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하늘에서 어떤 천문 현상들을 관측할 수 있을까. 2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5월엔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를 통과하는 반영월식(penumbral lunar eclipse)이, 10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리는 부분월식이 있다. 반영월식은 2023년 5월6일 0시12분에 시작되며 4시33분에 종료된다.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며, 지구의 그림자 속에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본그림자(본영)와 태양빛이 일부 보이는 반그림자(반영)으로
크리스마스에 이어 연말, 새해까지 모임이 늘어난다. 반짝이는 새 옷을 살 수 있는 기회란 얘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짝이는 시퀸(Sequins)이 달린 옷은 환경에 해롭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고 26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시퀸은 금속 또는 합성수지로 만든 얇은 장식 조각으로,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성질이 있어서 가방이나 옷의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국제환경법센터의 플라스틱 및 석유화학 캠페인 매니저인 제인 패튼은 "시퀸으로 만든 옷이 패스트 패션이나 할인 소매점에서 나온 옷이라면 (그 조각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인공위성 궤도 결정 및 예측, 조정 핵심 알고리즘을 포함한 인공위성 비행역학 시스템을 한화시스템에 기술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광학, 레이터, 무선 주파수(RF), GPS 등 지상 및 우주 관측 시스템의 추적 데이터를 사용해 인공위성의 초기 궤도를 결정하고 미래 시점의 궤도를 예측 및 조정하는 통합 시스템이다.인공위성을 관제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공위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궤도를 예측하고 조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SAR(Synthetic Aperture Rada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또다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가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주 1일 평균 감염자수는 3700만명에 가까우며 지난 23일 현재 중국 전체 인구의 18%가량, 약 2억48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추산이 정확할 경우 불과 20일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달 1∼2
우주 소행성에 인간이 사는 도시를 건설하자는 프로젝트가 나와 주목된다.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던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과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우리의 미래는 소행성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봤다. 이들은 프론티어저널에 발표한 '이론적인' 논문에서 지구 너머의 미래를 위해 인간이 살 수 있는 도시(장소)를 소행성에 지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은 올해 1월 초에 발표됐다.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암석 천체를 뜻하며, 약 46억년 전 태양계의 형성으로부터 남은 것들이다.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계를
에콰도르 군도의 갈라파고스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파충류인 핑크 랜드 이구아나가 수십년만에 다시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대니 루에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원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발견은 핑크 이구아나를 구하기 위해 앞으로 나갈 길을 찾게 해주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핑크 이구아나는 지난 1986년 국립공원 관리인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그러나 처음엔 기존에 있는 종의 돌연변이 종으로 추정됐다.핑크 이구아나가 섬의 다른 종들과 분리된 종으로 확인되는데엔 수십년이 걸렸다. 이번에 과학자들이 찾은
화성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바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화성의 대기는 매우 희박해 탐사 등에 풍력을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다. 태양열 발전이 쓰인 적도 있었지만 화성의 밤이나 태양의 빛을 제한하는 먼지 폭풍이 이는 동안에는 그리 강력하지 않다. 원자력도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 에너지원이지만 만약 그 시설이 인간의 기지 근처에 배치될 경우 안전 위험이 따른다. 지난주 먼지 회오리 바람이 화성의 표면을 가로질러 가는 소리를 확인한 가운데 한 연구팀은 이런 바람 중 일부가 어떻게 예상보다 훨씬
한 연구자 그룹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 그리고 은퇴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거문고자리에서 218광년 떨어진 항성계에 있는 두 슈퍼 지구(외계 행성 중 그 질량이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를 발견했다. 그리고 이 행성들이 주로 물로 구성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찾아 주목을 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외계 행성 연구소(iREx: Trottier Institute for Research on Exoplanets) 박사과정 캐롤라인 피아울렛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 사실을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인공지능(AI)에 대한 공포, 다시 말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공포는 지난 11월말 오픈AI가 출시한 챗GPT(ChatGPT)로 인해 더욱 커졌다. 챗GPT는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란 진단을 가져올 만큼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단순히 인간이 명령어를 넣을 때 답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 시를 쓰거나 복잡한 질문에 대한 설명과 답변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학생들의 부정행위(시험문제를 보고 챗GPT가 생성한 답을 쓰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어려운 코딩 문제를 불과 몇 초만에
고래에게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제시된 많은 해결책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획하고 저장하는 나무와 습지의 능력에 대부분 초점을 맞추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생태학과 진화의 경향'(Trends in Ecology Evolution)' 저널에 실린 논문은 고래는 종종 간과되는 탄소 흡수원이며 엄청나게 큰 몸 속에 더 작은 동물에 비해 훨씬 더 효과적으로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탄소 싱크 역할
2023년 1월1일 떠오르는 첫 해는 아침 7시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15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지역 2023년 1월 1일 일출시각을 발표했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한다. 이번에 발표한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 고도가 높을 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된 것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 천문연은 2022년 12월 31일 일
미국 과학자들이 핵융합(nuclear fusion)을 통해 투입한 것보다 더 많은 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핵융합 전기 생산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란 평가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의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에 있는 국립 점화 시설(NIF)에서 진행되었고 5일 새벽 성공했다. 이 사실은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이 1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핵분열은 현재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기술이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폐기물이 발생, 오랜시간 방사선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위험할 수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세계 최초로 대양과 호수, 강 등을 탐사하기 위한 지구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제 위성을 15일(현지시간) 발사할 예정이다. 위성 및 프로젝트명은 SWOT(Surface Water and Ocean Topography)로, 지구의 70%를 덮고 있는 물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에만 20여년 시간이 걸렸다. 위성은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약 170마일(275km)에 있는 반덴버그 우주군기지(VBG)에서 15일 새벽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며 임무 기간은 3년이다. 계획대로라면
샤오미가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CyberOne)이 독특한 능력을 뽐냈다. 드러머로 변신한 것. 12일(현지시간)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이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사이버원은 느리지만 적절하게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드럼 스틱을 함께 치고, 심벌즈를 두드리고, 발 페달을 밟는 것 등 드럼 세트를 정밀하게 움직이며 다뤘다.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폼팩터(Form Factor) 기준은 인간이다. 드러머처럼 인간의 어떠한 역할에도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만큼 적응력이 뛰어나면서
일본에서 민간 달 착륙선을 발사했다. 일본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달 착륙선 '미션1'(M1)이 지난 11일 오전 2시38분(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발사됐다. 미션1이 달에 도착하려면 4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최근의 다른 달 탐사선들과 마찬가지로 M1은 에너지 효율적인 순회 비행을 하고 있으며 4월 말에야 달의 북반구에 있는 아틀라스 분화구에 착륙한다. 연료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우회 궤도를 돌면서 미션1은 더 많은 적재물을 채울 수 있다. 성공한다면 미션
미국의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1 미션에 따라 발사된 오리온 우주선이 달 궤도를 도는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25일 10시간 54분 50초 만이다. 130만마일(200만킬로미터)을 비행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온 우주선은 현지시간 시속 약 4만킬로미터(km), 음속의 32배 속도로 대기권에 충돌했고 섭씨 2760도(화씨 5000도)의 재진입 온도를 견디고 11일 12시40분(현지시간) 미국의 남쪽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인근 태평양에 착수했다. 스킵 리엔트리(skip reentry), 낙하산 감속 등
피터 스콧 모건(Peter Scott-Morgan)은 사이보그가 된 첫 번째 인간이다. 로봇 공학자로서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전문 기관의 도움을 통해 장기를 기계로 교체하는 수술, 후두적출, 레이저 눈 수술 등을 감행했다. 원래 목소리는 잃었지만 3D 아바타를 통해 감정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사이보그로서 타인과 소통했고 2019년 10월 '피터 2.0'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2017년 근위축성 측생 경화증(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피터는 자신이 하나의 불수의근(不隨意筋) 자체가 되어가는 투병 과정에서도 희망을 가졌다. 인류 최초의
공룡의 시대는 백악기 말인 6600만년 전 봄 어느날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폭 12킬로미터(km)의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대재앙으로 끝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대규모 화산 폭발로 기후변화가 생겨 멸종했다는 '화산 폭발설'도 있다. 그런데 그 당시 공룡들은 다양화가 흔들리고 진화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을까? 다시 말해 멸종할 위기에 이미 처해 있었을까. 최근 그 당시 화석 기록에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북미의 먹이사슬과 생태학적 서식지를 모델링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7일(현지시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블루마블(Blue marble)은 1972년 인류가 받은 축복 같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블루마블은 7일(현지시간)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우주선 아폴로17호 우주 비행사들이 찍은지 50주년을 맞았다. 이날 오전 일찍 달을 향해 출발한 NASA의 우주 비행사 유진 진 서넌, 로절드 에반스, 해리슨 슈미트는 지구와 약 4만5000킬로미터(2만8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지구를 돌아보며 셔터를 눌렀다. 핫셀블라드 카메라와 자이스 렌즈를 사용했다. 누가 셔터를 눌렀는가에 대해선 서로 부인해 확인하기 어렵다. 우주의
그린란드에서 200만년 전 생명체가 갖고 있던 DNA가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그린란드 북쪽 끝에서 파낸 영구 동토층 퇴적물에서 DNA 조각들을 발견했다. 이전 가장 오래된 걸로 알려졌던 건 시베리아 매머드의 DNA로 100만년 전 것이었으니 이번에 발견된 DNA가 거의 두 배나 오래된 것이다. 이 DNA 조각들은 135개의 다른 종(species)에서 나왔다. 이런 내용은 이날 네이처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DNA 발견은 '잃어버린 세계'를 복원한 것처럼 느껴진다. DNA는 살아있는 유기체에서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