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선이어폰이 난청환자에게 보청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난청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만 연구팀의 실험에서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기본형 보청기와 유사한 성능을 나타냈으며 보청기 기술표준 5가지 중 4가지 기준을 충족시켰다. 지난주 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가 보도했다. 대만 재향군인종합병원의 옌푸 청 교수 연구팀은 경도~중도 난청환자 21명(평균연령 41세)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휴대폰의 마이크로 수집된 소리를 증폭시켜 에어팟으로 전달하는 '라이브 리슨
21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올린 가운데 유럽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카타르를 여행하는 스포츠 팬들이 대회 공식 행사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하는데 신중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독일과 노르웨이, 프랑스 당국은 최근 카타르 방문 시 꼭 깔아야만 하는 티켓 및 숙박 앱 하야(Hayya), 코로나19 연락 추적 앱인 에테라즈(Etheraz)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월드컵 기간 중 임시 신분증처럼 쓰이는 하야는 카타르의 최고유산전달위원회(Supreme Committee for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경쟁사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발단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다수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로봇리포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1일 고스트 로보틱스가 다음과 같은 미국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제소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 쿼드러피드' 두 모델이 ▲로봇 셀프 권리를 위한 시스
미국의 두 번째 달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현지시간) 마침내 발사됐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에 없는 달탐사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이 계획에는 새로운 실험과 새로운 착륙 장소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모든 것은 다음 새로운 세대 우주비행사들로 이어지게 된다.아르테미스 역시 70년 이상 진행된 앞선 프로젝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달 표면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옛)소련, 중국 세 나라뿐이다.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1972년까지
마침내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다음 장을 열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동부표준시 오전 1시47분44초에 '아르테미스 1호'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달을 향해 발사됐다. 로켓은 보잉이, 우주선은 록히드마틴이 만들었다. 당초 지난 8월29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반복적인 수소 연료 누출, 지상 시스템 결함, 두 개의 허리케인, 연속 발사 실수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됐다. 16일로 발사 예정일이 잡히자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케네디우주센터 39B 이동식 발사대로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하면서 인구 증가가 환경과 생태에 미칠 영향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엔(U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한지 11년만인 15일 80억명을 돌파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인구는 20세기 중반 크게 증가한 뒤 차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유엔은 90억명에 도달하는데엔 1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2037년까지란 얘기다. 그리고 2080년까지 100억명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세가 둔화한다고 해서 인구 수가 늘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두 명의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와 우주 유영을 시도, 성공했다. 주인공은 조쉬 카사다와 프랭크 루비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14분 ISS 밖으로 나와 태양광 패널을 설치 관련 작업을 했으며 오후 4시25분에 작업을 마쳤다. 총 유영 시간 7시간 11분. 조쉬 카사다는 붉은 줄무늬가 있는 우주복을 입었고, 프랭크 루비오는 마크가 없는 우주복을 입었다. 이들은 지구의 장관을 배경으로 ISS 종합 트러스 구조(ITS) 우현(Starboard side)에 장착 브래킷을
테플론 코팅 팬에 흠집이 하나라도 생기면 플라스틱 입자 9100개가 방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테플론 코팅 팬에 긁힌 흠집이 생기면 플라스틱 입자 9100개가 방출되며, 코팅이 깨졌을 경우엔 23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실험 결과를 전했다. 연구 내용은 동료심사 국제 저널인 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진은 조리 과정을 재현하면서 다양한 테플론 팬의 표면을 스캔해 방출되는 플라스틱 입자 수를 측정했다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해도 그것이 컴퓨터를 통해 단어 수준이 아니라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다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새로운 발전이 차곡차곡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UC) 버클리 과학자들이 개발한 새로운 브레인 임플란트(brain implant) 기술은 사람들의 뇌 신호를 문장으로 번역할 수 있다. 브레인 임플란트는 질병 치료나 기능장애 개선, 기능 향상 등을 목적으로 뇌에 보철물을 삽입하는 것이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이번 연구 논문은
더 이상 자동차만을 생산, 판매하는 자동차 업체는 없어질 것 같다. 이미 자동차는 '달리는 컴퓨터'로 간주되고 있다. 르노는 이런 다음 개척 목표를 위해 구글과 손잡기로 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인데, 앞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차량에 최적화한 SW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2026년 해당 SW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른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이다. 쉽게 보면 '달리는 스마트폰'이라고도 할 수 있다.다양한 기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연구팀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광물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2일(현시지간) 보도했다. 자이울레 데이비드 지(Xiulei 'David' Ji) 오리건대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배터리는 고에너지 음이온 배터리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작동이온은 양이온이다. 양이온 저장물질과는 달리 음이온을 가역적으로(reversibly) 저장하는 물질로 확인된 것은 많지 않다. 여기서 ‘가역적’이란 배터리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처럼 충전될 수 있다는 것
거대한 은하 중심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다. 이 블랙홀은 별이라도 그대로 집어삼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중력을 지니고 있다.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끌려간 별은 산산조각난 후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데, 이를 TDE(Tidal Distruption Event)라고 부른다.거래질량 블랙홀에 비해 왜소은하(Dwarf Galaxy) 내 블랙홀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왜소은하는 중간 질량 블랙홀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작은 질량을 가진 블랙홀을 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최근 왜소은하에 숨어있는 중간 질량의 블랙홀이 너무 가까이
당신은 지금 낯선 대저택에 혼자 서 있다. 미로에 들어온 기분이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방문을 향해 움직이고 다시 복도를 걸어가는 동안 귀에 들리는 소리도 당신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9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바로 이런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신경음장(neural acoustic field, NAF) 모델을 미국 MIT, 카네기멜론 대학교 연구자들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모델은 소리를 듣는 청자가 특정 공간에서 움직일 때 위치가 바뀜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다르게
코로나19에 재감염될 때마다 그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구자들이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재감염은 위험하며, 위험에는 입원과 폐, 심장, 뇌의 문제, 근골격계 및 위장 시스템의 문제, 심지어 사망까지 포함한다. 또 연구에서는 코로나 재감염이 당뇨병과 신장병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정신 건강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열, 마른 기침, 미각과 후각 상실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심지어 수개월에 걸쳐 '롱 C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환자에 대한 영구적인 치료법은 없다. 그리고 지난 2017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고통은 매우 커서 부분적으로 마비된 환자의 22%, 완전히 마비된 환자의 36%가 자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데 최근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 Lausanne)의 신경과학자 그레그와르 쿠르틴(Grégoire Courtine)과 연구팀은 5개월간의 전기 자극, 운동, 그리고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심각한 척수 손상(Spinal cord in
조지 오웰이 에서 독재자 역할을 돼지에게 맡긴 건 다소 부적절했던 듯하다. 소설과는 달리, 농장 돼지들의 싸움에서 제3자인 다른 돼지가 나서서 갈등을 완화시키는 모습이 관찰됐다. 8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는 에 실린 이탈리아 토리노대학교 연구팀의 자료를 인용해 돼지들의 싸움에 ‘3자 개입 전략’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사람과 돼지처럼 사회적 동물의 경우, 갈등 해결은 대개 ①가해자와 피해자의 화해 ②제3자가 개입해 공격이나 불안을 완화시키는 형태가 된다. 3자 개입 전략은 동물
우리 은하(Milky way galaxy)의 나이는 약 136억1000만살 정도이다.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그리고 1000억~4000억개의 빛나는 별들의 고향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실린 연구 눈문은 우리 은하에서 가장 오래된 별의 나이는 약 107억살이며, 지구에서 9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희미한 백색 왜성(white dwarf)이라고 주장했다. 태양을 포함한 대부분의 별들은 결국 백색왜성이 된다.
천문학자들이 햇빛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지구와 근접한 거대한 소행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영화 을 떠올리며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구에 위험을 끼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미국과학재단(NSF) 산하 국립광학적외천문학연구소(NOIRLab)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천문학 저널 9월호에 실린 논문을 기반으로 발표한데 따르면, NOIR랩 천문학자들은 칠레 세로 톨롤로 범미천문대의 구경 4.1미터(m)짜리 빅터 M.블랑코 망원경과 암흑 에너지 카메라(Dark Energy Camera)를 통해 세 개의 새로운 지구근접
11월8일, 바로 오늘, 이번에 놓치면 앞으로 200년간 관측할 수 없는 두 가지 천문 현상이 나타난다. 개기월식(Lunar Eclipse)과 천왕성 엄폐(Occultation of Uranus)가 그것.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지나가며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표현하면 지구가 달을 천천하고 완전하게 삼키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일부 동아시아 지역, 호주, 태평양, 북아메리카, 중앙 아메리카 전역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지구 온난화는 전 세계 건강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부유한 나라보다 가난한 나라의 사망률을 더 빠르게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4일(현지시간) 기후 영향 연구소(Climate Impact Lab)와 함께 한 연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각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Paris Climate Agreement)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공약을 이행한다는 시나리오를 전제로 할 때 더 온도가 높고 호흡 시스템이 과부하(스트레스) 상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자원이 있는 지역사회의 경우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