined Charging System)로 나뉘어 있습니다. NACS는 테슬라가 개발한 체계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DFW)은 여러 승객들로 분주한 공항입니다. 다양한 방문자들이 편안한 여행을 보내도록 고민합니다. 공항 내부에서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시설 밖으로 나간 고객도 신경써야 합니다. 이달 초 DFW는 이동식 전기 자동차 충전소인 지기(ZiGGY)를 공공장소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충전장비 운영업체 EV 세이프 차지와 제휴했습니다. 전기 자동차 보유자는 공항에서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전력을 차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전기 자동차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소가 부족하고 전
다음 주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위해 현장에서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1단부터 3단까지 전체 기체 조립을 마쳤고 ‘승객’인 위성도 탑재되었습니다. 발사 이후 단 분리를 위한 장치도 부착되었죠. 누리호는 발사 당일까지 매일 기체 점검을 받게 되는데요, 이상이 없으면 이번 주말 최종 점검 및 총조립이 완료될 예정입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은 18일 누리호가 전날까지 모든 단부의 조립과 단 분리 장치의 장착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약 47m 길이의
오늘날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기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기가 떨어져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은 끔찍합니다. 사람들은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들고 다니고 공공장소에서 충전 설비를 제공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전기차는 어떨까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 엔진 차로 전환되면서 전기차를 위한 충전 설비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전기차 충전을 제공해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스웨덴은 전기차가 충전되는 도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자동으로 전력을 받는 길을 완공할 계획입니다. 더 넥스트 웹은
전기차는 주목받는 이동 수단이다. 기존 차량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차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매연이 없어 더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전기차가 발전하면서 산업 정책마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가솔린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마치 전기차가 어디에나 있을 듯하다. 전기차 열풍이 시작된 미국에서 상점들이 차량을 진열한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전기차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미국 환경단체 시에라 클럽은 최근 전기
미국 국방부는 최근 800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드론에 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TRV-150C 전술 재보급 무인 항공기 시스템(TRV-150C Tactical Resupply Unmanned Aircraft Systems)이라 불리는 드론을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기계는 군인들에게 화물을 배송할 예정입니다. 말로이 에어로노틱스와 서비스 엔지니어링이 협업해 개발했습니다.TRV-150C는 긴 다리, 네 개가 달려있어 쿼드콥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각 다리마다 회전 날개가 2개씩 장착되어 8개 회전날을 가진 옥토콥터에 가까운 드론입니다.
건전지를 먹을 수 있을까? 미국 국립독극물 센터에 따르면 배터리를 먹는 사람이 매년 약 3천 5백 명에 달한다. 비상 상황에 전화하는 응급연락망 중 배터리 섭취만 담당하는 번호가 있을 정도로 지속적인 문제다. 보통 전력을 저장하는 부품은 인체가 소화하기 곤란한 구조다. 그런데 이탈리아 연구진이 먹을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해 냈다.이탈리아 공과대학(IIT) 연구진이 15일(현지시간) 어드밴스드 메테리얼에 발표한 논문은 섭취할 수 있는 배터리를 소개한다.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전지는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양극과 음극은 채소 성
공용 USB 포트는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FBI 덴버 현장 사무소는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용 포트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쥬스 잭킹"이라는 해킹 기술에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용 USB 포트로 악성 프로그램 및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이다. 이론적으로 해커는 스마트폰에 접근권을 얻어 신원 도용을 저지르거나 타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이체할 수도 있다."쥬스 잭킹"은 USB 장치로 악성 프로그램을 퍼뜨리는 여러 방법의 하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기에 교활한 기술이다. 스마
오늘날 휴대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50년 전에는 휴대전화가 공상 과학 소설 속에나 존재할 법한 물건으로 여겨졌다. 1973년 4월 3일 마틴 쿠퍼 모토로라 엔지니어가 첫 전화 통화를 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가 휴대폰 다이나텍을 개발해낸 것이다.제품 이름은 다이내믹 토탈 에어리어 커버리지(Dynamic Total Area Coverage) 줄여서 다이나텍이라 불렀다. 회로 기판 30개로 구성해 높이는 9인치, 무게는 2.5파운드였다. 거대한 크기에 벽돌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스미소니언 매거진이 3일 발
이케아는 최근 새로운 이정표가 될 사업을 발표했다. 이제 드론 100대가 매장 영업 종료 후 창고 주변을 배회하며 재고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가정용 가구 대기업은 실내 비행 드론 개발업체 베리티와 2년 이상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들은 날아다니는 기계를 스위스 지역 몇몇 시설에 배치한 결과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주장한다. 지금 드론 사용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벨기에를 포함한 16개국 이케아 지점으로 퍼져나갔다.이케아를 운영하는 잉카 그룹에 따르면 드론 덕분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에서 재고 정확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13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2월 수상자가 현대자동차(주) 박상도 팀장, (주)파인디어칩 류동열 대표이사라고 발표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매월 대기업 엔지니어 1명,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 1명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대기업 수상자인 박상도 현대자동차(주) 팀장은 자동차 시트 설계를 위한 표준 프레임과 매커니즘을 통합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경쟁사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발단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다수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로봇리포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1일 고스트 로보틱스가 다음과 같은 미국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소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 쿼드러피드' 두 모델이 ▲로봇 셀프 권리를 위한 시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시지간) 보도했다. 자이울레 데이비드 지(Xiulei 'David' Ji) 오리건대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는 고에너지 음이온 배터리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작동이온은 양이온이다. 양이온 저장물질과는 달리 음이온을 가역적으로(reversibly) 저장하는 물질로 확인된 것은 많지 않다. 여기서 ‘가역적’이란 배터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처럼 충전될 수 있다는 것
습지 보존(Wetland conservation)이 조류 생태계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2022년 미국 조류 생태 보고서'(2022 U.S. State of the Birds Report)에 따르면, 새들의 개체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물새(Waterbird)와 오리 개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33개 과학·보전단체와 야생동물 관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프로젝트로, 2019년 이후 미국 조류 개체수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