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옛 페이스북)가 인공지능(AI) 텍스트-이미지 생성 분야에 뛰어들었다. 정적인 이미지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오픈AI가 만든 AI 텍스트-이미지 생성기 '달리 2'(DALL-E2),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최근 미술 대회 수상작을 만든(?) '미드저니'(Midjourney) 등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메타의 AI 연구원들은 '메이크 어 비디오'(Make-A-Video)란 텍스트-이미지(T2I) 생성기를 최근 공개했다. '초상화를 그리는
2015년 8월10일, 우주정거장에서는 스콧 켈리(위 사진 오른쪽)와 키엘 린드그렌 (사진 왼쪽)이 직접 재배한 적상추를 시식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전 해인 2014년에는 우주정거장에서 적상추를 키우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재배한 상추를 시식까지 한 것이다. 한 달 정도 키운 적상추는 매우 잘 자랐을 뿐 아니라, 우주정거장 직원들이 영양 성분도 풍부했다. 우주정거장에서 작물을 키우는 일명 ‘베지 (Veggie)’ 프로젝트는 이후 더욱 확대되어서, 지금까지 벼, 귀리, 밀, 보리, 옥수수, 완두콩, 오이, 유채, 고추에 봉선화와 해바라
로봇의 100미터 달리기 기네스 신기록이 쓰여졌다. 1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립대(OSU) 공대에서 분사한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개발한 2족 보행 로봇 캐시(Cassie)가 지난 5월 이 대학 육상센터에서 100m를 24.73초에 주파했다. 캐시는 이로써 '2족 보행 로봇의 100m 달리기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초속으로 4m, 시속 14km의 속도다. 아직은 인간의 100m 달리기 기네스 기록을 따라잡기엔 한참 늦다. 우사인 볼트는 100m를 9.58초에 달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9일(현지시간) 허블 우주 망원경 수명 연장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스페이스X와 손잡았다. 1990년부터 활동을 개시한 허블 우주 망원경은 발사한지 30년도 더 지났지만 여러 차례 우주왕복선을 투입,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거쳐 현재까지 가동되고 있다.원래는 15년의 임무를 마치고 2004년 퇴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NASA는 수명 연장을 결정했다. 천문학계 등의 간절한 요청도 있었다. 이에 따라 2009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가 STS-125 미션을 수행하면서 다섯 번째로 수리됐고 망원경은 약 350마일
중국에서 발견된 물고기 화석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네이처에 발표된 4가지 연구 시리즈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중국 남부에서 고대 실루리아기(Silurian Period)것으로 추정되는 화석들을 찾았다. 이번 발견에는 상어처럼 생긴 화석과 수많은 부메랑 모양의 물고기 뼈가 포함됐으며, 가장 오래된 치아도 나왔다. 화석들은 4억4300만년 전부터 4억1900만년 전까지 살았던 생명체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실루리아기와 겹친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헤엄치고 있던 이 물고기들의 턱과 치아가 이 시기에
카카오의 라틴어 이름은 '신들로부터 온 음식'으로 번역된다. 그러나 고대 마야 사람들은 왕족이 아니어도 카카오를 먹었던 걸로 추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에 실린 새로운 고고학 연구 논문에 따르면, 고대 마야 공동체 엘 필라르(El Pilar)사람들은 마야인이 되기 위해 카카오를 먹어야 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의 메소아메리카(중남미) 연구센터 책임자인 애너벨 포드 교수 팀은 54개의 유물(접시)에서 카카오 바
인류가 보낸 우주선이 지구 밖에서 소행성과 충돌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향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미리 충돌해 궤도를 바꾸기 위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재 지구와 충돌할 궤도에 있는 소행성은 없지만, 약 2만7000개 이상의 소행성이 지구 근처에 있다. NASA는 "26일 오후 7시14분(현지시간) 다트 우주선이 목표로 한 소행성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다트 우주선이 자판기나 냉장고 정도의 크기와 질량을 가졌다면 지름 160m의 디모르포스는 축구장 크기 정도 된
일반적으로 여성이 갱년기에 들어서면 갑작스러운 열감, 오한이나 땀,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 요법이 일부 증상을 완화시켜주지만 현대 의학으로 완전히 치료하긴 어렵다. 24일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재료로 만든 옷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때 우주복에 사용되었던 기술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 의류가 그 주인공.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피프티원어패럴(Fifty One Apparel)은 NASA가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의류를 만들고 있다. 회사 이름은 갱년기를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Tonga)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훙가 통가 훙가 하파이(Hunga Tonga-Hunga Ha'apai) 화산 폭발은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매우 큰 규모였다. 호주, 뉴질랜드는 물론이고 일본, 미국 등 태평양 연안국들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할 정도였다. 또 화산구름은 현재까지 가장 높은 58㎞ 상공까지 치솟았다.통상 대형 화산의 분출은 이산화황 가스를 상층대기(성층권)에 주입하고 그것이 물과 반응해 황산구름을 형성, 하층대기와 지구 냉각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통가 화산 분출은 지구 온난화
유엔우주업무사무소(United Nations Office for Outer Space Affairs, UNOOSA)에 따르면, 전 세계 국가들은 14개의 임무를 통해 인간이 만든 물체 18개를 화성에 보냈다. 이 임무들 가운데 여전히 진행중인 것이 많은데 수십년간의 화성 탐사 기간 동안 인류는 그 곳에 많은 파편 조각들을 남겼다. 지난 8월 화성에 있는 탐사차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착륙 중에 버려진 쓰레기 조각을 발견했다. 물론 이것이 화성에서 처음으로 쓰레기를 발견한 경우는 아니다. 이미 많이 버려져 있다. 그리
태양계 8번째 행성인 해왕성의 명징한 사진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이 찍어 보낸 해왕성 사진을 공개했다. 1989년 NASA의 탐사선 보이저2호가 태양계를 벗어날 때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로부터 33년이 지나기까지 고리가 있는 형태로 해왕성 사진이 찍힌 건 이번이 처음. 인류 사상 가장 크고 성능이 뛰어난 적외선 기계(제임스웹망원경)이 고리까지 또렷한 해왕성의 모습을 보여줬다. 제임스웹망원경으로 볼 때 가장 눈에 띄는 건 해왕성을 두르고 있는 고리. 해왕성을 지구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구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그들의 취향이나 관심사 등을 잘 반영한다. '좋아요' 버튼을 누른 것이나 시청시간 등이 분명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런데 '싫어요'(dislike) 버튼도 그런 기능을 할까? 20일(현지시간)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를 만드는 모질라에서 낸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싫어요' 버튼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다시 말해 이 버튼을 눌러도 원치 않는 추천을 계속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보고서 제목은 '이 버튼은 작용하
작가이자 곤충학자였던 에드워드 O. 윌슨(Edward O. Wilson)은 베르트 휠더블러(Bert Höldobler)와 같이 쓴 책 (The Ants)에서 개미를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것들'이라 지칭했다. "수백만종이 있지만 우리는 개미에 대해 거의 아무 것도 모른다"고도 했다. 다만 분명히 말한 것이 있는데 그건 "내가 남극과 북극을 제외하고 어디를 가든, 인간들의 문화가 아무리 다르고 자연환경이 다르더라도 개미가 있다"는 것이었다. 개미는 어디에나 있다. 과학자들은 따라서 꽤 오랫동안 지구에서 이 여섯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차(rover)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미생물(microbes)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이는 퍼시비어런스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고대 미생물의 흔적이 있는 암석 샘플을 포착하려는 계획이다. 2020년 7월부터 임무를 시작한 퍼시비어런스는 예제로 분화구(Jezero Crater)가 고대 호수였음을 밝히는데 중요한 데이터들을 전송했으며, 이제 여기서 중심부 암석 샘플을 수집하는 작업에 나선다. 예제로 분화구에 도착한 지는 17개월이
토성은 아무래도 태양계 행성들 가운데 눈에 띄는 편이다. 우선 화려한 고리들이 중심부를 휘감고 있다. 그리고 약간 기울어져 있다. 15일(현지시간) 사이언스에 게재된 잭 위즈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행성과학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토성의 고리는 토성의 위성 중 하나가 파괴돼 만들어진 것이며, 이로 인해 토성이 기울어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나이는 당초 짐작보다 훨씬 어린 것이란 주장이다. 이론적으로는 토성의 고리가 태양계가 형성될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선 의외로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우리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등 UN 산하 기관과 영국 기상청 등 협력 기관 9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나이티드 인 사이언스(United in Science) 2022’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로 잠시 감소했지만 온실가스 농도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개시할 '아르테미스 1호' 발사 날짜를 또 연기했다. 12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탐사팀은 오는 23일 발사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이를 27일로 나흘 미뤘다. NASA는 지난 3일 오전 11시17분(한국시간 4일 오전 0시17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하다 중단했다. 우주 발사체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에 추진체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액체수소 누출이 발생했고 커넥트 씰을 재장착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실
아마존과 하버드대학이 양자 기술을 이용한 '양자 인터넷'(quantum internet) 토대 마련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12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하버드대와 손잡고 앞으로 3년 동안 양자 기술을 네트워킹에 이용하기 위한 전략을 테스트하고 양자 컴퓨터 간 통신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아마존은 양자 메모리와 통합 광자학, 양자 재료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 중인 하버드대 연구 프로젝트 하버드 양자 이니셔티브(HQI)를
"아무 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사과파이를 만들려면, 먼저 우주부터 만들어야 한다"( If you wish to make an apple pie from scratch, you must first invent the universe)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이 한 유명한 말이다. 우주의 기원을 사과파이에서부터 추적하겠다고 하면 어마어마하게 추상적이고 막연했던 과제가 조금은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이 느껴질 수 있단 점에서 널리 애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입자물리학자로 유럽 입자
인도네시아 동굴에서 외과적 절단 수술을 한 가장 오래된 증거가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주 동칼리만탄에 있는 량테보(Liang Tebo)란 동굴에서 발견한 약 3만여년 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체를 조사했다. 경골(정강이 뼈)와 비골(다리 바깥쪽으로 있는 얇은 뼈)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해봈더니 이 사람은 어렸을 때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고 수년간에 걸쳐 치유됐으며 뼈가 성장하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6~9년 정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