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지금까지의 책들이 리처드 도킨스가 쓴 (읽기 어려운) '이기적'인 책이었다면, 이 책은 다분히 '이타적'인 책이다. 쉽고 재미있다. 게다가 아름답고, 섬세한 일러스트까지 곁들여져있어서 읽는 재미 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쏠쏠하다.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올랐던 이카로스 신화부터 멸종해 버렸지만 날 수 있었던 생물 중에서 가장 거대했던 익룡, 라이트 형제가 만든 최초의 동력 비행기까지 중력을 이겨 낸 거의 모든 주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체 조직을 구성해 흔히 미확인 비행물체(UFO)로 알려진 ‘미확인 비행현상(UAP :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 착수한다.NASA는 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가을 초부터 항공기 또는 알려진 자연 현상이라고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 과학적인 관점에서 조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NASA는 이 조사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앞으로 데이터를 더 잘 수집할 수 있는 방법과 UAP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중국의 과학자들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섭씨 영하 35도를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가 9일(현지 시간) 전했다.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ACS Central Science 저널’에 8일 발표됐다.리튬 이온 배터리는 지난 1990년 초반에 발명된 이후 전력은 더욱 강해졌고 가격은 초기와 비교해 30분의 1 수준으로 내려갔다.하지만 여전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데 바로 추위에 약하다는 것이다.이전의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리튬 이온 배터리가 섭씨 영하 20도의 환경에 처하면 기능을 점차 잃어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0년 만에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우주복 개량 작업에 착수했다고 가 2일(현지 시간) 전했다.NASA는 이를 위해 지난 1일 민간 우주 회사인 ‘액시엄 스페이스’ 및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이 들 두 회사는 오는 2034년까지 신형 우주복 개발을 놓고 경쟁하며 사업비 예산은 35억 달러(약 4조 3446조 원) 규모이다.NASA측은 새 우주복의 기술 소유권은 원칙적으로 해당 기업에 있지만 이 같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NASA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 함께 설계
전기비행기가 2000km가 넘는 장거리 비행에 성공했다.지난달 23일 뉴욕 동부의 플래츠버그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이 전기 비행기는 총 7번의 이착륙 끝에 지난달 30일 아칸소 주 벤턴빌에 최종 착륙해 총 1403마일(약 2258km)의 비행을 마쳤다고 가 2일(현지 시간) 전했다.항공 스타트업 ‘베타 테크놀로지’가 만든 ‘알리아(Alia)’라는 이름의 이 비행기는 두 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단발 프로펠러 모델이다.총 7일이 걸린 여정에는 기후 악화로 비행이 중단된 약 나흘이 포함돼 있다. 5월 24일 오하이오 주
드론을 군사용으로 활용하는 기술 및 전략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가 1일(현지 시간) 전했다.미국 육군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모의진입훈련(EDGE : Experimental Demonstration Gateway Exercise)’22를 실시했다.이 훈련은 미래의 전쟁에서 드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으로 ‘울프백(Wolfback)’이라고 이름 붙인 드론 전술을 시험했다.이번 모의 훈련에서는 각 7대의 드론으로 구성된 4개의 팀이 전술 훈련을 했는데 각 팀에는 단 1명의 조종
자외선과 각종 방사선 속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은 박테리아를 비롯한 미생물들의 훌륭한 서식지가 되고 있다.미생물이 전원장치와 에어컨, 우주 유영복 등에 스며들어 장비를 손상시킨다는 보고는 이미 많이 있었으며 이들은 주로 고무창틀 주변이나 케이블 피복, 통신장치 등에서 자라고 있다.유럽우주국(ESP)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박테리아를 퇴치할 수 있는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박테리아 등 미생물들은 이미 우주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해 왔으며 인간이
까마귀나 갈까마귀 같은 새들이 거의 동시에 집단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그런데 이런 행동은 충동적이거나 임의적인 것이 아니라 새들이 ‘합의된 의사결정’을 통해 타이밍을 맞추고 정교한 비행을 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고 가 24일(현지 시간) 전했다.영국의 연구팀은 까마귀 등이 언제 날아오를 지를 결정하는 데 울음소리를 이용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몇 개월간 수 백 시간의 울음소리를 녹음했다.이들은 까마귀들이 언제 최초의 울음소리를 내는지, 그 소리는 얼마나 큰지, 집단 내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산
구글이 스트리트 뷰용 새로운 카메라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가 24일(현지 시간)전했다.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간편하다.올빼미처럼 생긴 새 모델은 기존 자동차용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15파운드(약 6.8kg) 무게로 압축했다.현재의 자동차용 카메라 무게는 약 68kg, 사람이 짊어지는 트레커 용은 약 20.4kg이다.새 모델은 모듈식으로 제작돼 라이더와 같은 장비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비를 다 갖출 필요가 없다.또 기존의 자동차용 카메라는 특정 차량에만 부착할 수 있으나
미군이 드론은 물론 박격포탄과 같이 포착하기 어려운 공격용 비행물체를 요격하는 신형 레이저 무기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가 19일(현지 시간) 전했다.미국의 방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은 미국의 한 미사일 시험장에서 실시된 4주간의 테스트 결과 미 육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장착된 레이저 무기가 드론과 여러 개의 박격포탄을 격추했다고 밝혔다.스트라이커는 다목적 장갑차로 2명의 승조원 외에 9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적의 탱크와 항공기를 공격하는 스팅어와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또한 30mm포
미국 공군이 지난 14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그 동안 제기됐던 러시아 및 중국과의 기술 격차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됐다.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직 간극은 있다.미국이 러시아 등에 대응해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현재에는 ARRW와 HAWC 등 두 가지가 알려져 있다.이번에 시험에 성공한 무기는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 hypersoni
달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을까? 일단 달의 흙은 식물이 자랄만한 양분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지질학자와 원예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50년 전 아폴로 11호가 가져온 달의 토양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데 성공했으며, 그 결과를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라는 학술지에 지난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고 가 전했다.플로리다 대학 우주 식물 연구센터의 안나 리사와 폴 롭 펄은 지난 11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요청한 끝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달의 흙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달의 토양
자동차의 운전용 핸들(스티어링 휠)은 지난 100여 년간 그 둥그런 형태를 유지해 왔다.하지만 최근에는 변화가 일고 있다. 둥그런 형태가 아닌 나비 모양 또는 팔각형 등의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둥글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스티어링 ‘휠’이 아니라 스티어링 ‘요크’라고 표현된다.보통 비행기의 조종간이나 초고속 경주용차에 적용되고 있다.테슬라는 2021년 모델S에서 스티어링 요크를 선보였다. 기능은 스티어링 휠과 마찬가지지만 상단과 하단을 제거해 보다 넓은 시야와 안락함을 제공한다.테슬라는 차량의 전방 가시성을 높이고 실
호주 콴타스 항공이 중간 기착 없이 단 한 번의 비행으로 시드니에서 런던, 또는 뉴욕으로 직행하는 노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콴타스 항공은 이를 위해 12대의 에어버스 A350-1000 기종을 주문했으며 첫 운항은 오는 2025년이 될 것이라고 가 2일(현지 시간) 전했다.시드니에서 런던 또는 뉴욕까지 걸리는 비행시간은 19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콴타스 항공은 최장거리 비행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장시간 동안 비행기 내에 머무는 것이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에 대한 테스트를 5
미국 국방부는 지난 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고스트 피닉스’ 전술 무인 항공기 121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고스트 피닉스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 성능과 제원 등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으며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는 28일(현지 시간) 군사 전문 매체의 보도 등을 인용해 고스트 피닉스는 기존에 미군이 운영하고 있는 ‘스위치 블레이드’와 유사한 무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스위치 블레이드는 지난 2016년 공식 채택된 자폭형 공격 드론이다.박격포와 비슷한 모양의 발
고소득 국가 국민들의 소비행태가 지나쳐 다양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가 21일(현지 시간) 전했다.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억 켤레 이상의 신발이 생산되며 미국의 경우에는 3억 켤레의 신발이 버려진다.신발의 주재료인 고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2020년의 경우 총 1300만 미터톤의 고무가 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신발은 한 켤레가 분해되는데 약 30~40년이 걸리며 그 성분중 하나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라는 합성 화학물질은 최장 1000년까지 남아있다.의류의 경우
북유럽의 강소국인 핀란드가 첫 번째 과학 위성을 올해 중 쏘아 올리면서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가 17일(현지 시간) 전했다.핀란드의 ‘지속 가능한 우주연구 센터’는 무게가 약 4kg이고 크기는 우유갑 만한 ‘포어세일-1’ 위성의 발사 준비를 마쳤다.이 위성은 지구 밖의 방사능대에서 지구 대기의 방사능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작은 나라인 핀란드가 거대한 자본과 기술력이 필요한 우주 산업에 뛰어드는 것도 예사롭지 않지만 더욱 특이한 것은 ‘지속 가능’한 우주 탐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공과
고프로가 가장 가벼우면서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드론용 카메라를 출시했다.기존 제품인 ‘히어로10 블랙(Heor10 BLACK)’ 모델에서 배터리와 스크린을 제거한 ‘히어로10 블랙 본즈(Hero10 Black Bones)’이다.기능은 히어로10 블랙과 똑같지만 무게는 54g으로 기존 모델(153g)보다 99g 가볍다.는 이 제품은 1인칭 시점 드론 전용으로 설계됐으며 드론의 비행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13일(현지 시간) 전했다.고프로의 제품개발 책임자인 파블로 레마는 “1인칭 시점 드론
달 기지와 같은 혹독하고 고립된 환경에 놓여 진 인간들은 사회적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최근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사람들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 전했다.지난 달 국제우주학회지 ‘악타 아스트로노티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두 명의 우주 연구원은 북부 그린란드에 설치한 작은 캡슐에서 61일을 생활했다.이 연구는 달 탐사와 같이 고립된 곳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것이 우주인들에게 어떤 심리적·사회적 영향을 주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두 명의 연구자가
항공산업에서 연료는 비용 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이다. 더욱이 항공기 연료는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항공 업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의 항공연료를 재생에너지나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노력이 진행중이다.보잉과 더불어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업체로 꼽히는 에어버스가 자신들이 생산하는 모델중 가장 큰 기종인 A380에 폐식용유 및 기타 폐지방을 재활용한 연료를 사용해 비행에 성공했다고 가 29일(현지 시간