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새로운 슈퍼컴퓨터 2대를 도입해 기상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려한다고 가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전했다.이 슈퍼컴퓨터는 기존의 컴퓨터에 비해 성능이 3배 이상 강력하다.휴럿 팩커드사가 만든 이 컴퓨터는 각각 토종 식물을 이름을 따 ‘독우드’와 ‘캑터스’라고 이름 붙였다.12.1 페타플롭의 속도를 가지고 있어 초당 12조 회의 연산이 가능하며 저장 용량도 약 26 페타 바이트로 기존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모두 32만 7680개의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다.NOAA 환경 모델
미국 대법원이 지난 달 30일(현지 시간) 내린 판결을 두고 미국 내 반응이 뜨겁다.환경 보호를 중요시하는 기관과 단체, 사람들은 대법원의 판결이 대기 오염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가 같은 날 전했다.이번 판결은 전력 회사인 ‘웨스트 버지니아’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을 상대로 낸 소송의 결론으로, EPA가 전력회사의 탄소배출 상한선을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 세계와 미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25%는 전력 생산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염물질 발생이 가장 심한 석탄 연료는 미국 전력 생산량
인간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행성이 존재할까?행성 과학자들은 이론적으로는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태양과 같은 항성으로부터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온도가 아주 낮은 행성인 경우에도 그렇다.차가운 행성이 수소와 헬륨과 같은 가스로 두꺼운 대기층을 형성하고 그 밑에 물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29일(현지 시간) 새로운 논문을 통해 어떤 행성들은 50억~80억 년 동안 따뜻한 온도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지구의 나이는 약 45억 년이고 원시 생명체가
캐딜락이 최근 자신들의 최초 전기차(EV) ‘리릭(Lyriq)’을 선보였다. SUV치고는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기본적인 제원은 100kwh 싱글 모터, 최고출력 340마력, 최고속도 233km/h, 제로백 도달 6초 초반, 완전 충전시 주행거리 500km, 가격 6만 2155달러(약 8036만 원) 등이다.성능과 안전 및 편의 기능 등은 아우디나 테슬라 등의 경쟁 업체 모델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평가된다.캐딜락이 ‘리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컴퓨터를 사용해 여러 가지 문젯거리를 해소했다는 점
“꿀벌에서 나비에 이르기까지 곤충은 자연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증거는 분명합니다. 많은 곤충 종들이 감소하고 있습니다.”미국 뉴욕의 ‘자연사박물관’은 “멸종 위기 : 위험에 처한 곤충”이라는 특별 사진전을 열면서 이렇게 밝혔다.자연사박물관 전속 사진작가 레본 비스가 찍은 40종의 멸종위기 곤충들은 약 1.4m × 2.4m의 대형 사진에 담겨있다. 최대 1만개 이상의 개별 이미지를 조합해 미세한 디테일까지 살렸다.전시를 기획한 자연사박물관의 무척추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그리말디는 “지금 우리는 얼마나 많은
보통 가정에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가스 관련 제품들이 있다.그런데 이러한 가스 기기 및 배관에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가스가 새고 있으며 이는 대기오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가 28일(현지 시간) 전했다.하버드대 기후, 건강 및 지구환경센터 교환 과학자인 드류 미카노위츠는 “천연가스는 모든 곳에서 누출되고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강력한 기후 오염 물질”이라고 말했다.미카노위츠와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 스쿨’의 연구원들은 연소되지 않은 천연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새로운 달 궤도 위성 ‘캡스톤( CAPSTONE)’이 발사를 앞두고 있다.NASA는 당초 27일(현지 시간) 발사를 계획했으나 지금은 28일 동부표준시(EDT) 기준 오전 5시 55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NASA는 발사의 전 과정을 생중계로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NASA 텔레비전, 에이전시 웹사이트 및 NASA 앱 에서 EDT 오전 5시(우리 시간 28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캡스톤 위성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근직선 후광 궤도’라는 특이한 궤도에 이를 올리려 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이나 격한 운동을 하고 난 후 땀으로 빠져나간 신체의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나트륨(소금)이 들어간 음료를 찾고는 한다.나트륨은 물과 결합해 신체의 체액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몸에서 나트륨이 결핍되면 근육 경련을 비롯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반대로 나트륨이 과할 경우에는 특히 혈압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보통 울트라 마라톤과 같이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나트륨 정제를 물에 타 섭취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가 27일(현지 시간) 전했다.우리 몸에는 수분과 전해질이 필
십장생(장수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10가지 생물 및 물체) 중 하나로 꼽히는 거북이.‘조나단’이라는 이름의 한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은 최근 190세 생일을 맞았다.거북이 뿐 아니라 올름(olms)이라는 동굴 깊숙한 곳에서 사는 도롱뇽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양서류와 파충류가 100세 이상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이유가 뭘까. 미국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의 생물학자인 베스 라인키를 비롯한 전 세계의 연구자 100여 명이 77종의 파충류와 양서류의 노화 속도를 비교했다.그 결과 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거북이와 악어, 도롱뇽
자꾸 불어나는 멧돼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탈리아의 도시와 농촌들이 야생 늑대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고 가 26일(현지 시간) 전했다.멧돼지들은 이탈리아 전역을 배회하고 있으며 로마와 같은 거대 도시에서도 나타나 쓰레기를 헤집거나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한다.또한 사육 돼지들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퍼트리는 매개체로 의심받고 있다.이탈리아 사람들은 멧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야생 늑대들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때 거의 멸종된 것으로 추정돼왔던 늑대들은 최근 개체 수를 늘리면서 로마 외곽에까
모낭충이란? 우리 얼굴에 기생하는 작은 진드기와 같은 존재다.가끔 얼굴을 가렵게 하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악! 이런 게 내 얼굴에..’하고 놀랄 수 있다.모낭충에 대해서는 별다른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이 최근 모낭충의 DNA를 연구한 결과 모낭충은 인간에게 해롭지 않고 오히려 유익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가 전했다.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한 화장품의 영향으로 모낭충이 살 터전을 점차 잃어버려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점차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낭충은 거의 모든 포유류에 기생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달 말 달 궤도를 도는 최초의 미니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캡스톤(CAPSTONE)’이라는 이름의 이 위성은 달 궤도를 돌면서 달과 지구간, 다른 위성이나 우주선과의 통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가 23일(현지 시간) 전했다.이 위성은 ‘큐브셋(CubeSats)’이라는 작은 위성들을 결합해 만들어 진다.큐브셋은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는 기성 부품들을 사용해 제작돼 비용이 매우 적게 들기 때문에 아마추어나 대학생, 신생 스타트업 등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큐브셋 한 개의 크기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새로운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가 23일(현지 시간) 전했다.프랑스령 안틸레스 대학의 해양 생물학자인 올리비에 그로는 남부 카리브해의 따뜻한 바다에서 맹그로브 숲의 풍부한 퇴적물 등지에서 미생물을 채집하고 있었다.연구실로 돌아온 그는 현미경으로 채집물을 확인하던 중 완전히 새로운 박테리아를 발견했다.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2cm크기까지 자라며 보통 박테리아보다 5000배 이상 크다.현재 ‘Ca’라고 이름붙은 이 박테리아는 ‘티오마르가리타 마그니피카(Thiomargarita mag
종합비타민,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E, 마그네슘, 칼슘, 복합영양제 등은 일반인들이 보통 먹고 있는 건강보조식품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제품을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한다.미국의 경우 성인의 3분의 1, 어린이의 4분의 1이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다.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는 것은 돈을 버리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가 23일(현지 시간) 전했다.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팀이 ‘미국 의사협회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제와 건강상의 이점 사이에 이를 연관 지
10년째 화성의 표면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 마스 로버’는 과학자들에게 화성의 기후 변화 역사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숙제도 제시한다.지난 1년 간 큐리오시티는 그동안 탐사했던 점토가 풍부한 지대에서 황산염이라고 불리는 짠 맛이 나는 광물이 가득한 지역으로 이동했다.두 가지 다른 지역의 표면 특성은 과학자들이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수 십 억 년 전 화성 기후의 변화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22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전했다.한 때 호수와 개울이 ‘게일’ 크레이터(운석 구덩이)에 점토를 퇴적시
미국의 거대 방위산업 업체인 ‘제너널 다이나믹스’가 차세대 ‘아브람스’ 탱크의 모델을 공개했다고 가 22일(현지 시간) 전했다.탱크의 역사는 무려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6년 1차 세계대전 중 첫 등장했으며, 그 이후 106년 동안 핵심적인 군사 장비로 평가돼왔고 2차 세계대전 중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제너럴 다이나믹스는 최근 온라인으로 ‘차세대 전투현장 기술’이라는 명칭으로 아브람스 탱크를 비롯해 차세대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이를 지원하는 로봇 등의 개념을 공개했다.구체적인 사항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약 15%, 65세 이상 성인 약 30%가 당뇨병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안과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나 실명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2일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안과 김지택 교수팀은 최근 당뇨망막병증 눈에서 시세포 밀도와 망막 및 맥락막 모세혈관 밀도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우리가 먹는 음식료품의 재료 즉, 육류, 곡물, 채소, 과일, 수산물 등을 키우는 과정에서 지구 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사료나 비료, 농약을 생산하는 데에서도, 식재료를 가공하고 포장하는 데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은 불가피하다.그런데 식품과 관련해 보통은 인식하지 않고 넘어가기 쉬운 이산화탄소 배출원이 바로 운송 부분이다.재배지에서부터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동되는 거리를 ‘푸드 마일(Food Mile)’이라고 한다.는 21일(현지 시간) 식품관련 전문 저널인 ‘네이처 푸드’에 최근
달 표면에 원자력 발전 장치를 설치해 우주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에너지부(DOE)는 달 표면에 핵분열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개념 설계 중 3가지를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NASA가 21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NASA 등이 요구하는 조건은 달 환경에서 최소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40Kw급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오는 2030년 말까지 달에서의 시연을 위한 제품을 발사한다는 목표다.이번에 개념 설계 제작에 참여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4시쯤 발사된 후 고도 700km의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2분 후에 1단을 분리하고 3분 뒤에는 페어링(위성 등 발사체 탑재물을 보호하는 덮개)을 분리하고 고도 200km를 통과했다.이어 4시 13분경에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들어섰고, 14분쯤 성능검증위성을, 16분쯤 위성모사체를 차례로 분리했다.성능검증위성은 분리를 마친 뒤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