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곤충의 의사소통을 모방한 로봇을 개발했다. 꿀벌은 여러 개체 간 의사소통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곤충이다. 새 둥지를 찾을 때 동료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선호하는 벌집 위치에서 춤을 추며 합류를 유도하는 것이다. 춤추는 과정에서 가장 호응받은 꿀벌은 집 위치를 결정한 최종 권한이 생긴다.연구진은 로봇이 서로 소통하며 꿀벌과 유사한 의사결정 과정을 구현하도록 만들었다. 꿀벌처럼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실험 대상으로 킬로봇을 사용했다. 킬로봇은 하버드 대학교가 개발한 저가형 로
일본 과학자들이 야생 동물을 퇴치하는 늑대 로봇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일본에서 야생동물의 공격은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다. 전통적으로 야생 곰이 많이 서식하는 홋카이도에서 특히 심각하다. BBC는 1일(현지시간) 홋카이도 주변에 서식하는 곰이 약 2만 2000마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곰이 민가에 내려와 공격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지난 60년 동안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공격사고는 150건 이상이다. 2021년에도 곰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이 4명 나왔다.로봇으로 야생동물에 대응하려는 기업
최근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IARPA)은 스마트 의류기기 개발 계획에 22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컴퓨터 기능을 가진 옷을 제작하는 기획입니다. 미국 국방부 및 국토안보부 직원들에게 소리, 영상 및 위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튼튼한 기능성 의류를 제공할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개발하는 제품 이름은 스마트 전기 구동 및 네트워크 섬유 시스템(Smart Electrically Powered and Networked Textile Systems)이라고 지었습니다. 약칭은 스마트e팬츠(SMART ePANTS)입니다. 일반적인 기능성
백열전구는 에디슨이 상업화에 성공한 이후 오랜 기간 빛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발명된 지 180년이 넘는 지금 퇴출당하고 있습니다. 비효율적이라 에너지 낭비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좀 더 오래 사용되었지만, 종점이 가까워졌습니다. 1일(현지시간) 구형 필라멘트 전구를 금지하는 조치가 발효된 것입니다. 앞으로 생산하는 전구는 와트 당 최소 45루멘 밝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거의 모든 필라멘트 전구가 충족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에너지 절약적인 LED 제품이 빈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규정은 몇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콘크리트에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도시에 가득한 아파트와 빌딩들이 모두 거대한 배터리처럼 작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전지는 희토류 금속이 필요합니다. 현재 기술로는 채굴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소재들입니다. 콘크리트 전기 충전 시설이 상용화된다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시멘트로 축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배터리가 전하를 화학반응 형태로 저장한다면 축전기는 전기에너지 그대로 모아두고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MIT 연구진이 31일(현지시간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이 발견한 천체가 전파를 발산하는 별 중에서 가장 차가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서 조사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빛이나 에너지를 적게 배출하고 핵융합을 일으킬 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갈색 왜성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지구에서 약 37광년 떨어져 있으며 온도는 화씨 797도입니다. 지구에서 불을 피울 때 도달하는 1500~1600도와 비교해 낮은 온도입니다. 초저온 갈색 왜성은 T8 Dwarf WISE J062309.94−045624
밤에 공원으로 나가보면 때때로 불빛이 떠다니는 아름다운 광경이 나타납니다. 반딧불이가 비행하며 발하는 녹색 빛입니다. 반딧불이와 곤충은 2000종이 넘으며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서식합니다.그러나 미래에는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지 모릅니다. 대도시에서 조명이 늘어나면서 밤하늘이 계속 밝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뜻 별일 아닌 듯한 현상이지만 반딧불이에 치명적입니다. 익스페리멘탈 바이올로지(Experimental Biology) 저널에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색광은 수컷 반딧불이가 번식기에 암컷의 빛을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전쟁터를 이동하는 군용트럭의 취약점은 운전자입니다. 미국 국방혁신부(DIU)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들은 신기술을 군에 도입하는 역할을 맡은 부서입니다. 수송용 트럭을 로봇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보통 험비라고 부르는 고기동성 다목적 차량(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 줄여서 HMMWV) 등에 자율주행 기능을 더하기 위해서였습니다.사업 명칭은 지상 탐사 자율 조작 시스템(Ground Expeditionary Autonomy Retrofit Syst
고대 이집트는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입니다. 개성적인 문화를 발전시키며 다양한 공예품을 생산했습니다. 미라는 대표적인 이집트 유물입니다.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나타나는 다양한 미라 예술품이 발굴되었습니다. 사람 외에 다양한 동물들도 보존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미라 연구가 어려워질 때가 있습니다. 미라를 보존하는 관 중에는 속을 열어볼 수 없는 구조도 있었습니다. 보통 내부를 사진찍는데 X선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금속으로 둘러싸인 관에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대영박물관 연구진은 훼손하지 않으면서 2500년 된 미니어처관을 분
야간 조명은 동물과 곤충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달빛을 따라다니는 바다거북 새끼를 혼란스럽게 하고 새 같은 동물들의 수면 패턴을 방해한다. 심지어 빛으로 인해노화가 빨리 오는 곤충도 있다.과학자들은 인공 광이 애벌레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생물학 왕립 학회에 인공 조명이 곤충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약한 인공 빛조차 애벌레가 나방으로 자라기 어렵게 만든다. 빛이 새, 벌, 양서류 같은 포식자들을 유인하기 때문이다.실험에서 부드러운 점토로 만든 실물크기 애벌레 복제품 552
형광염색이나 단백질로 표지된 표본 검사에 사용되는 형광 현미경은 다양한 실험실에서 쓰이는 자원이다. 안타깝게도 좋은 현미경은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연구 환경이 잘 갖추어진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위노나주립대학의 한 연구팀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4만~6만 5천 원 정도의 비용을 투자해 괜찮은 대체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연구팀은 9일(현지시간)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린 논문을 통해 소형 플렉시글라스(유리처럼 투명한 특수 아크릴 합성수지), 클립 형식 휴대폰 접사 렌
콤부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빠르게 식료품점과 DIY 주방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집에서 만들면 몇 주가 걸리지만 콤부차를 만드는 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홍차나 녹차, 설탕, 건강한 박테리아, 효모를 섞으면 발포성 음료가 되며 다양한 방식으로 맛을 첨가할 수 있다.콤부차는 혈압을 낮추고 위장 문제를 완화하며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발포성 음료의 트레이드 마크인 박테리아와 효모의 공생 배합물(스코비, SCOBY)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13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2월 수상자가 현대자동차(주) 박상도 팀장, (주)파인디어칩 류동열 대표이사라고 발표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매월 대기업 엔지니어 1명,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 1명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대기업 수상자인 박상도 현대자동차(주) 팀장은 자동차 시트 설계를 위한 표준 프레임과 매커니즘을 통합
9년 전 인류의 새로운 일원이 된 호모 날레디(Homo Naledi)가 불을 사용했던 증거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네안데르탈인도 숙련된 불 사용자였다는 증거가 유럽 전역에서 발견되었는데 여기에 20만~30만년 전 살았고 현생인류와 공존했다 멸종된 인류 종인 호모 날레디도 추가해야 할 상황이다. 불을 다룬다는 것은 인류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어두운 곳에서 이동할 수 있고 밤에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며 음식을 요리하고 이에 따른 체중 증가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류가 불에 익힌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의 생산·사용·유통과 관련된 기업들 역시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18일 동료검토 환경저널 에 게재된 미국 듀크 대학교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기업들의 약속은 대부분 말치레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2015~2020년 아마존, 엑손모빌 등 대기업 973사(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30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했을 당시, 파고가 수 킬로미터(km)에 달하는 초대형 쓰나미가 전 해양을 휩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멕시코 칙술루브 해안에 떨어진 소행성의 파괴력이 그간의 추정보다 훨씬 강력했다는 뜻이다. 소행성 충돌은 지구 역사를 바꾼 대사건이다. 충돌로 발생한 먼지와 그을음이 햇빛을 차단, 공룡 뿐 아니라 지구 생물종의 4분의 3이 사라졌다. 충격의 흔적을 보여주는 칙술루브 해안 충돌구는 깊이 19km, 폭 10km다. 4일(현지시간) 미국지구물리학회(AGU)의 학술지 ‘AGU 어드밴시스'(AGU Ad
샤오미가 11일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을 닮은 로봇)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름은 사이버원(CyberOne), 키 177cm, 몸무게 52kg의 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별명은 '메탈 브로'(Metal Bro)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강아지 로봇 사이버독(CyberDog)과 함께 샤오미의 새로운 사이버 패밀리 멤버. 사이버원은 구부러진 OLED 패널 형태의 얼굴을 갖고 있다. 또 시각적으로 민감하며 실제 세계를 3차원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 총 21가지 자유도(Degrees Of Freedom)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13개의 관절
최근까지 원격으로 드론을 조종할 때 전파가 사용돼 왔다. 그러다 최근 레이저로 드론을 성공적으로 조종한 사례가 나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파퓰러사이언스에 따르면, 영국 방산업체 키네틱(QinetiQ)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드론용 레이저 제어 시스템을 월트셔 솔즈베리 평야 훈련장(SPTA)에서 시험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드론을 제어한 건 자유공간광학통신(Free-space Optical Communications: FSOC)이란 시스템. 값비싼 광 섬유 케이블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무선 주파수(RF)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고도
LG의 27인치 울트라기어가 LG의 모니터 라인업 중 최고의 모니터로 꼽혔다.는 LG는 가전제품과 TV 뿐 아니라 모니터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LG의 모든 모니터를 검토한 결과 ‘LG 27GP950-B 27인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총 평가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4K IPS가 장착된 이 모델은 게이머와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고급 기능과 실용적인 업그레이드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27인치, 144Hz 화면은 한 번에 여러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넉넉하고 G싱크 및 프리싱크
삼성전자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전몰장병 기념일 : 현충일)’를 맞아 TV,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파격 할인해 판매한다고 가 26일(현지 시간) 전했다.‘메모리얼 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이며 미국에서는 중요한 국경일 중 하나다.원래 남북전쟁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나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등 군사적 이유로 사망한 모든 사람을 추모하는 날로 확대됐다.월요일이 국경일이니 토요일, 일요일과 함께 사흘간의 연휴가 주어져 많은 미국인들이 나들이나 쇼핑에 나선다.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