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 취리히) 개발진이 우주 환경에서 움직이는 로봇 '스페이스 호퍼'를 개발했다. 세 다리로 저중력 환경에서 뛰어올라 이동하는 기계다. 초기 개발단계에서 ETH 취리히 연구원 8명은 시뮬레이션으로 로봇을 설계했다. 로봇은 소행성 수준의 저중력 환경에서 뛰어올라 공중에서 방향을 잡고 지상에 착륙했다.개발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물리 세계에서 로봇을 구현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실물 스페이스 호퍼를 만들어 무중력 공간에서 실험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 노브스페이스가 관리하는 에어버스 A310 비
2.5 센티미터 길이 물고기 다니오넬라 세레브룸(Danionella cerebrum, 이하 세레브룸)이 비행기가 이륙하는 수준의 굉음을 낼 수 있다고 이번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됐다. 세레브룸은 2021년 미얀마의 계곡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크기는 1인치 미만이며 반투명한 몸을 지녔다. 학계에서 미노우(minnow) 및 잉어과로 분류됐다.특징으로 강력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세레브룸은 최대 250데시벨 소음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비행기 이륙 시 발생하는 소리가 약 100데시벨인 것을 감안하면
심해 음파탐지 기술이 1937년 실종된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잔해를 발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 로봇 공학 회사 딥씨비전이 26일(현지 시간) 태평양에서 에어하트의 예상 착륙 지점 서쪽에서 포착된 음파 탐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딥씨비전은 사진 분석 결과 에어하트가 조종한 비행기를 상징하는 독특한 이중 꼬리 구조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토니 로미오 딥씨비전 CEO는 26일 WSJ 인터뷰에서 하울랜드섬 16만 미터 이내에서 심해 4876미터 지역을 탐사하던 잠수정이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에어하트가 항공
미 항공우주국(NASA)이 1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초음속 항공기 X-59 QueSST를 공개한다. 기존 초음속 항공기의 단점으로 여겨지던 소닉붐 현상을 최소화한 기체다. 소닉붐은 항공기가 음속을 넘어서면서 발생하는 충격파다. 비행하는 항공기가 공중의 공기를 밀어내며 탄생하는 압력파가 응축되어 발생한다. 압력파는 음속으로 이동하는데, 만약 항공기가 초음속으로 이동하면 그보다 느린 압력파는 압축되어 강한 충격음 '소닉붐'을 발생시킨다. 강력한 소닉붐은 건물 유리창을 깨뜨릴 수도 있다. 2003년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퇴역한 이
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슈퍼구피 화물기를 이용해 아르테미스 로켓 부품을 운반했다.NASA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헌츠빌 국제공항까지 슈퍼구피 화물기로 중요 물품을 운반했다. 아르테미스 1호 로켓 속 오리온 우주선을 보호했던 방열판을 기술진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가져온 로켓 방열판은 화씨 50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부품이다. NASA 기술진은 부품으로 로켓 비행 후 사후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대한 부품을 멀리 운송하기 위해 특수 화물기 슈퍼구피가 동원됐다. 슈퍼구피는 대량의 화물을 하늘에서 이송하기 위해 제작된
미군은 18일(현지 시간) 실종되었던 최첨단 전투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윌리엄스버그 카운티에서 잃어버렸던 전투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체가 행방불명되기 전 출발한 찰스턴 기지에서 북동쪽으로 두 시간 떨어진 위치입니다. F-35는 조종사가 기체 사고로 탈출하면서 행방불명되었습니다. 미군은 첨단 전투기를 잃어버린 뒤 대중에게 수색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미 찰스턴 합동 기지가 17일(현지 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공개 성명에 따르면 군대는 F-35B 라이트닝 II 스텔스 전투기를 찾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매사추세츠주 나틱에 있는 미 육군 기지 안, 대형 산업용 주방 시설에서 버저가 울립니다. 마카로니와 치즈, 베이컨을 곁들인 해시브라운 요리가 완성되었다는 신호입니다. 다니엘 나트리스 미군 전투식량 부서 선임 식품 기술자가 빨간 보호장갑을 끼고 음식을 꺼냅니다. 그런데 스팀 오븐을 열자 작은 금속 튜브 두 개만 보입니다. 비행사를 위한 전투식량입니다.국방부의 군용 배급 중에서 독특합니다. 보통 야전에 나간 병사는 고기 스파게티 같은 메뉴가 담긴 MRE를 받습니다. 물 없이 즉각 섭취할 수 있는 식량입니다. 기지에서는 취사병들이 조리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에서 화력 싸움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무기를 직접 주고받는 전투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무기로 인한 화염을 진압하기 위한 사투를 의미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륙 깊은 지역까지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는 작업은 단순한 응급 처치가 아니라 전쟁의 일부입니다. 이달 초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특수 소방 차량 17대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미사일 피해를 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최전선과 다소 거리가 있는 장소지만 미사일은 총알과 포탄이 닿지
공항에서 보이는 비행기는 거대한 제트 엔진을 달고 있습니다. 터보팬으로 알려진 장치입니다. 앞쪽에서 거대한 회전날개로 밀어내는 공기가 추력을 생성하는 구조입니다. 크기가 클수록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여지가 많아집니다. 어떤 터보팬은 날개의 가로 길이가 3M 넘는 예도 있습니다. 대형 기계를 작동하는 데 연료가 상당히 필요하고 시끄러운 소리도 발생합니다.하지만 마술적인 방법으로 엔진 크기를 줄이고 조용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2021년 설립한 위스퍼 에어로가 세운 목표입니다. 새로운 제트 엔진은 대형 여객기에 동력을 공급할 목
글로벌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은 최근 한 항공기의 비행을 홍보했습니다. 자사가 개발한 새로운 내비게이션 EGI-M으로 안전하게 운전했기 때문입니다. GPS 수신이 불가능한 상황에도 작동하는 좌표 시스템입니다. 혼잡한 전쟁터 사이를 이동해야 하는 전투기에 유용할 수 있습니다.5월 진행한 시범 비행에서는 전투기나 고급 군용기 대신 미국 세스나에서 제작한 일반 비행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라이언 애링턴 노스롭그루먼 부사장은 "이번 비행시험은 차세대 항공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에서 중요한 진전이었다"라며 "노스롭그루먼이 개발한 EG
미국에서 무선 통신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7월부터 5G 품질을 향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역폭을 확대하는 작업에는 대가가 따를 수 있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장관은 최근 5G C 대역에서 확장된 전파가 항공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새 통신 환경에 적응하도록 무선 고도계를 개조하지 않은 항공사는 혼란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부티지지 장관은 월스트리트 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5G 전파가 항공기의 무선 고도계를 간섭할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18개월 전부터 사전 조치를 요구해왔지만, 일부 항공사는 문제를 겪을
미 항공우주국(NASA)는 최근 전기 비행기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NASA는 그동안 X-57이라는 이름으로 전기 동력 항공기를 연구해왔습니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항공 엔진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시제품을 제작하는 단계에서 해결하기 힘든 안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비행을 시도하지 못한 채로 프로젝트가 종료될 예정입니다.한때 NASA는 X-57에서 실현될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올해 안에 날아오르길 희망했습니다. 초기 제품은 프로펠러를 12개 이상 장착한 구조였습니다. 제작과정에서 설계를 수정 2(Modification
우주 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올여름 우주 여행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우주 비행은 27일 진행하며 행사 이름은 갤럭틱 01으로 정했습니다. 자사에서 개발한 로켓 추진 항공기인 스페이스쉽투 VSS 유니티로 관광에 나섭니다.버진 갤럭틱이 여기까지 오는 데 거의 20년이 걸렸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 갤럭틱 CEO는 2004년에 우주 관광 산업에 도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07년까지 고객들을 태우고 날아오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체 개발이 지연되고 시험 운전 도중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진척이 느려졌습니다. 브랜슨이 202
때로는 장애인이 시설을 이용하다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설계 단계에서 장애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한 디자인 컨소시엄인 Air4All 거동이 불편한 비행기 탑승객을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보좌하는 비행기 좌석입니다. 이번 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에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비행기 탑승은 장애 승객에게 어려운 난관입니다.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에 항공사 직원이 잘못 다루거나 파손한 휠체어가 약 1만 1400대에 달합니다. 인사이더는 장애 보좌 기기들은 고가라고 지적
아름다운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은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멋진 항해는 환경에 좋지 않은 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합니다. 승객으로 가득 찬 선박 한 척은 보통 하루에 연료 250톤을 태웁니다. 자동차 1만 2000대가 배출하는 가스와 맞먹는 양입니다. 환경에 대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오늘날 큰 단점입니다. 크루즈 업계가 살아남으려면 빠르게 체질을 바꾸어야 합니다. 노르웨이의 한 크루즈 여객선 회사는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려고 시도했습니다.후띠루튼 노르웨이(Hurtigruten Norway)는 무공해 친환경 선박 개발에 나
수십 년 동안 미국 정부는 UFO를 공식적으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미 항공우주국과 국방부는 미확인 비행체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줄여서 UAP)라 불리는 신비한 비행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NASA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에 걸친 UAP 조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UAP 연구팀은 31일(현지시간)에 회의를 생방송 하기도 했습니다. 탐사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분석할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UAP연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습니다. 회의는 양질의 데이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남쪽 사막에서 미국 공군은 토르(THOR)로 드론 군집을 물리쳤습니다. 토르는 전술 고출력 작전 대응기(Tactical High-power Operational Responder)의 약자입니다. 무리 지어 공격하는 드론을 방어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강력한 마이크로파로 비행 로봇들의 전자 장치를 파괴하는 구조입니다.미군은 토르를 개발하기 위해 수년 동안 노력했습니다. 2021년 앨버커키 남부 커틀랜드 공군기지에서 시연 행사도 열었습니다.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에 해외에서 시험 운용도 거쳤습니다. 이번 시범
요트는 돛대가 달린 여가용 선박이다. 고급 항해 여행이 떠오르는 이미지다. 요트 운행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있다. 탄소 배출가스를 줄이는 현대적 항해 방식이라는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해운업계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풍력 추진 기술이 있다.거대한 현대식 돛으로 움직이는 방법이 그중 하나다. 와이어드는 스웨덴 선박 기업 오션버드가 선박 추진용 돛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윙세일 560이라는 제품은 비행기 날개를 수직으로 세운 듯하다. 올여름 육지에서 시제품을 시험할 계획이다. 순조롭게 진행
조종사는 비행 중 압박을 경험하며 심할 경우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투기에 탑승한 군인은 기동할 때 극한 환경에 노출됩니다. 중력 가속도로 인해 피가 몸 아래로 쏠리면서 짓눌리는 듯한 감각을 받게 됩니다. 비행기나 헬리콥터처럼 좀 더 평범한 환경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상적인 비행에도 감각이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유명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2020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후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종사의 공간 방향 감각 상실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비행기가 이 정도라면 우주까지 날
비행기는 파르툴라 달팽이를 5000마리 이상 싣고 날아올랐습니다. 목적지는 태평양에 위치한 타히티와 무어라 섬. 런던, 스코틀랜드, 미주리 등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자란 달팽이들을 다시 야생에 풀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폴리네시아 나무 달팽이라고 불리는 이 종은 야생에서는 멸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썩어가는 식물과 곰팡이를 주로 먹습니다. 이들은 숲 생태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정부의 환경부는 달팽이들을 들여오는 결정을 내린 이유중 하나입니다. 지금 섬은 외래종 달팽이들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